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10.2) 텍사스-양키스, 포스트시즌 확정
득점 후 환호하는 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
텍사스와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메리칸리그 팀 중 처음으로 통산 1만승을 달성한 양키스는 와일드카드의 한 자리를 따냈고, 텍사스는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했다. 이로써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팀은 9팀으로 불어났다(NL-세인트루이스/메츠/다저스/피츠버그/컵스, AL-토론토/캔자스시티/텍사스/양키스). 타율-출루율-안타에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하고 9월을 끝낸 추신수는 10월의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의 역전에 큰 도움이 된 볼넷을 골라냈다. 팀 허드슨은 17년 메이저리거 생활을 오늘로서 끝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호세 페르난데스는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했다. 한편 모든 팀들이 세 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메츠/다저스와 피츠버그/컵스의 홈어드밴티지 경쟁, 그리고 토론토와 캔자스시티의 아메리칸리그 1위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인절스(83승76패) 3-5 텍사스(87승72패)
W: 홀랜드(4-3 4.91) L: 히니(6-4 3.49) S: 톨리슨(35/2 2.65)
앞선 네 경기에서 2패 8.59에 그쳤던 홀랜드는 1회를 3K로 출발. 하지만 2회에는 푸홀스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위기를 막아준 선수는 2루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희생플라이로 바꿔준 좌익수 해밀턴이었다(1-0). 2회 1사 2루와 3,4회 선두타자 출루의 기회를 모두 놓쳤던 텍사스는 5회 1사 1,2루에서 드실즈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그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추신수의 볼넷에 이은 벨트레의 역전 3타점 2루타로 4-1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로서는 추신수의 5구째가 볼로 선언된 것이 뼈아팠다. 텍사스는 6회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시즌 39호, 통산 559호) 7회 아이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 차로 쫓겼지만(4-3) 7회 해밀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5-3). 에인절스는 이로써 지구 우승의 꿈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와일드카드 2위 휴스턴과의 게임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6회에는 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274 .374 .459). 7월12일 이후 첫 병살타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시즌 첫 79경기에서 6개의 병살타를 기록한 후 지난 66경기에서 병살타가 없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에 따르면 9월의 선수상에 10월 경기의 성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홀랜드가 6.1이닝 6K 2실점(3안타 3볼넷) 승리(98구)를 따낸 반면 히니는 4.1이닝 1K 4실점(5안타 5볼넷) 패전. 푸홀스가 4타수2안타(홈런) 1타점으로 분전한 것과 달리(.241 .304 .475) 트라웃은 4타수 무안타(.297 .399 .585)에 그쳤다. 벨트레는 3타수2안타(2루타) 1볼넷 3타점으로 오늘의 영웅이 됐다(.285 .332 .447).
'9월의 선수' 추vs데이비스vs바티스타
추 : .404 .515 .625 / 05홈(6D) 20타점
데 : .295 .427 .684 / 10홈(7D) 20타점
바 : .293 .436 .652 / 09홈(6D) 25타점
벨트레의 성적 변화(9-10월 합산)
4월 : .205 .267 .337 (.604) 2홈 2타
5월 : .293 .313 .455 (.768) 4홈 16타
6월 : .242 .235 .273 (.508) 0홈 2타
7월 : .269 .340 .398 (.738) 2홈 7타
8월 : .308 .350 .523 (.874) 5홈 18타
9월 : .336 .397 .534 (.931) 4홈 32타
벨트레 fwar 변화(탈 시애틀 후)
2010(31세) : 6.4 (28홈런 102타점)
2011(32세) : 5.5 (32홈런 105타점)
2012(33세) : 6.5 (36홈런 102타점)
2013(34세) : 5.0 (30홈런 92타점)
2014(35세) : 5.7 (19홈런 77타점)
2015(36세) : 4.1 (17홈런 77타점)
5구 패스트볼(볼 선언) |
5구 커브(스트라이크 선언) |
8월3일까지만 해도 지구 1위 휴스턴과의 게임차가 8경기에 달했던 텍사스는 오늘 승리를 통해 2012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데 성공. 이로써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거나 휴스턴이 한 경기만 지더라도 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매직넘버 1). 최악의 경우 87승인 텍사스가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지고 84승인 휴스턴이 나머지 세 경기(애리조나 원정)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동률이 되는데, 이 경우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각각 86승에 그치는 에인절스와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며, 텍사스와 휴스턴은 지구 우승과 와일드카드를 놓고 텍사스의 홈에서 단판 승부를 치르게 된다.
