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8.12) 강정호 규정타석 진입, 팀은 패배
강정호가 드디어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강정호는 오늘 네 타석을 치르면서 규정타석 조건(341)을 정확하게 충족시켰다. 첫 타석을 적시 2루타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남은 세 타석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구위를 극복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토론토는 9연승을 질주했다. 드류 허치슨은 겨우 넉 점(?)을 지원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맷 하비는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양키스는 앤드류 밀러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애리조나는 2회에만 11점을 쏟아부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와 홀로 5타점을 올린 푸이그를 앞세워 4연패를 탈출했다. 매디슨 범가너가 12K 1실점 완투승을 올린 샌프란시스코도 5연패는 피했다. 추신수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한편 오늘 치러진 15경기는 모두 홈 팀이 승리했다.
피츠버그(65승45패) 3-4 STL(72승40패)
W: 마르티네스(12-4 2.62) L: 로크(6-7 4.43) S: 로젠탈(34/2 1.54)
피츠버그는 1회초부터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귀신 같은 이닝 종료로 광고주들과의 은밀한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등장했다. 라미레스는 몸맞는공으로 강정호에게 기회를 연결했다. 득점 기회에서 나온 강정호는 97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시원한 적시 2루타로 만들었다. 1루주자가 라미레스였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3회 라미레스의 적시타와 4회 알바레스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세인트루이스였다. 피츠버그의 잽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 헤이워드의 적시타, 몰리나의 희생플라이, 피스코티의 적시타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초반 난조를 딛고 8이닝을 8K 3실점(9안타 1사구)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108구). 5회 폴랑코-마르테를 안타로 내보낸 이후 매커친을 병살타로 처리한 것이 자신감을 얻는 원동력이 됐다. 마르티네스에게 첫 타석 2루타를 터뜨린 강정호는 남은 세 타석에서 삼진-땅볼-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4타석에 들어서면서 마침내 규정타석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규정 341타석/강정호 341타석). 알바레스는 3타수2안타 1홈런(16호) 1타점으로 선전(.238 .305 .439) 매커친이 4타수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297 .394 .508). 선발 로크는 5이닝 3K 4실점(7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다(88구). 헤이워드는 4타수2안타 2타점 맹활약(.289 .344 .430).
강정호 리그 공격 순위 (오늘 반영)
타율 : .293 (20위)
출루율 : .367 (12위)
OPS : .821 (17위)
wRC+ : 134 (11위)
wOBA : .360 (14위)
fWAR : 3.1 (18위)
라미레스 출루/아웃 시 강정호 성적 (같은 이닝)
출루 : 11타수5안타(.455) 1홈런 1몸맞는공
실패 : 18타수6안타(.333) 3홈런 2몸맞는공
*라미레스 이닝 마지막 타자 21회
*이후 강정호 선두타자 시 19타수5안타(.263)
강정호 vs NL 중부지구 팀
카디널스 : 10경기 .371 .436 .629 2홈 6타
신시내티 : 11경기 .290 .333 .516 1홈 2타
커브스 : 11경기 .306 .333 .389 0홈 6타
밀워키 : 10경기 .280 .379 .400 1홈 1타
올시즌 피츠버그 vs 카디널스 전적
피츠버그 1-2 카디널스 [10회]
피츠버그 1-2 카디널스 [11회]
피츠버그 2-3 카디널스 [14회]
피츠버그 5-8 카디널스
피츠버그 7-5 카디널스
피츠버그 4-3 카디널스
피츠버그 1-4 카디널스
피츠버그 5-2 카디널스
피츠버그 6-5 카디널스 [14회]
피츠버그 6-5 카디널스 [10회]
피츠버그 3-4 카디널스
*세인트루이스 6승5패 우위
*11경기 모두 석 점 차 이내 (연장 5회)
오클랜드(51승63패) 2-4 토론토(62승52패)
W: 허치슨(11-2 5.26) L: 그레이브먼(6-8 3.89) S: 오수나(11/1 2.09)
파죽지세 토론토가 9연승 가도를 달렸다. 팀 역대 가장 긴 연승은 지금까지 네 차례 나온 11연승이다(1987 1998 2013 2015). 오늘 선발은 승리 요정 드류 허치슨이 올라왔다. 허치슨은 오늘 경기 전까지 9이닝당 득점 지원이 무려 8.08점에 달했다(2000년 숀 에스테스 8.65점 이후 최고). 허치슨만 올라오면 더욱 파괴력을 증가시킨 타선은, 그러나 오늘은 많은 점수보다 필요한 점수를 냈다. 2회 상대 실책과 스모크의 2루타, 고인스의 땅볼로 석 점을 올렸고, 5회 바티스타가 솔로홈런(27호)으로 추가점을 더했다. 오히려 오늘은 선발 허치슨이 7이닝 6K 2실점(4안타 2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데 손색이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82구). 허치슨은 홈 12경기에서 9승1패 2.68의 에이스급 성적, 반면 원정 11경기는 2승1패 9.00으로 '에이'라는 불평만 나오게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조시 도널슨의 유산 그레이브먼이 4.2이닝 4K 4실점 2자책(5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103구). 그레이브먼은 재승격된 이후 첫 9경기 5승2패 1.78이었다가, 최근 6경기는 4패 6.14로 성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오클랜드는 오늘 수비에서 어수선한 장면을 몇 차례 남겨 이기기 힘든 경기를 했다. 그와중에 시미언은 시즌 30번째 실책.
