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9.29) 다저스 4연패, 그레인키는 호투
다저스가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지구우승과 포스트시즌 확정도 미뤄진 상황. 선발 잭 그레인키가 7이닝 2실점 호투와 코리 시거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다저스를 4연패로 몰아넣은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2회 데아자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양키스는 보스턴에게 패배하면서 팀 통산 1만승을 채우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99승에 도달. 하지만 피스코티가 수비 도중 버조스와 충돌하면서 교체됐다. 슈어저는 7.1이닝 노히트가 반하트에 의해 깨졌다. 컵스는 끝내기 승리. 신시내티는 9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텍사스는 오늘 휴스턴이 승리하면서 1.5경기 차 추격을 받게 됐다.
다저스(87승69패) 2-3 SF(82승74패) 12회
W: 스트릭랜드(3-3 2.45) L: 가르시아(3-5 3.40)
8회까지는 샌프란시스코의 2-1 리드.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가 2회 트레버 브라운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7이닝 7K 2실점(4안타 3볼넷)으로 내려갔다(93구). 그사이 샌프란시스코는 제이크 피비가 7이닝 4K 1실점(3안타 1볼넷)으로 그레인키를 뛰어넘는 호투(89구)를 펼쳤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추가점을 뽑는 데 애를 먹었다. 호시탐탐 동점을 노린 다저스는 9회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나간 코리 시거가 안타-희생번트-땅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2-2). 연장전에 접어든 두 팀은 명승부가 아닌 졸전을 벌였다. 약속이라도 한 듯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경기가 길어졌다. 지루해진 승부가 끝난 것은 12회말. 선두타자 버드가 안타를 치고나간 샌프란시스코는, 톰린슨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나온 대타 데아자가 바뀐투수 리베토어를 상대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일단 홈 4연전 중 첫 경기는 저항에 성공한 것. 다저스는 삼진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켄리 잰슨을 올리지 않은 것이 의문. 4연패에 빠지면서 매직넘버를 없애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영웅이 될 수 있었던 트레버 브라운은 4타수2안타 2타점 1볼넷(.308 .367 .423) 톰린슨은 멀티히트 경기와 더불어 수비에서도 깔끔했다(.299 .353 .377). 포지는 5타수1안타(.323 .385 .480).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5타수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고(.342 .435 .582) 이디어는 2안타 중 1안타가 통산 301번째 2루타였다(.298 .367 .486). 다저스는 내일 다시 한 번 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바톤을 이어받은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그런데 상대도 만만치 않다(매디슨 범가너).
그레인키-커쇼-아리에타 사이영상 3파전
그 : 18승3패(214.2) 1.68/0.85/.188
커 : 15승7패(220.0) 2.25/0.91/.201
아 : 21승6패(223.0) 1.82/0.88/.187
ML 선발투수 fWAR 순위
1. 커쇼 : 7.9
2. 아리에타 : 7.1
3. 프라이스 : 6.4
4. 카이클 : 6.1
4. 세일 : 6.1
6. 그레인키 : 5.8
6. 슈어저 : 5.8
지난 25년간 전 등판 6이닝 이상 (30경기)
1. 커트 실링 (2002) *CYP 2위
2. 저스틴 벌랜더(2011) *CYP 1위
3. 잭 그레인키 (2015) *???
다저스-샌프란시스코 맞대결 전적
2010 : 자이언츠 10승8패 우위
2011 : 두팀모두 09승9패 동률
2012 : 자이언츠 10승8패 우위
2013 : 자이언츠 11승8패 우위
2014 : 다저스가 10승9패 우위
2015 : 자이언츠 10승6패 우위
다저스 연장전 승부 변화
2009 : 21회 (12승9패)
2010 : 13회 (9승4패)
2011 : 11회 (8승3패)
2012 : 15회 (8승7패)
2013 : 15회 (10승5패)
2014 : 18회 (6승12패)
2015 : 15회 (6승9패)
디트로이트(73승83패) 7-4 텍사스(84승72패)
W: 벌랜더(5-8 3.39) L: 루이스(17-9 4.53) S: 펠리스(10/6 6.08)
경기는 5회 5득점으로 좁힐 수 없는 점수 차를 만든 디트로이트의 승리. 타일러 콜린스의 스리런홈런(4호)과 제임스 매캔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콜린스는 4타수1홈런 3타점(.260 .302 .409). 매캔은 5타수1안타 2타점을 보탰다(.266 .299 .389). 미겔 카브레라는 4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336 .439 .528). 텍사스는 9회 이안 크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필더는 옛 동료 펠리스의 공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석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후속타자 벨트레가 병살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벨트레는 오늘 득점권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278 .325 .433). 필더는 4타수3안타 1홈런(23호) 4타점 1볼넷으로 옛 팀을 만나 펄펄 날았다(.307 .379 .471). 추신수는 땅볼-삼진-땅볼에 이어 7회 밀어쳐서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 다음 타석에서는 굳이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아도 될 스트레이트 볼넷(.275 .375 .456). 선발 콜비 루이스는 4.2이닝 4K 6실점(10안타 1볼넷) 난조로 18승 대신 9패를 성적에 새겼다. 디트로이트 선발 벌랜더는 6이닝 5K 1실점(6안타 2볼넷) 피칭으로 승리를 얻었다(107구). 텍사스는 여전히 매직넘버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구 선두팀이다(5).