AL 서부지구 순위(잔여 3경기)
1. 텍사스 : 87승72패
2. 휴스턴 : 84승75패 [3.0]
3. 에인절스 : 83승76패 [4.0]
AL 와일드카드 순위
1. 양키스 : 87승72패 [+3.0] *확정
2. 휴스턴 : 84승75패
3. 에인절스 : 83승76패 [1.0]
3. 미네소타 : 83승76패 [1.0]
텍사스의 대반전(니코스키 트위터)
7월까지 : 불펜 ERA 4.64 (ML 30위)
8월이후 : 불펜 ERA 2.75 (ML 2위)
다저스(89승70패) 3-2 SF(83승76패)
W: 앤더슨(10-9 3.69) L: 허드슨(8-9 4.44) S: 잰슨(35/2 2.45)
팀 허드슨(40)의 선수 인생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허드슨은 주전들이 대거 나선 다저스를 상대했지만 2.1이닝 3실점(3안타 2볼넷) 패전을 안음으로써 222승133패를 통산 성적으로 남겼다(허드슨은 2000년 20승과 함께 사이영상 2위에 올라 본 것이 최고 랭킹이다). 프랭크 토머스-보 잭슨-조시 도널슨 등을 배출한 어번대학 출신으로 1997년 6라운드 지명을 받고 오클랜드에 입단,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영건 3인방의 맏형으로 눈부신 활약을 했던 허드슨은, 이후 고향팀인 애틀랜타로 건너가 9년을 뛴 후 마지막 두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는 동안 소중한 우승 반지를 얻었다. 허드슨은 17년 동안 1만3005명의 타자를 상대로 4만6631개의 공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는 7년 동안 팀의 좌완 셋업맨을 맡아 세 개의 우승 반지를 따낸 제레미 아펠트(36) 역시 은퇴를 선언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의 3선발로서 책임이 막중한 브렛 앤더슨(27)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는 등 7.2이닝 3K 2실점(4안타) 승리(92구). 180이닝에 도달한 앤더슨은 240만 달러의 보너스를 보태 1년 연봉으로만 1240만 달러를 벌어들이게 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하는 다저스와 메츠는 89승70패로 동률인 상황.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끝낼 경우 상대 전적(4승3패)에서 앞선 메츠가 1,2,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얻게 된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256 .324 .440)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디비전시리즈 합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8월28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푸이그는 수비는 가능하지만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문제다.
