[오늘의MLB] (8.21) 아리에타, 가장 먼저 15승 달성
제이크 아리에타가 올시즌 처음으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는 오늘 아리에타가 승리를 거두기 전에 14승 투수만 6명이었다(범가너, 콜, 와카, 에르난데스, 카이클). 컵스 투수가 15승을 올린 것은 2010년 라이언 뎀스터(15승) 이후 5년만이다. 알프레도 사이먼과 크리스 아처는 1피안타 완봉승을 장식했다. 아처는 시즌 200탈삼진을 넘어서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슈어저는 어느덧 시즌 10패째를 안았다. 강정호는 시즌 20번째 2루타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보여줬다. 추신수는 볼넷 하나로 2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헌터 펜스(옆구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말론 버드를 영입했다. 대가는 더블A 투수 스티븐 존슨이다.
오늘의 강추
강정호 (.287 .361 .447) 4타수2안타 2삼진
추신수 (.244 .338 .428) 3타수0안타 1볼넷
애틀랜타(53승68패) 1-7 컵스(68승51패)
W: 아리에타(15-6 2.30) L: 폴티네비치(4-5 6.06)
조 매든 감독이 컵스 부임 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투수는 존 레스터가 아니었다. 실질적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아리에타가 매든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다. 아리에타는 6이닝 7K 무실점(4안타 1볼넷) 호투(105구)로 올시즌 첫 15승투수가 됐다. 작년 후반기 때 체력적으로 부친 상황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겨우내 강도 높은 훈련을 해냈는데, 실제로 올해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더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전반기 10승5패 2.66/후반기 5승1패 1.36). 아리에타는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에도 성공했다. 아리에타 이전 이러한 질주를 보여준 컵스 투수는 1992년 그렉 매덕스다(14경기). 타선도 아리에타의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 노력했다. 3회 넉 점을 비롯해 5회까지 7점을 안겨주면서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리조는 시즌 24호홈런을 스리런홈런으로 쏘아올렸다(.291 .402 .538). 현재 33홈런 페이스인데, 컵스 1루수가 2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낸 것은 2004-05년 데릭 리 이후 없었다. 팀에 워낙 뛰어난 타자 유망주들이 많은 탓에 주목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러셀은 4타수2안타 1홈런(8호) 1타점(.244 .305 .381). 오늘만큼은 슈와버(3타수무안타 1볼넷) 브라이언트(3타수무안타) 솔레어(3타수1안타 1볼넷)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 애틀랜타는 폴티네비치가 4.2이닝 6K 7실점(8안타 2볼넷) 패전을 당했다. 최근 원정 21경기 2승19패는 1935년 보스턴 브레이브스 1승19패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다.
리그 다승왕 출신 컵스 투수 (1964년 이후)
1. 래리 잭슨(1964) : 24승
2. 퍼기 젠킨스(1971) : 24승
3. 릭 서클리프(1987) : 18승
4. 그렉 매덕스(1992) : 20승
5. 카를로스 삼브라노(2006) : 16승
아리에타의 작년/올해 월별 성적
4월 [2014] 성적 없음 [2015] 3승1패 2.03
5월 [2014] 1승1패 3.20 [2015] 1승3패 3.99
6월 [2014] 4승0패 0.92 [2015] 3승1패 2.45
7월 [2014] 1승1패 2.70 [2015] 4승1패 1.90
8월 [2014] 1승3패 5.34 [2015] 4승0패 0.66
9월 [2014] 3승0패 0.95 [2015] ???