앤소폴로스 vs 빈 1라운드 승자는? (fWAR)
도널슨 : .294 .362 .572 31홈 83타 (6.1)
로우리 : .265 .303 .401 10홈 45타 (0.4)
*그레이브먼(0.4) 놀린/바레토(마이너)
최근 10년간 최다 득점지원 순위
1. 드류 허치슨(2015) : 7.92
2. 랜디 존슨(2006) : 7.51
3. 데릭 홀랜드(2011) : 7.46
4. 필 휴즈(2010) : 7.45
5. 저스틴 벌랜더(2007) : 7.32
6. 브래든 루퍼(2009) : 7.17
7. 스캇 다이아몬드(2012) : 6.97
애틀랜타(51승62패) 0-2 탬파베이(57승56패)
W: 라미레스(9-4 3.59) L: 페레스(4-3 4.21) S: 시데뇨(1/2 2.03)
경기당 득점이 리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두 팀 답게 오늘 나온 점수는 두 점이 전부였다. 이 점수를 모두 가져간 팀은 탬파베이였다. 탬파베이는 7회 키어마이어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귀중한 점수를 올렸다. 6월4일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본 키어마이어는 3타수1홈런(5호) 2타점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244 .276 .403).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는 7이닝 4K 무실점(5안타 무사사구)의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라미레스가 7회까지 소화하는 데 던진 공은 70구였다. 탬파베이는 9회 시데뇨가 올라와서 경기를 마쳤다. 올시즌 세이브를 수확한 팀의 7번째 투수로, 현재 탬파베이는 팀 세이브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애틀랜타는 탬파베이보다 안타 두 개가 더 많은 6안타를 쳤다. 1회 마카키스의 2루타 때 메이빈이 홈에서 아웃된 것이 치명타가 됐다. 타선이 탄식을 내뱉는 공격력을 보이면서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는 8이닝 1K 2실점(4안타 4볼넷) 완투패를 당했다(92구). 페레스는 오늘 이전 왼발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4.1이닝 9실점, 6이닝 6실점 5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한편 빠른 전개가 돋보였던 오늘 경기는 2시간2분만에 끝났다.
AL 팀 세이브 순위
1. 탬파베이 : 46세이브
2. 로열스 : 38세이브
3. 양키스 : 34세이브
4. 미네소타 : 32세이브
4. 시애틀 : 32세이브
6. 볼티모어 : 31세이브
탬파베이 투수 세이브 현황
28세이브 : 브래드 박스버거
6세이브 : 제이크 맥기
5세이브 : 케빈 젭슨
2세이브 : 겔츠, 앤드리스, 프리에리
1세이브 : 재비어 시데뇨
콜로라도(47승64패) 0-4 메츠(61승52패)
W: 하비(11-7 2.61) L: 러신(3-5 4.43)
맷 하비가 완전히 돌아왔다. 첫 12경기 6승4패 3.62를 기록하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처럼 보였던 하비는, 오늘 콜로라도를 8이닝 4K 무실점(4안타 무사사구)으로 잠재우면서(97구) 최근 10경기 성적을 5승3패 1.45로 만들었다. 지난 등판부터 15이닝 연속 점수를 내주지 않는 모습. 오늘 콜로라도가 하비에게 때려낸 4안타 중 3안타는 내야안타였다. 7회 1사 후 폴슨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르메이휴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 테하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메츠는, 8회 석 점을 더해 임무를 완수한 하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8회 쐐기 2타점 2루타를 친 라가레스는 5타수3안타 2타점(.257 .286 .344). 이전 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커다이어(무릎)는 멀티히트 1도루, 그리고 호수비를 선보였다(.253 .305 .382). 콜로라도는 최근 원정 5경기 3패 7.43으로 부진했던 러신이 6이닝 5K 1실점(8안타 1볼넷)으로 잘 던졌다(96구). 데뷔 후 처음 메츠를 상대해 본 러신은, 득점권 4타수무안타로 침묵한 타선 때문에 승리를 얻지 못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카를로스 곤살레스는 4타수무안타로 차가운 하루를 보냈다(.278 .334 .542). 메츠는 올시즌 두 번째로 홈 40승째를 거둔 팀이 됐다(세인트루이스 41승16패/메츠 40승18패/메츠 원정 21승34패).
