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이토스 1

철 학 2015. 4. 17. 15:53

헤라클레이토스 (기원전 535 ?  기원전475 )는 진정으로 철학적 개념을 사용한 이가 아닌가한다. 에페소에서 태어난 그는 음울하고 신비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그럼 그가 남긴 몇 가지 문헌을 통해서 그를 살펴보자.

그는 "Panta rhei 즉 만물은 흐른다"라는 유명한 구절로 유명하다. 즉 어는 것도 가만히 있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물의 근원은 불이다라고 하였다. 

모든 우주는 불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서로 용해되어 다시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차가움과 따스함이라는 반대되는 두 성질의 작용으로 우주가 태어난다는 것이다. 마치 동양의 음과 양을 보는 것 같다. 지성intelligence은 지역을 막론하고 거의 같은 시기에 진화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 음양도 서로 만나고 헤어지므로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니 같은 이치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동양은 태극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주를 교묘하게 설명하는 반면 헤라클레이토스는 로고스logos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하려 한다는 점도 다른 점이지만 서로는 아주 닮아있단다. 여기서 이 둘의 거대한 사상체계를 설명하지는 않겠다. (엄청난 작업이 되겠지..)

그는 또 한번 발을 담근 강물에 두 번 다시 같은 강물에 발을 담글 수가 없다는 말을 한다.이것은 시간의 비가역성을 이야기하는 구절로 되돌리 수 없는 시간을 처음으로 묘사한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순간이 중요하냐 아니면 지속이 중요하냐 하는 현대 철학의 논쟁이 나중에 나오게 된다. 요즘 유행하는 타임머신이나 상대성 이론, 빅뱅이론 등등 시공간과 관계된 논쟁은 아주 초기부터 있다는 것이겠지.

그는 반대의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반대로 남는 것이 아니라 변증법을 통해 합에 이르는 조화를 주장한 철학자라고 생각한다. 대립을 무서워하지 않고 과감히 반대를 말하고 과정중의 투쟁으로 합의를 구한다는 점에서 그는 최초의 철학자라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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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 la jo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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