추신수의 구간별 안타 수
2011 [좌] 21 [중] 34 [우] 26
2012 [좌] 51 [중] 69 [우] 49
2013 [좌] 54 [중] 73 [우] 35
2014 [좌] 28 [중] 52 [우] 30
2015 [좌] 37 [중] 53 [우] 56
*좌 (밀어치기) 우 (당겨치기)
필더 이적 후 디트로이트전
4타수 0안타
3타수 1안타 1타점
4타수 1안타 1타점
4타수 3안타 4타점
*4경기 .333 .353 .600
미겔 카브레라의 월별 장타율 변화
4월 : .627
5월 : .540
6월 : .593
7월 : .375 *3경기
8월 : .639
9월 : .286 (2루타3 3루타0 홈런0)
신시내티(63승93패) 1-5 워싱턴(80승76패)
W: 슈어저(13-12 2.91) L: 피네건(4-2 3.86)
어제 아리에타에 이어 오늘은 슈어저가 한 시즌 두 번의 노히터에 도전했다. 이 기록을 해낸 선수는 어제도 소개된 두 경기 연속 노히터 자니 반더미어(1938) 앨리 레이놀즈(1951) 버질 트럭스(1952) 놀란 라이언(1973) 그리고 정규시즌/포스트시즌에서 각각 퍼펙트, 노히터를 이룬 로이 할러데이(2010) 뿐이다. 오늘 패스트볼 구속이 최고 99마일까지 찍힌 슈어저는, 그러나 노히터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남겨두고 터커 반하트에게 안타를 맞았다. 지난 노히터 경기에서는 퍼펙트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타바타에게 몸맞는공을 내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슈마커에게 적시타까지 맞음으로써 8이닝 10K 1실점(2안타 3볼넷)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113구). 뜬공 타구가 줄어든 것이 특기할만한 부분. 슈어저는 후반기 급증한 피홈런이 문제였다. 하퍼가 라인업에서 제외된 타선은, 덴 데커가 4타수3안타 1홈런(5호)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276 .337 .529). 내셔널스파크 관중들은 하퍼를 보길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슈어저가 멀티히트 경기를 한 워싱턴은, 어글라(3타수무안타 1볼넷)를 제외한 모든 선발 타자가 안타를 쳤다. 신시내티는 피네건이 5이닝 3K 3실점(8안타 2볼넷) 패전투수가 됐다(83구). 보토는 3타수1안타 1볼넷(.318 .464 .554). 한편 어제 하퍼와 주먹다짐을 벌인 파펠본은 지난주 몸맞는공에 대한 징계(3경기)와 팀 자체 징계(4경기)가 더해져 올시즌을 마감했다.