최근 3년간 메츠 선발 홈 콜로라도전
메히아 : 5.1이닝 1자책
맷하비 : 9.0이닝 0실점 [승]
딜론지 : 7.2이닝 1실점 [승]
존니스 : 6.2이닝 1실점
디그롬 : 8.0이닝 0실점 [승]
몬테로 : 5.1이닝 0실점 [승]
존니스 : 7.0이닝 2실점 [승]
맷하비 : 8.0이닝 0실점 [승]
*8경기 6승 0.79 (57이닝 5자책)
커다이어의 로키스 시절 (3년 3150만)
2012 : .260 .317 .489 16홈 58타 (0.5)
2013 : .331 .389 .530 20홈 84타 (2.3)
2014 : .332 .376 .579 10홈 31타 (1.4)
*2013년 리그 타격왕
에인절스(59승53패) 0-3 시삭스(53승58패)
W: 로돈(5-4 4.61) L: 산티아고(7-6 2.87) S: 로버슨(23/5 2.60)
타일러 플라워스가 "제구만 다듬으면 제2의 크리스 세일"이라고 말한 카를로스 로돈이 어제 선발로 나온 세일보다 더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로돈은 7이닝 11K 무실점(4안타 1볼넷) 역투로(107구) 지난 두 경기 7.2이닝 12실점 난조를 벗어던졌다. 최고 93마일에 이르렀던 고속 슬라이더에 에인절스 타자들은 연신 헛스윙을 했다. 한 경기 11삼진을 잡은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화이트삭스 투수가 데뷔시즌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 2회 이상 기록한 것은 로돈이 불과 네 번째다(개리 피터스, 잭 허시먼, 제이슨 비어). 로돈은 남은 등판에서 한 번 더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내면 허시먼과 더불어 이 부문 팀 공동 1위로 올라선다. 4회 멜키 카브레라의 2루타로 두 점을 더한 화이트삭스는, 5회 트레이스 톰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 나왔다. 톰슨은 왕년 NBA 스타 마이클 톰슨의 아들이자, 현 골든스테이트에서 뛰고 있는 클레이 톰슨의 동생이다. 에인절스는 산티아고가 친정팀을 맞아 5.1이닝 4K 3실점(4안타 1볼넷)으로 패배했다(92구). 트라웃과 푸홀스는 8타수무안타 4삼진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푸홀스는 현역 만루홈런 2위(13)의 명성과 달리 병살타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원정 8연패 수모를 당했는데, 이는 1993년 9연패 이후 처음이다.