NL 사이영 포인트 순위 (선발)
1. 그레인키 : 161.4
2. 디그롬 : 136.9
3. 아리에타 : 133.6
4. 와카 : 133.2
5. 커쇼 : 129.6
6. 범가너 : 124.2
[인사이드MLB] 염소의 저주와 보스턴 레드삭스
SF(65승56패) 0-4 피츠버그(72승47패)
W: 모튼(8-4 4.06) L: 피비(3-6 4.35)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피츠버그는 4연전 첫 경기도 승리,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전적을 4승무패로 만들었다. 1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강정호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0-2). 6회에는 닐 워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승리에 필요한 모든 점수를 마련했다. 강정호는 제이크 피비와의 첫 맞대결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후 2루타와 안타를 때려내 4타수2안타 1타점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287 .361 .447).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느린 공에 아쉬운 대처를 했지만 오늘 90마일-88마일 공을 안타로 연결시켰다. 수비에서도 2회초 크로포드의 타구를 멋지게 병살타 처리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워커도 4타수2안타 1홈런(13호)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268 .325 .434). 선발 모튼은 6.2이닝 8K 무실점(4안타 2볼넷)으로 뛰어난 피칭을 했다(92구). 커브가 매혹적인 결정구 역할을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느낌.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아오키가 3타수1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다(.302 .307 .386). 아오키는 말론 버드의 합류로 우익수 이동이 언급되고 있다. 피비는 6이닝 5K 4실점(7안타 1볼넷) 패전. 브랜든 크로포드는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270 .331 .493). 피츠버그는 내일 '매드범' 메디슨 범가너를 만난다. 범가너는 작년 피츠버그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신인왕 경쟁' 강정호 vs 더피 (fWAR)
강정호 : .287 .361 .447 10홈 42타 (3.2)
맷더피 : .304 .340 .461 10홈 59타 (3.7)
ML 신인타자 멀티히트 순위
34회 : 빌리 번스
32회 : 야스마니 토마스
29회 : 강정호
25회 : 프랑코, 에디 로사리오
24회 : 솔레어, 더피
23회 : 제임스 매캔
22회 : 테일러, 린도어, 페터슨, 에레라
21회 : 크리스 브라이언트
올시즌 피츠버그 vs NL 서부지구
다저스 : 3승0패 1.000
자이언츠 : 4승0패 1.000
애리조나 : 5승1패 .833
샌디에고 : 5승2패 .714
콜로라도 : <상대 전적 없음>
최근 5년간 커브 구종가치 (NL 선발)
1. 웨이노 : 51.8
2. 커쇼 : 44.8
3. 버넷 : 31.3
4. 스벅 : 27.1
5. 탐콜러 : 19.8
6. 지오 : 16.0
7. 모튼 : 12.1
8. 레이토스 : 12.0
텍사스(61승59패) 0-4 디트로이트(59승61패)
W: 사이먼(11-7 4.52) L: 페레스(1-3 5.30)
알프레도 사이먼은 첫 12경기 7승3패 2.58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지만, 이후 10경기에서 3승4패 8.19라는 당혹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투수가 된 사이먼이 오늘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피안타는 5회 오도어에게 맞은 2루타가 전부. 그 외 볼넷 두 개만을 내주면서 9이닝 5K 완봉승을 장식했다(116구). 사이먼은 그동안 완봉은커녕 완투승도 없었던 투수였다. 2010년 이후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디트로이트 투수는 사이먼이 네 번째인데, 이 명단에는 2010년 1루심 짐 조이스 때문에 퍼펙트게임을 놓친 아만도 갈라라가도 있다(물론 둘은 빠른 사과와 넓은 아량이 어우러져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미겔 카브레라는 2타수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타선을 이끌었다(.358 .468 .589). 장딴지 부상 복귀 후 22타수10안타(.455) 1홈런 5타점(8볼 4삼)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는 오도어가 아니었으면 제대로 체면을 구길 뻔 했다. 볼넷 두 개를 얻어낸 선수는 이적 후 첫 출전한 베나블과 2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였다. 하지만 추신수(.244 .338 .428)는 오늘도 첫 타석에서 높은 볼이 스트라이크로 둔갑하는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 이적 후 처음 코메리카파크에 방문한 필더는 매타석마다 야유를 받아야만 했다(.321 .387 .486). 마틴 페레스는 5이닝 4K 3실점(6안타 3볼넷) 패전.