허드슨의 팀별 성적(bwar)
오클 : 183경기 92승39패 3.30 (31.0)
애틀 : 244경기 113승72패 3.56 (24.4)
샌프 : 055경기 17승22패 3.91 (2.0)
bwar로 본 허드슨의 위치
183. 요기 베라 : 59.5
183. 마크 벌리 : 59.5
185. 마이크 피아자 : 59.4
185. 짐 버닝 : 59.4
187. 블라디미르 게레로 : 59.3
188. 브렛 세이버하겐 : 95.2
189. 셰리 매기 : 59.0
189. 알 스폴딩 : 59.0
191. 팀 허드슨 : 58.8
192. 스즈키 이치로 : 58.7
선발투수 JAWS 순위
76. 오렐 허샤이저 : 48.6
76. 팀 허드슨 : 48.6
79. 토미 존 : 48.4
81. 요한 산타나 : 48.1
82. CC 사바시아 : 48.0
84. 클레이튼 커쇼 : 47.4
85. 마크 벌리 : 47.6
88. 앤디 페티트 : 47.4
89. 잭 그레인키 : 47.2
*HOF 선발투수 평균 : 61.4
*JAWS : (통산war+최고7시즌war)/2
2014 류현진 vs 2015 앤더슨(fwar)
류(26G) : 14승7패 3.38(152.0 139K) 3.8
앤(31G) : 10승9패 3.69(180.1 116K) 1.8
FA가 되는 앤더슨의 이닝 변화
2009(21세) : 175.1
2010(22세) : 112.1
2011(23세) : 83.1
2012(24세) : 35.0
2013(25세) : 44.2
2014(26세) : 43.1
2015(27세) : 180.1
보스턴(78승81패) 1-4 양키스(87승72패)
W: 사바시아(6-10 4.73) L: 힐(2-1 1.55) S: 베탄시스(9/4 1.41)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1만승과 2012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동시에 확정짓는 데 성공. 1승을 남겨두고 보스턴에게 세 번 내리 졌던 양키스는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와일드카드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2회 벨트란의 솔로홈런(19호)과 9번타자 라이언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이후 2-1의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7회 그렉 버드(11호)와 8회 레프스나이더(2호) 두 신인타자의 솔로홈런 두 방으로 4-1을 만들었다.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2번타자로 출장한 레프스나이더는 홈런 두 개를 모두 보스턴을 상대로 때려내는 모습(.286 .342 .514). 뜨거운 8월(.353 .431 .635) 후 9월에 주춤(.243 .293 .411)했던 벨트란은 10월 첫 경기에서의 홈런을 통해 통산 12번째 20홈런에 한 개를 남겼다. 아직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가 없는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333 .445 .683에 달한다(51경기 16홈런 40타점). 체인지업이 인상적이었던 사바시아는 5이닝 3K 1실점(6안타 3볼넷) 승리(96구). 부상자명단 복귀 후 5경기에서 2승1패 2.17로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경기 선발로 다나카를 내정했다. 리치 힐이 오늘도 6이닝 6K 2실점(4안타 3볼넷)으로 호투하고 베츠가 4타수2안타 1타점(.297 .345 .488)을 기록한 보스턴은 6연승이 중단. 나머지 세 경기(클리블랜드 원정)를 모두 이겨야 5할 승률로 시즌을 끝낼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순위
1. 양키스 : 10000승
2. 보스턴 : 9224승
3. 인디언스 : 9094승
4. 타이거스 : 9084승
5. 시삭스 : 9002승
아메리칸리그 승률 순위
1. 양키스 : .569
2. 보스턴 : .517
3. 인디언스 : .509
4. 타이거스 : .508
5. 시삭스 : .504
6. 에인절스 : .501
7. 토론토 : .497
아메리칸리그 WS우승 순위
1. 양키스 : 27회
2. 오클랜드 : 9회
3. 보스턴 : 8회
4. 타이거스 : 4회
5. 볼티모어 : 3회
5. 시삭스 : 3회
5. 미네소타 : 3회
8. 인디언스 : 2회
8. 토론토 : 2회
10. 로열스 : 1회
10. 에인절스 : 1회
없음 : 휴스턴/시애틀/TB/텍사스
역대 포스트시즌 진출 순위
1. 양키스 : 52회
2. 다저스 : 29회
3. 카디널스 : 28회
미네소타(83승76패) 4-2 CLE(78승80패)
W: 퍼킨스(3-5 3.18) L: 앨런(2-5 3.07) S: 젭슨(15/5 2.36)
미네소타는 어제 호세 라미레스가 보여준 메이저리그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수준이었던 '배트 플립'에 모두가 분노했던 상황. 하지만 보복구를 던지는 대신 경기에 집중했고 시리즈를 3승1패로 끝내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4회 플루프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7회말 로베르토 페레스에게 역전 투런홈런(7호)을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8회초 에스코바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마우어가 병살타를 날리며 불꽃이 꺼지는 듯했던 미네소타는, 9회초 1사 2,3루에서 상대 폭투(앨런)와 희생플라이(헌터)로 소중한 두 점을 얻었다. 라미레스는 4타수 무안타 1삼진과 함께 9회초 2실점의 시발점이 된 실책으로 어제의 행동에 대한 사과(?)를 했다(.219 .291 .343). 미네소타 선발 더피는 6.1이닝 6K 2실점(6안타 1볼넷) 클리블랜드 선발 바우어는 7이닝 3K 1실점(2안타 3볼넷). 플루프는 2타수1안타(2루타) 2볼넷 1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246 .310 .439).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들(휴스턴-에인절스)의 부진을 기대해야 하는 미네소타의 다음 상대는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한 캔자스시티다.