데뷔 시즌 최다 10K 경기
1. 드와이트 구든(1984) : 15경기
2. 노모 히데오(1995) : 11경기
3. 케리 우드(1998) : 9경기
4. 허브 스코어(1955) : 8경기
4. 알 다우닝(1963) : 8경기
4. 다르빗슈 유(2012) : 8경기
7. 톰 그리핀(1969) : 7경기
7. 짐 비비(1973) : 7경기
7.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 : 7경기
오늘 로돈의 탈삼진 내용
1회 : 2개 (트라웃 푸홀스)
2회 : 2개 (크론 아이아네타)
3회 : 2개 (칼훈 트라웃)
4회 : 1개 (지아보텔라)
5회 : 2개 (아이아네타 빅토리노)
6회 : 1개 (푸홀스)
7회 : 1개 (아이아네타)
*슬라이더 7개/패스트볼 3개/체인지업 1개
텍사스(55승56패) 2-3 미네소타(56승56패)
W: 퍼킨스(1-3 2.40) L: 패튼(1-1 6.95)
후반기 하락세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난 미네소타가, 텍사스를 상대로는 자존심을 지켰다. 미네소타는 시종일관 끌려가다가 경기 막판에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8회 2사 2루에서 마우어와 사노의 연속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2-2). 연장전 돌입 가능성이 높았던 9회에는 2사 후 스즈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데 이어 에스코바가 끝내기 2루타를 때려냈다. 올시즌 팀에 6번째 끝내기 승리를 안겨준 에스코바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242 .281 .381). 마우어는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269 .334 .381). 선발 깁슨은 6이닝 7K 2실점(7안타 2볼넷) 패전에서 벗어났다(106구). 반대로 가야르도는 5.2이닝 1K 무실점(2안타 3볼넷) 피칭이 한순간에 사라졌다(100구). 안드루스의 4타수2안타 1홈런 12타점 활약도 빛을 잃었다(.257 .306 .346). 경기 전 배니스터 감독과 오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추신수는, 3타수무안타 1볼넷에 이어 아쉬운 수비를 남겼다(.237 .322 .420). 한편 텍사스는 해멀스가 왼 사타구니 부상으로 선발을 거른다. 대체 선발 후보는 치치 곤살레스와 라나우도다.
올시즌 미네소타의 끝내기 안타
1. 트레버 플루프 (홈런)
2. 케니스 바르가스 (홈런)
3. 브라이언 도저 (홈런)
4. 브라이언 도저 (홈런)
5. 커트 스즈키 (안타)
6.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2루타)
추신수의 외야수 런세이브 변화
2011 : 3
2012 : -12
2013 : -17
2014 : -13
2015 : -10
양키스(61승50패) 4-5 CLE(52승59패) 16회
W: 애덤스(2-0 3.09) L: 핀더(0-2 3.12)
연장 10회초 헤들리의 적시타로 양키스가 두 점을 더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긴 승부가 될 줄은 몰랐다. 양키스는 10회말 앤드류 밀러가 희생플라이-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하고 올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4-4). 개시 후 5시간이 넘어간 경기는 연장 16회말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희비가 엇갈렸다. 브랜틀리는 6타수3안타 1타점 1볼넷의 뛰어난 활약(.316 .392 .466). 도합 17안타를 친 클리블랜드는 어셸라(7타수무안타)를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적립했다. 선발 카라스코는 8이닝을 8K 2실점(4안타 무사사구)으로 막고도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104구). 카라스코는 지난 에인절스전에서 9이닝 무실점(1안타) 완벽투에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노디시전으로 물러난 바 있다. 양키스는 루키 서베리노(21)가 6이닝 2K 2실점(7안타 1볼넷)하고 두 번째 등판을 마쳤다(97구). 다른 신인투수들과 달리 경기에 접어들수록 안정감을 보여줬던 서베리노는, 오늘도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키스는 14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7이닝을 채 던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2008년 6-7월 15경기 이후 가장 나쁜 기록이다. 후반기 득점 리그 1위였던 타선은 그 위용이 온데간데 없어졌다. 양키스 1-5번타순은 최근 세 경기 66타수2안타(.030)로 장타와 타점이 하나도 없다.