올시즌 1피안타 완봉승 투수 (9이닝)
1. 맥스 슈어저 (워싱턴)
2. 마이크 몽고메리 (시애틀)
3. 알프레도 사이먼 (디트로이트)
올시즌 존 외 스트라이크 비중 (1600구 이상)
1. 카펜터 : 9.61%
2. 마카키스 : 9.03%
3. 가드너 : 8.36%
4. 브록홀트 : 8.35%
5. 벤르비어 : 8.01%
6. 그랜더슨 : 7.99%
8. 추신수 : 7.58%
9. 폴랑코 : 7.49%
올시즌 존 외 스트라이크 비중 (심판)
1. 빌 밀러 : 17.18%
2. 론 쿨파 : 16.79% -오늘 주심
3. 앙헬 에르난데스 : 16.65%
4. 브루스 드랙먼 : 16.59%
5. 댄 아이아소냐 : 16.22%
6. 덕 에딩스 : 16.13%
7. 존 허시벡 : 16.06%
7. 마크 리퍼거 : 16.06%
필더의 팀별 성적 변화
브루어스 : .282 .390 .540 230홈 656타 (20.4)
타이거스 : .295 .387 .491 055홈 214타 (7.1)
레인저스 : .303 .380 .460 020홈 085타 (1.5)
캔자스시티(73승47패) 1-4 보스턴(55승66패)
W: 마일리(10-9 4.41) L: 더피(6-6 4.18) S: 다자와(2/5 3.12)
최근 존 페럴 감독의 투병,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의 부임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난 보스턴이 뒤늦게 각성하고 있다. 리그 14위로 처져있는 보스턴은 리그 선두 캔자스시티를 잡고 상승곡선을 한층 더 높였다. 로불로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이래 5승2패. 지난해부터 만만치 않은 팀으로 거듭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우세다(최근 2년간 9승2패). 젊은 유망주들이 눈도장을 찍고 있다. 아버지(제프 쇼)가 12년 동안 친 안타를 이미 넘어선 트래비스 쇼(.382 .427 .691)는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제프는 메이저리그 통산 3안타, 트래비스는 17안타. 물론 아버지는 불펜투수였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3루타로 거포 본능을 발휘했으며(.247 .345 .527) 베츠는 공수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줬다(.272 .320 .438). 선발 마일리는 7.1이닝 6K 1실점(6안타 무사사구) 역투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114구). 지난 시애틀전부터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했는데 현재까지는 톡톡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도 전 세 경기 성적은 1패 6.87). 캔자스시티는 5이닝 3K 4실점(7안타 2볼넷)으로 물러난 더피의 제구가 들쑥날쑥 했다. 무스타커스는 5회 홈런(12호)으로 팀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269 .338 .413). 캔자스시티는 알렉스 고든이 곧 리햅 경기에 나선다.