[mlb.com 영상] 호세 라미레스의 어제 '빠던'
토리 헌터의 포스트시즌 경험
2002 : 미네소타 (DS 패)
2003 : 미네소타 (DS 패)
2004 : 미네소타 (DS 패)
2006 : 미네소타 (DS 패)
2008 : 에인절스 (DS 패)
2009 : 에인절스 [CS 패]
2013 : 타이거스 [CS 패]
2014 : 타이거스 (DS 패)
메츠(89승70패) 0-3 필리스(62승97패)
W: 아이코프(3-3 2.65) L: 길마틴(3-2 2.67) S: 가르시아(2/2 3.53)
필라델피아는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 4연승. 12연패를 당한 신시내티와의 게임차가 1경기로 줄어 내년 1순위 지명권이 위협 받게 됐다. 하지만 애런 놀라(6승2패 3.59)와 제러드 아이코프(25)를 생각하면 기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름은 Eickhoff이지만 '아이코프'로 불러달라고 하고 있는 아이코프는, 7이닝 10K 무실점(4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냄으로써 마지막 네 경기에서 7이닝 8K 1실점, 7이닝 5K 무실점, 7이닝 10K 2실점, 7이닝 10K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아이코프는 필라델피아가 해멀스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에서 받은 5명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필라델피아는 4회 러프의 투런홈런(12호)과 8회 블랑코의 솔로홈런(7호)으로 얻은 석 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3연전을 쓸어담기 전까지 올시즌 메츠를 상대로 2승14패에 그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남은 세 경기에서 1승만 따내도 1961년 이후 첫 100패 시즌을 면할 수 있다. 한편 오늘 경기는 시티즌스뱅크 12년 역사상 가장 적은 1만3238명의 관중으로 집계됐는데, 경기 전 7시간 동안 비가 내린 탓에 실제 관중은 1000명이 되지 못했다. 홈어드밴티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 오늘도 주전 타자들이 한 명도 나서지 않은 메츠는 1900년 이후 내셔널리그 최고 기록이었던 원정에서의 33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이 중단되며 길마틴이 5이닝 3K 2실점(3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
필리스가 마감시한에 얻은 유망주들
3. 제이크 톰슨(우완) TEX
4. 닉 윌리엄스(외야수) TEX
5. 호르헤 알파로(포수) TEX
13. 코디 피베타(우완) WSN
14. 제러드 아이코프(우완) TEX
15. 알베르토 티라도(우완) TOR
24. 알렉 애셔(우완) TEX
컵스(94승65패) 5-3 신시내티(63승96패)
W: 해멀(10-7 3.74) L: 램(1-5 5.80) S: 론돈(29/4 1.70)
반면 컵스는 와일드카드 경기를 홈에서 개최하기 위해 끝까지 달리고 있는 중. 4연승을 통해 피츠버그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컵스가 밀워키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하고, 피츠버그가 신시내티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면 두 팀은 96승 동률을 이루는데, 이 경우 상대 전적(11승8패)에서 앞선 컵스의 홈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경기가 열린다(신시내티의 상태를 봐서는 그럴 일이 일어날 것 같진 않지만). 3회 오스틴 잭슨의 스리런홈런(9호)과 5회 리조의 2루타, 데노피아의 적시타로 5-0을 만든 컵스는 7회 불펜이 잠시 흔들리며 석 점을 내줬지만 스트롭과 론돈이 8,9회를 무실점으로 지켰다. 해멀은 5이닝 5K 무실점(5안타) 승리. 