카라스코 최근 노디시전 네 경기
7.0이닝 2실점
6.0이닝 1실점
9.0이닝 0실점
8.0이닝 2실점
*팀 3승1패 / 카라스코 ERA 1.50
양키스 선발진 경기당 이닝
2010 : 6.0이닝 (리그 8위)
2011 : 6.0이닝 (리그 9위)
2012 : 6.2이닝 (리그 1위)
2013 : 6.0이닝 (리그 5위)
2014 : 5.9이닝 (리그 7위)
2015 : 5.8이닝 (리그 9위)
디트로이트(54승59패) 1-6 KC(68승44패)
W: 벤추라(7-7 4.97) L: 산체스(10-10 4.95) S: 호체이버(1/1 3.41)
캔자스시티가 이틀 연속 디트로이트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홈 7연승은 팀 최고기록을 세운 2003년 11연승 이후 처음이다. 로렌조 케인이 타선을 이끌었다. 케인은 4타수4안타 1홈런(12호) 1타점으로 3루타만 때려냈다면 사이클링히트를 이뤄낼 수 있었다(.316 .371 .512). 6회 친 홈런은 440피트로 측정됐는데 경기 후 "커브를 쳤다. 최근 들어 상대가 나에게 오프스피드 피치를 많이 던지더라"고 말하며, 스스로도 "내가 본 것 중 가장 멀리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무스타커스는 18타수무안타를 끊고 4타수2안타 3타점을 올렸다(.275 .336 .414). 후반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호스머는 시즌 12호홈런을 쏘아올렸다(.317 .376 .479). 캔자스시티는 마운드에서도 희망적인 기운이 감지됐다. 부상 복귀 후 3승1패 6.7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벤추라가 6이닝 8K 무실점(2안타) 승리를 거둔 것이다(104구). 하지만 한경기 최다 타이 기록인 6볼넷을 내주는 오점도 있었다. 오늘도 홈런 세 방을 얻어맞은 아니발 산체스는 5.1이닝 4K 5실점(7안타 1볼넷) 패전(104구). 디트로이트는 오늘 케인 혼자서 친 4안타를 팀 타자들이 모두 나눠서 쳤다. 한편 미겔 카브레라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주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카브레라 본인이 경기 출전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속도가 발만큼 빠른 케인
2013 : .251 .310 .348 04홈 46타
2014 : .301 .339 .412 05홈 53타
2015 : .316 .371 .512 12홈 51타
아메리칸리그 fWAR 순위
1. 트라웃 : 6.4
2. 도널슨 : 6.1
3. 마차도 : 5.4
4. 케인 : 5.1
5. 킵니스 : 5.0
6. 제이디 : 4.6
7. 크루스 : 4.3
ML 투수 피홈런 순위
1. 아니발 : 28홈런 (154.2이닝)
2. 필휴즈 : 28홈런 (144.1이닝)
3. 켄드릭 : 26홈런 (113.1이닝)
4. 로시 : 25홈런 (128.0이닝)
4. 케네디 : 25홈런 (115.1이닝)
4. 루비 : 25홈런 (142.1이닝)
밀워키(48승66패) 3-6 컵스(63승48패)
W: 해런(8-7 3.55) L: 영맨(6-4 2.42) S: 러셀(1/2 3.21)
최상위권 두 팀이 서로 맞대결을 치르는 사이, 최하위권 팀 중 하나를 만난 컵스는 5연승에 성공했다. 초반에 만든 여섯 점이 큰 힘이 됐다. 2회 석 점을 낸 컵스는, 리조가 3회 2루타와 4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마련했다(1-5). 브라이언트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솔레어가 다시 몸맞는공을 얻어 오늘 모든 점수를 올렸다(1-6). 리조는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298 .406 .538). 솔레어도 3타수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271 .330 .386). 최근 '위기의 남자'로 전락한 카스트로는 6회 대수비로 나와 8회 타석에서 1루 팝플로 물러났다. 컵스는 며칠 전부터 코글란을 선발 2루수로 투입하며 카스트로에게 충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선발 해런은 5.1이닝을 6K 3실점(5안타 1볼넷)으로 막고 컵스 이적 후 첫 승리를 거뒀다(79구). 밀워키는 6회 린드의 투런홈런(17호)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남은 세 번의 공격에서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밀워키 선발 영맨은 2.2이닝 3K 4실점 2자책(5안타 3볼넷)으로 부진했다.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간 것을 패인으로 설명했다. 밀워키는 실책도 세 개나 쏟아졌다(셰이퍼 루크로이 에레라). 한편 덕 멜빈 단장은 성적 책임을 이유로 단장직을 사임했다.