최근 2년간 로열스 상대 우위팀
1. 타이거스 : 19승13패 .594
2. 보스턴 : 9승2패 .818
3. 휴스턴 : 7승5패 .583
4. 시애틀 : 6승4패 .600
5. 다저스 : 2승1패 .667
오늘 '2번타자'로 나온 산도발
1. 3번 : 392경기
2. 4번 : 188경기
3. 5번 : 162경기
4. 6번 : 143경기
5. 7번 : 39경기
6. 8번 : 9경기
7. 2번 : 4경기
탬파베이(60승61패) 1-0 휴스턴(66승56패)
W: 아처(11-9 2.77) L: 맥휴(13-7 3.96)
지난 등판에서 텍사스에게 5.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뺨 맞은 크리스 아처가, 텍사스의 지역 라이벌 휴스턴을 상대로 화풀이를 했다. 아처는 5회 라스무스에게 맞은 단타가 아쉽게 느껴지는 9이닝 11K 1피안타 완봉승(1볼넷)을 거뒀다(통산 3호). 오늘 완투와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는 동안 투구 수는 98구에 그쳤는데, 올시즌 이같은 피칭을 보여준 투수는 아처가 처음이다. 시즌 200탈삼진에 6개만을 남겨둔 아처는 가뿐하게 이 기록도 달성, 205삼진으로 시즌 페이스를 274삼진까지 끌어올렸다. 탬파베이 역대 한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은 2007년 스캇 캐즈미어가 잡은 239개다. 타선은 4회 제닝스의 적시타로 만든 한 점이 전부였지만, 오늘 휴스턴에게는 이 점수 차이조차 크게 느껴졌다. 제닝스는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아처의 빼어난 피칭을 더 빛나게 해줬다(.253 .320 .287). 휴스턴 선발 맥휴는 7이닝 5K 1실점(5안타 2볼넷)으로 잘 막았지만(108구) 상대운이 따르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떨어뜨린 것에 만족해야 하는 날이었다. 맥휴의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진입한 것은 5월8일 이후 처음이다(당시 3.23). 안타는 고사하고 출루하는 것조차 애를 먹었던 휴스턴은 1점 차 승부에서 성적이 18승20패다.
완봉승 & 10K & 99구 이하 투수
2011 : 클리프 리
2012 : 제임스 실즈
2013 : 코빈, 스트라스버그
2014 : 범가너, 커쇼, 카라스코
2015 : 크리스 아처
탬파베이 한시즌 최다 탈삼진
1. 스캇 캐즈미어(2007) : 239삼진
2. 제임스 실즈(2011) : 225삼진
3. 제임스 실즈(2012) : 223삼진
4. 데이빗 프라이스(2011) : 218삼진
5. 데이빗 프라이스(2012) : 205삼진
5. 크리스 아처(2015) : 205삼진
올시즌 게임스코어 순위
1. 슈어저(6/15) : 100점
2. 해멀스(7/26) : 98점
2. 클루버(5/14) : 98점
2. 헤스턴(6/10) : 98점
5. 슈어저(6/21) : 97점
6. 아처(8/21) : 95점
7. 범가너(8/17) : 94점
8. 쿠에토(7/08) : 93점
클리블랜드(56승64패) 3-2 양키스(67승53패)
W: 톰린(1-1 2.03) L: 노바(5-5 3.72) S: 앨런(24/3 4.04)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톰린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미네소타와의 복귀전에서 6.1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톰린은, 7이닝 6K 1실점(2안타 2볼넷)으로 양키스 타선을 돌려세웠다(106구). 클리블랜드는 킵니스가 3안타를 몰아쳤고(.325 .399 .472) 브랜틀리가 멀티히트 1타점을 올렸다(.319 .391 .476). 트래비스 쇼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브라이언 쇼는 15홀드째, 앨런은 벨트란에게 적시타를 맞고 나서야 간신히 세이브를 따냈다. 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톰린의 공을 받아쳐 시즌 26호홈런을 터뜨렸다. 4타수2안타 1타점 1도루의 로드리게스는 통산 68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262 .369 .504). 선발 노바는 5이닝 4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94구).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은 벨트란은 최근 15경기 .347 .439 .735로 양키스 타자 중 가장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엘스버리-가드너 테이블세터가 8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패인. 규정타석을 충족하지 못해 타격 하위권에 이름 올려지는 것을 피하고 있는 드류는 1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 한편 오늘 양팀은 주심 아이아소냐의 볼판정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9회 매캔은 삼진 후 아이아소냐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뒤이어 등장한 지라디 감독은 별말도 안했지만 퇴장 당했다.