리조는 4타수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고(.277 .387 .511 30홈런 96타점) 루키 헤이징에서 겨울왕국 엘사로 변신한 브라이언트(.279 .369 .495 26홈런 99타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5타수2안타 1타점의 보토(.317 .463 .550)는 본인이 2013년에 세운 팀 역대 최고 기록인 316출루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또한 보토는 2007년 볼티모어 케빈 밀라(52경기) 이후 가장 긴 4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는데, 이로써 피트 로즈의 48경기 연속 출루 팀 최고 기록에도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당시 로즈는 내셔널리그 최고 기록인 44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면서 이 기록을 만들어낸 바 있다. 신시내티 선발 존 램은 4.2이닝 6K 5실점(5안타 3볼넷) 패전. 신시내티는 내일도 지면 1945년에 기록한 13연패 팀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2015 NL fwar 순위 (전년도 기록)
1. 브라이스 하퍼 : 9.5 (1.4)
2. 조이 보토 : 7.4 (1.0)
3. 폴 골드슈미트 : 7.1 (4.4)
4. A J 팔락 : 6.4 (3.3)
5. 크리스 브라이언트 : 6.2
6. 제이슨 헤이워드 : 5.8 (5.2)
6. 앤드류 매커친 : 5.8 (6.8)
8. 버스터 포지 : 5.8 (5.7)
9. 맷 카펜터 : 5.1 (4.0)
9. 앤서니 리조 : 5.1 (5.7)
11. 맷 더피 : 4.9
2015 메이저리그 출루 순위
1. 조이 보토 : 315
2. 브라이스 하퍼 : 298
3. 폴 골드슈미트 : 296
4. 앤드류 매커친 : 272
5. 마이크 트라웃 : 267
6. 앤서니 리조 : 267
7. 조시 도널슨 : 261
8. 프린스 필더 : 259
14. 맷 카펜터 : 242
17. 추신수 : 238
ML 역대 단일 시즌 출루 순위
1. 루스(1923) : 379 (205안 170볼 4몸)
2. 본즈(2004) : 376 (135안 232볼 9몸)
3. 테드(1949) : 358 (194안 162볼 2몸)
4. 본즈(2002) : 356 (149안 198볼 9몸)
5. 루스(1921) : 353 (204안 145볼 4몸)
토론토(92승67패) 4-6 볼티모어(78승81패)
W: 맥파랜드(1-2 4.82) L: 허치슨(13-5 5.47) S: 브리튼(35/4 1.98)
토론토 선발 허치슨은 팀의 고민을 덜어주는 피칭. 1이닝 3실점(4안타 1볼넷) 패전을 통해 '원정 등판 금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1회에만 마차도에게 투런홈런, 피어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석 점을 내준 허치슨은, 1회말 종료 후 비로 3시간25분이 중단되는 바람에 더 던지지 못했다.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고 있는 마차도(23)와 데이비스(29)는 나란히 대활약. 마차도(4타수3안타 1볼넷 3타점)는 2홈런 2도루를 통해(33홈런 20도루) 1922년 켄 윌리엄스(39홈런 37도루)와 1996년 브래디 앤더슨(50홈런 21도루)에 이어 30홈런-20도루에 성공한 역대 세 번째 볼티모어 선수가 됐다. 볼티모어 선수가 한 경기 2홈런-2도루를 기록한 것은 1906년 이후 처음이다. FA 대박을 노리고 있는 데이비스 역시 홈런은 때려내지 못했지만 2타수1안타(2루타) 3볼넷으로 출루율을 높였다(.258 .355 .549 45홈런 112타점). 오늘도 주전을 빼고 경기를 치른 토론토는 7회초 3득점으로 6-1에서 6-4까지 쫓아갔지만 주전들의 대타 투입은 없었다. 프라이스(18승5패 2.45)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위해 이미 시즌을 마감했으며 벌리(14승7패 3.76) 디키(11승11패 3.91) 에스트라다(13승8패 3.15) 중 두 명이 그 뒤를 받힐 것으로 보이는 토론토는 마커스 스트로먼(4경기 4승 1.67)의 복귀가 대단히 반갑다. 한편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 예보 때문에 낮 12시에 시작이 됐는데, 3시간 넘게 우천 지연이 되는 바람에 경기 종료까지 6시간37분이 걸렸다.