2010-15년 컵스 야수진 fWAR
1. 앤서니 리조 : 14.0
2. 스탈린 카스트로 : 9.8
3. 알폰소 소리아노 : 8.5
4. 웰링턴 카스티요 : 6.8
5. 루이스 발부에나 : 6.4
6. 지오바니 소토 : 5.9
밀워키 역대 단장 명단
1. 마빈 마이크 (1968-70)
2. 프랭크 레인 (1971-1972)
3. 짐 윌슨 (1973-74)
4. 짐 바우머 (1975-77)
5. 해리 달튼 (1978-1991)
6. 살 반도 (1992-1999)
7. 딘 테일러 (2000-2002)
8. 덕 멜빈 (2003-15)
워싱턴(58승54패) 0-5 다저스(63승50패)
W: 그레인키(12-2 1.65) L: 로스(3-4 3.44)
그레인키가 연패 스토퍼 본능을 발휘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 6K 무실점(6안타 1볼넷)으로 어제 8득점을 올린 워싱턴 타선을 가로막았다(109구).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중단된 이후 계속해서 올랐던 평균자책점은, 오늘 소폭 낮추는 데 성공했다. 2회 맞닥뜨린 1사 1,2루 위기에서는 라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테일러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낸 카야스포를 향해 좀처럼 보기 드문 자상한 미소를 띄었다. 카야스포는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그레인키를 도왔다(.242 .324 .287). 하지만 오늘 타선에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친 선수는 따로 있었으니,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4회 로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홈런(9호)를 날렸으며, 5회 2사 만루에서는 싹쓸이 3루타로 로스를 끌어내렸다. 4타수2안타 5타점의 '팔아볼테면 팔아보라'는 무력시위(.246 .317 .432). 푸이그 이전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진 다저스 타자는 1998년 에릭 캐로스가 있었다(최소 5득점 이상). 워싱턴은 데뷔 첫 45이닝에서 역사적인 탈삼진/볼넷 비율(11.75)을 남긴 조 로스가, 4.2이닝 1K 5실점(6안타 4볼넷)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장타 없이 단타만 7개. 그레인키 상대 통산 4타수1안타 2삼진이었던 하퍼는 어제 다이빙 캐치하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결장했다. 다저스는 페랄타가 목 부분이 삐끗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대신 이미 가르시아를 다시 불렀다.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 변화
(7.20) 8이닝 0실점 / 1.30
(7.27) 7이닝 2실점 / 1.37
(8.01) 8이닝 2실점 / 1.41
(8.07) 6이닝 6실점 / 1.71
(8.12) 6이닝 0실점 / 1.65
올시즌 선발 무실점 경기 (5이닝 이상)
9경기 : 그레인키
7경기 : 카이클 디그롬 하비
6경기 : 씨마트 커쇼 캐즈미어 그레이
단일시즌 선발 무실점 최다경기
1. 피트 알렉산더(1916) : 16경기
2. 샌디 코팩스(1963) : 13경기
2. 딘 챈스(1964) : 13경기
2. 밥 깁슨(1968) : 13경기
5. 피트 알렉산더(1915) : 12경기
5. 애덤 웨인라이트(2014) : 12경기
휴스턴(61승53패) 1-3 SF(60승52패)
W: 범가너(13-6 3.15) L: 캐즈미어(6-7 2.12)
다저스가 4연패를 벗어난 날, 샌프란시스코도 함께 후련함을 느꼈다. 매디슨 범가너가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구위를 보여준 범가너는 9이닝 12K 1실점(5안타 무사사구) 완투승을 올렸다(105구). 1실점은 7회 2사 후 카터에게 맞은 적시타였다. 1회 카를로스 코레아부터 3회 캐즈미어까지는 7타자 연속 탈삼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7타자 연속 탈삼진은 이 부문 팀 최고 기록으로, 1964년 후안 마리칼과 2010년 조너선 산체스가 달성한 적이 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톰 시버의 10타자 연속 탈삼진이다. 범가너는 우타자들을 상대로 패스트볼 제구가 절묘하게 이루어졌고, 투 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변화구 승부가 적중했다(투 스트라이크 이후 변화구 구사율 69%). 범가너는 레이 사데키에 이어 12K 무사사구 완투승을 두 차례 이룬 팀 역대 두 번째 투수가 됐다.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8월이 시작된 이래 범가너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72에 해당하는데, 현역투수 중 그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단 한 명밖에 없다고 한다(클레이튼 커쇼 2.28). 샌프란시스코는 벨트가 4타수2홈런(16,17호) 2타점(.272 .345 .496)으로 이번 달에만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했다(.272 .345 .496). 휴스턴 선발 캐즈미어는 5.2이닝 3K 3실점 2자책(7안타 2볼넷) 패전(106구). 알투베는 4타수2안타로 범가너를 가장 괴롭혔다(.300 .345 .411). 통산 도루 0개의 개티스는 시즌 8번째 3루타를 쳤다(.238 .269 .439).