올시즌 3안타 경기 순위
1. 디고든 : 20경기
2. 킵니스 : 16경기
2. 팔락 : 16경기
4. 골디 : 15경기
5. 보가츠 : 14경기
5. 알투베 : 14경기
올시즌 300타석 이상 멘도사 라인
1. 포수주니노 : .175 (337타수 59안타)
2. 크리스카터 : .180 (327타수 59안타)
3. 스티븐드류 : .194 (319타수 62안타)
4. 아마리스타 : .202 (272타수 55안타)
5. 발부에나 : .208 (361타수 75안타)
6. 카스트로 : .209 (277타수 58안타)
필리스(47승74패) 7-9 마이애미(50승71패)
W: 핸드(3-3 4.46) L: 윌리엄스(4-9 6.10) S: 라모스(21/5 2.53)
마이애미가 보다 쉽게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마이애미는 1회 넉 점을 올린 데 이어 2회에도 넉 점을 보태 8-1로 앞서갔다. 선발 핸드는 6이닝 5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안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진이 핸드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핸드의 손에서 벗어나자 7회 석 점을 따라붙은 것을 시작으로 8회 두 점, 9회 애시의 홈런으로 두 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팀 역대 홈런 2위 라이언 하워드와 어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린 아테르가 연속 삼진으로 남은 아웃카운트를 헌납했다. 어틀리 대신 2루수로 나선 세자르 에르난데스는 5타수2안타 1타점(.281 .351 .363). 오두벨 에레라는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서전했다(.294 .328 .429). 경기 전 어틀리와 작별인사를 했냐는 질문에 "했다. 그런데 번호도 가지고 있고, 이게 사람이 죽은 건 아니지 않냐"고 답한 애시는 대타로 나와 시즌 7호홈런을 터뜨렸다(.259 .297 .396). 필라델피아 선발 제롬 윌리엄스는 1.2이닝 1K 8실점(8안타 4볼넷)으로 부끄러운 피칭을 보인 후 강판(68구). 경기 후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겨우 뿌리친 마이애미는 프라도가 3타점을 올렸고(.270 .318 .357). 오수나는 파울폴 가장 윗부분을 맞히는 독특한 홈런을 날렸다(.249 .300 .353). 디 고든은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336 .360 .420).
필라델피아 선발진 ERA 변화
2010 : 3.55 (ML 04위)
2011 : 2.86 (ML 01위)
2012 : 3.82 (ML 10위)
2013 : 4.41 (ML 25위)
2014 : 3.88 (ML 22위)
2015 : 5.46 (ML 30위)
2000년 이후 필리스 6점대 선발 (10경기 이상)
1. 폴 애보트(2004) : 6.24
2. 개빈 플로이드(2006) : 7.29
3. 애덤 이튼(2007) : 6.29
4. 로이 할러데이(2013) : 6.82
5. 데이빗 부캐넌(2015) : 9.00
6. 션 오설리번(2015) : 6.08
7. 제롬 윌리엄스(2015) : 6.10
*한 시즌 동시 세 명은 팀 역대 처음
워싱턴(60승60패) 2-3 콜로라도(49승70패)
W: 플란데(3-1 3.94) L: 슈어저(11-10 2.79) S: 액스포드(17/5 4.65)
슈어저는 후반기 부진을 지적하는 여론을 의식이라도 한듯 초반부터 온 힘을 다해 던졌다. 하지만 5회 투수 플란데를 빚맞은 안타로 내보내면서 흐름이 끊겼다. 콜로라도는 이 미세한 균열을 놓치지 않았다. 블랙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레이에스가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가져왔다(0-1). 오늘 콜로라도는 플란데가 승리 요정의 기운을 내뿜었다. 마운드에서 7이닝 5K 2실점(3안타 3볼넷) 호투를 펼쳤을 뿐만이 아니라, 6회 내야안타로 직접 추가점을 마련했다. 바운드가 크게 튄 타구가 내야 적시타로 연결된 슈어저는 운마저 따르지 않는 모습. 워싱턴은 7회초 테일러의 대형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2-2) 7회말 폴슨에게 결승 적시타를 헌납했다. 앞서 언급한 마일리처럼 수염을 말끔히 정리한 폴슨은 4타수1안타 1타점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281 .333 .471). 결승득점을 밟은 레이에스는 4타수3안타 1타점(.283 .316 .385). 이적 후 성적만 두고보면 툴로위츠키보다 낫다. 8회 멋진 수비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은 카를로스 곤살레스는 1안타 2볼넷을 골랐다(.270 .330 .532). 슈어저는 6이닝 7K 3실점(8안타 3볼넷)으로 시즌 10패째, 한시즌 최다패 기록을 넘어설 위기다.