허치슨의 홈/원정 성적
홈 : 16경기 11승2패 2.91 (.238 8홈런)
원 : 13경기 02승3패 9.76 (.379 13홈런)
드디어 터진 마차도(fwar)
13 : .283 .314 .432 / 14홈(51D) 71타(6.2)
14 : .278 .324 .431 / 12홈(14D) 32타(2.3)
15 : .287 .360 .498 / 33홈(30D) 82타(6.7)
워싱턴(81승78패) 3-0 애틀랜타(64승95패)
W: 스트라스버그(11-7 3.46) L: 웨버(0-3 4.76) S: 리베로(1/1 2.85)
데뷔 후 최악의 시즌(첫 18경기 8승6패 4.35)을 피할 수 없어 보였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는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 6이닝 7K 무실점(6안타 1볼넷) 승리(104구)를 통해 마지막 5경기에서 3승1패 1.24(36.1이닝 56삼진)를 기록하게 됐다. 브라이스 하퍼(22)와 마찬가지로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내낸 시즌 후 FA가 된다. 맷 윌리엄스 감독과 제이슨 워스가 충돌하는 등 그동안 팀 분위기가 최악이었음이 속속들이 확인되고 있는 워싱턴은 3연전 전패를 면하는 데 성공. 2회 클린트 로빈슨의 솔로홈런(9호) 후 점수를 내지 못했던 워싱턴은 8회 땅볼 두 개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3-0). 셸비 밀러가 아님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애틀랜타 라이언 웨버(25)는 7이닝 10K 1실점(5안타) 패전(97구). 로빈슨에게 맞은 솔로홈런 하나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하퍼는 4타수1안타 1타점 2삼진(.331 .461 .646). 최근 10경기 무홈런 1타점을 통해 타격왕과 홈런왕 동시 등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하퍼는 경기 전 슈어저와 서로 가슴을 밀치고 슈어저가 하퍼의 목을 치는 세리머니를 했다. [영상]
스트라스버그 성적 변화(fwar)
12 : 28G 15승06패 3.16(159.1 197K) 4.0
13 : 30G 08승09패 3.00(183.0 191K) 3.3
14 : 34G 14승11패 3.14(215.0 242K) 4.4
15 : 23G 11승07패 3.46(127.1 155K) 3.4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 순위
타율 : 하퍼(.331) 고든(.329) 포지(.319)
홈런 : 하퍼(41) 아레나도(41) 카르고(40)
타점 : 아레나도(127) 골디(107) 켐프(100)
마이애미(69승90패) 1-4 탬파베이(78승81패)
W: 오도리지(9-9 3.35) L: 페르난데스(6-1 2.92) S: 박스버거(41/6 3.71)
홈경기였음에도 지난 경기에서 5이닝 6실점(9안타 1볼넷)으로 크게 부진했던 호세 페르난데스(23)는 오늘도 3회까지 7피안타 2실점의 난조. 롱고리아에게는 솔로홈런까지 맞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나머지 3이닝을 5K 무실점(2안타)으로 막아내고 6이닝 9K 2실점(11안타) 패전(96구)으로 올시즌 마지막 피칭을 끝냈다(11경기 64.2이닝).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첫 해였던 페르난데스는 중간에 부상 공백이 있긴 했지만 여전한 강속구(평균 95.8마일)와 함께 9이닝당 13.5개의 삼진을 잡아냄으로써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어렸을 때 쿠바를 탈출해 탬파 인근에서 자란 페르난데스는 2013년에 있었던 첫 번째 트로피카나필드 등판에서는 3.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었다. 역시 내년이 더 기대되는 오도리지(25)는 7이닝 7K 1실점 무자책(4안타 2볼넷) 승리(99구). 탬파베이는 7회 롱고리아의 2루타와 애런시비아의 적시타로 2-1에서 4-1로 달아났다. 롱고리아는 5타수2안타(2루타 홈런) 2타점의 좋은 활약(.271 .330 .439 21홈런 73타점). 이치로(.233 .286 .284)가 안타 하나를 추가하고 배리 본즈와 역대 공동 34위(2935)에 오른 반면 200안타에 두 개를 남겨둔 고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329 .354 .409). 마이애미는 올시즌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10전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롱고리아(29) 홈런/ISO/wRC+변화