범가너의 완투 일지 (패전 포함)
9이닝 0실점 (8삼 1안 2볼)
9이닝 1실점 (6삼 5안 1볼)
8이닝 2실점 (6삼 9안 1볼)
9이닝 0실점 (10삼 2안 1볼)
8이닝 3자책 (5삼 7안 0볼)
9이닝 0실점 (13삼 1안 0볼)
8이닝 2실점 (9삼 4안 1볼)
9이닝 1실점 (12삼 5안 0볼)
범가너의 구종 비중 변화
2014 [패] 43.5% [슬] 34.9% [커] 14.0% [체] 7.5%
2015 [패] 48.9% [슬] 30.9% [커] 18.5% [채] 1.8%
필리스(45승69패) 1-13 애리조나(56승56패)
W: 헬릭슨(8-8 4.73) L: 부캐넌(2-7 9.00)
애리조나가 필라델피아 선발 부캐넌을 융단폭격 했다. 2회말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애리조나는 장단 10안타 11득점의 공포스러운 응집력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데이빗 페랄타는 올시즌 팀의 첫 만루홈런(11호)을 때려냈다(.301 .366 .520). 투수 헬릭슨도 적시타 두 개를 때려내 부캐넌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애리조나 투수가 한 이닝에 안타 두 개를 때려낸 것은 2010년 에드윈 잭슨이 있었다. 적시타로 기준을 좁히면 1999년 그렉 매덕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헬릭슨은 마운드에서도 8이닝 6K 1실점 비자책(7안타 1사구)의 깔끔한 투구를 했다(104구). 애리조나는 5회와 6회 한 점씩 더 보태 이틀 연속 13득점을 쓸어담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애리조나가 이틀 연속 13득점한 것은 2001년 9월말에 이어 팀 역대 두 번째다. 7월9일 이후 약 한 달만에 5할 승률 복귀(당시 42승42패). 반면 교체 없이 1.2이닝 1K 11실점(11안타 2볼넷) 한 부캐넌은 처참한 하루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가 한이닝 11실점 이상 한 것은 1947년 알 쥬리시가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1975년 휴스턴전에서 한이닝 12실점을 한 적이 있다. 필라델피아는 프랑코가 1회 헬릭슨이 던진 공에 손목을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X-레이 결과 골절상은 피했다는 소식이다. 두 팀의 득점권 성적은 애리조나가 15타수7안타, 필라델피아가 7타수무안타였다.
올시즌 팀 만루홈런 순위
6개 :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5개 : 샌디에이고 오클랜드
4개 : 토론토 시애틀 볼티모어
*0개 피츠버그, 탬파베이, 텍사스, 마이애미
보스턴(50승63패) 4-5 마이애미(45승68패) 10회
W: 모리스(4-3 2.78) L: 브리슬로(0-2 4.43)
니콜리노 : 5.2이닝 4실점(9안 1볼) 97구
라이트 : 5이닝 4K 2실점(5안 5볼) 106구
보어 : 4타 2안 1타점 2볼(.250 .329 .430)
고든 : 6타 2안 1타점(.326 .346 .403)
베츠 : 5타 3안 2타점 1도(.270 .320 .443)
보가츠 : 4타수 2안타(.313 .340 .406)
볼티모어(57승55패) 5-6 시애틀(53승61패) 10회
W: 로드니(5-4 5.21) L: 맥파랜드(0-2 2.37)
워커 : 6이닝 6K 2실점(5안 1볼) 101구
틸먼 : 2.1이닝 2K 5실점(8안 0볼) 72구
카노 : 4타 3안 1볼넷(.268 .315 .418)
크루스 : 3타 1홈(34호) 1타점(.324 .389 .609)
크데 : 4타 2안 1홈 1타 1볼(.254 .338 .537)
신시내티(49승62패) 6-11 SD(54승60패)
W: 리아(1-0 5.40) L: 로렌젠(3-8 5.46)
리아 : 5이닝 4K 3실점(7안 1볼) 75구
로렌젠 : 1.1이닝 1K 7실점(7안 2볼) 55구
저코 : 4타 2안 1홈 4타 1볼(.235 .296 .356)
켐프 : 3타 1안 1볼넷(.256 .304 .392)
프레이저 : 4타 3안 1홈 2타점(.260 .313 .530)
보토 : 4타수 1안타(.299 .313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