호세 vs 툴로 이적 후 성적
호세 : 19경기 .276 .291 .382 1홈 5타
툴로 : 19경기 .219 .321 .384 3홈 8타
슈어저 패전 수 변화
2009 : 11패
2010 : 11패
2011 : 9패
2012 : 7패
2013 : 3패
2014 : 5패
2015 : 10패
시삭스(56승63패) 8-2 에인절스(63승58패)
W: 퀸타나(7-10 3.60) L: 트로피노(1-2 5.51)
에인절스는 휴스턴은 쫓고 텍사스에겐 쫓기는 가장 심리적 압박이 심한 위치. 앞서 경기를 치른 두 팀이 모두 패하면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하지만 화이트삭스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5회초 무사 만루에서 안타-희생플라이-안타-2루타로 다섯 점을 확보, 1-1의 스코어를 6-1로 벌려놓았다. 에인절스는 5회말 푸홀스가 추격의 적시타를 날렸지만(6-2)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아브레유는 5타수1안타 3타점(.294 .355 .507) 애덤 라로시는 8회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210 .298 .345). 선발 퀸타나는 6이닝 3K 2실점(8안타)의 퀄리티스타트로 8월의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이전 세 경기 1패 4.34). 또한 오늘도 볼넷 두 개만을 내주면서 '15경기 연속 3볼넷 이하'를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모처럼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이름값을 했다(.297 .394 .588). 8월 들어 부진이 깊어지고 있는 트라웃은, 7월말 다이빙 캐치 시 삐끗한 손목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푸홀스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254 .313 .508) 선발 트로피노는 4.1이닝 3K 6실점(8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내일부터 시애틀과 3연전에 돌입, 선봉장은 크리스 세일이 나선다. 시애틀은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9이닝당 최소 볼넷 AL 투수
1. 필휴즈 : 0.94개
2. 마크벌리 : 1.36개
3. 클루버 : 1.69개
4. 루이스 : 1.71개
5. 프라이스 : 1.82개
6. 세일 : 1.83개 *CHW
7. 카라스코 : 1.84개
8. 사마자 : 1.85개 *CHW
9. 퀸타나 : 1.91개 *CHW
트라웃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 .329 .447 .592 5홈 14타
5월 : .272 .331 .509 7홈 13타
6월 : .320 .412 .660 8홈 16타
7월 : .367 .462 .861 12홈 24타
8월 : .191 .329 .294 1홈 4타
애리조나(59승61패) 5-4 신시내티(51승68패)
W: 에르난데스(1-3 3.86) L: 배든홉(1-3 3.81) S: 지글러(22/2 1.55)
코빈 : 2이닝 2K 4실점(8안 0볼) 47구
램 : 5.1이닝 8K 3실점(9안 0볼) 112구
팔락 : 5타4안 3타 1도(.316 .370 .481)
오윙스 : 4타3안 1홈 2타(.234 .264 .340)
수아레스 : 4타3안 1타점(.305 .342 .488)
보토 : 3타수1안타 1볼넷(.306 .436 .538)
미네소타(60승61패) 15-2 볼티모어(62승58패)
W: 더피(2-1 4.60) L: 곤살레스(9-9 4.73)
더피 : 7.2이닝 8K 2실점(10안 0볼) 96구
곤살레스 : 5이닝 5K 7실점(8안 2볼) 96구
사노 : 4타1홈(10호) 3타 1볼(.284 .394 .567)
마우어 : 3타1안 1볼(.267 .333 .378)
크데 : 3타수 2안타(.261 .344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