2008 : 27홈런 / .259 / 128
2009 : 33홈런 / .245 / 132
2010 : 22홈런 / .213 / 139
2011 : 31홈런 / .251 / 136
2012 : 17홈런 / .238 / 146
2013 : 32홈런 / .230 / 132
2014 : 22홈런 / .151 / 105
2015 : 21홈런 / .168 / 112
KC(92승67패) 6-4 화이트삭스(74승84패)
W: 메들렌(6-2 4.01) L: 댕스(7-15 4.71) S: 매드슨(3/2 2.17)
캔자스시티가 2연승을 거두고 오늘 패한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가 됐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동률로 시즌을 끝낼 경우 상대 전적(3승4패)에서 밀려 토론토에게 1위를 내주게 된다. 토론토의 남은 상대는 탬파베이(원정), 캔자스시티의 남은 상대는 끝까지 와일드카드에 도전 중인 미네소타(원정)다. 무스타커스의 초반 활약으로 4-2 리드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5회 고든의 적시타와 곰스의 희생플라이로 6-2를 만들었다. 화이트삭스는 7회 아브레유가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역부족. 아브레유는 2003-2004년 마쓰이 히데키 이후 처음으로 첫 두 시즌 모두 100타점에 성공한 타자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첫 두 시즌에서 모두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그 첫 번째 타자는 2001-2002년의 앨버트 푸홀스다. 메들렌이 6이닝 4K 2실점 1자책(4안타 3볼넷) 승리를 따낸 반면 5이닝 6실점(11안타 3볼넷)의 댕스는 시즌 15패째. 이로써 올시즌 15패 이상을 당한 투수는 7명으로 늘어났다. 무스타커스의 5타수2안타(2루타) 2타점(.282 .344 .469) 모랄레스는 3타석 3볼넷의 좋은 활약(.291 .362 .487).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포수 페레스가 오른 엄지 부상을 당하고 경기 중 교체됐는데 지난 이틀 동안 케인(무릎) 리오스(허리) 모랄레스(허벅지) 페레스(손가락)가 데이투데이에 오르게 됐다.
아브레유(28)의 첫 두 시즌
2014 : .317 .383 .581 / 36홈(35D) 107타
2015 : .292 .348 .506 / 30홈(34D) 101타
메이저리그 패전 순위
1. 셸비 밀러 : 5승17패 3.15
2. 앤드류 캐시너 : 6승16패 4.34
2. 코리 클루버 : 8승16패 3.62
4. 애런 하랑 : 6승15패 4.86
4. 존 댕스 : 7승15패 4.71
4. 이안 케네디 : 9승15패 4.28
4. 제시 차베스 : 7승15패 4.18
콜로라도(66승93패) 6-8 애리조나(78승81패)
W: 버고스(2-2 4.78) L: 밀러(3-3 4.18) S: 브라초(1/0 1.5)
코빈 : 5.1이닝 5K 5실점(10안 1볼)
헤일 : 5.0이닝 3K 4실점(6안 2볼)
골디 : 3타2안(2루타) 1타(.317 .432 .559)
아레나도 : 4타1안 2루타(.286 .322 .571)
밀워키(68승91패) 1-3 SD(74승85패)
W: 케네디(9-15 4.28) L: 영맨(9-8 3.77) S: 킴브럴(39/4 2.58)
케네디 : 6이닝 11K 1실점(5안타)
영맨 : 3이닝 2K 3실점(4안타 4볼넷)
솔라테 : 4타2안(홈런) 2타(.274 .325 .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