슈어저 최근 6경기 땅볼/뜬공
(9.03) 7땅볼 / 12뜬공
(9.08) 6땅볼 / 13뜬공
(9.14) 7땅볼 / 15뜬공
(9.19) 7땅볼 / 12뜬공
(9.24) 6땅볼 / 9뜬공
(9.29) 9땅볼 / 5뜬공
워싱턴/몬트리올 단일시즌 탈삼진
1. 페드로 마르티네스(1997) : 305삼진
2. 맥스 슈어저 (2015) : 259삼진
3. 빌 스톤먼 (1971) : 251삼진
4.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014) : 242삼진
5. 하비에르 바스케스(2003) : 241삼진
파펠본 영입 전/후 워싱턴 성적 (7월29일)
영입 전 : 52승46패 .531 (지구 1위/리그 5위)
영입 후 : 28승30패 .483 (지구 3위/리그 6위)
토론토(91승65패) 4-3 볼티모어(76승80패)
W: 시슬(5-5 2.55) L: 브락(5-3 2.44) S: 오수나(20/2 2.36)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후 도널슨은 "우리 목표는 지구 우승"이라고 말했다. 오늘 5연승을 질주하면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모습. 8회 르비어와 바티스타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고, 9회 스모크의 타석 때 결승점을 만들었다. 스모크가 친 타구는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 쪽으로 향했는데, 데이비스의 홈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주자 폼페이가 홈을 밟았다. 7.1이닝 2K 3실점(4안타 1볼넷)을 기록한 에스트라다에 이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시슬이 승리. 시슬은 후반기 24이닝 동안 여전히 자책점이 없다(2실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처리한 오수나는 시즌 20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초 마무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토론토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연소 선수인 오수나가 혜성처럼 등장해 뒷문을 견고하게 했다. 바티스타는 2안타 1타점(.252 .375 .539). 엔카나시온은 시즌 36호홈런을 날렸다(.273 .368 .544). 타석에서 2안타를 친 필라는 수비에서 또 날았다(.272 .309 .395). 볼티모어는 틸먼이 7.1이닝 3K 2실점(5안타 1볼넷) 호투에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104구). 오데이가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남겼기 때문(0.2이닝 1실점). 플래허티의 2회 스리런홈런(9호)도 빛을 잃었다(.215 .296 .378).
토론토 불펜진 fWAR 변화
2011 : 1.7
2012 : 2.5
2013 : 4.2
2014 : 0.4
2015 : 4.1
토론토 불펜진의 주역들
1. 헨드릭스 : 1.5
2. 오수나 : 1.3
2. 브렛시슬 : 1.3
4. 산체스 : 0.2
4. 애런루프 : 0.2
4. 호킨스 : 0.2
올시즌 최연소 선수 명단
로베르토 오수나 : 20세61일
미겔 카스트로 : 20세104일
카를로스 코레아 : 20세260일
애디슨 러셀 : 21세89일
호세 페라자 : 21세103일
코리 시거 : 21세130일
루이스 세베리노 : 21세167일
보스턴(76승80패) 5-1 양키스(86승70패)
W: 로드리게스(10-6 3.85) L: 노바(6-10 4.89)
양키스가 팀 통산 10,000승이 걸린 경기에서 패배했다.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홈경기를 내준 부분이 더 뼈아팠다. 양키스는 1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8이닝 6안타 2볼넷에도 추가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 잔루는 10개. 3타수1안타 1타점을 올린 로드리게스는, 그러나 2회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 후 무릎까지 꿇었다(.252 .356 .490). 레프스나이더는 4타수1안타에 호수비 하나를 곁들였다(.259 .286 .407). 선발 이반 노바는 7이닝 7K 4실점(7안타 2볼넷)으로 시즌 10패째(92구). 토미존 수술 복귀 첫 해인 노바는 올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올시즌 마지막 등판은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도 마찬가지. 로드리게스는 6이닝을 5K 1실점(7안타 1볼넷)으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따냈다(97구). 보스턴 신인투수가 10승을 거둔 것은 2007년 마쓰자카 이후 8년만인데, '좌완'이라는 조건이 붙으면 1972년 존 커티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보스턴은 트래비스 쇼가 4타수3안타 1홈런(12호) 2타점(.280 .342 .510) 브래들리 주니어가 2타수1홈런(10호) 2타점 2볼넷(.254 .341 .517)으로 로드리게스의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한편 오늘 양키스타디움에는 3만9476명의 관중들이 모였는데, STATS에 따르면 이는 1999년 5월28일 이후 두 팀의 맞대결 중 가장 적은 관중이다(펜웨이파크 제외).
보스턴 신인 두자리 승수 투수 (1960년 이후)
1. 돈 슈월(1961) : 15승7패 3.22
2. 데이브 모헤드(1963) : 10승13패 3.81
3. 마이크 내기(1969) : 12승2패 3.11
4. 존 커티스(1972) : 11승8패 3.83
5. 마이크 팩스턴(1977) : 10승5패 3.83
6. 알 니퍼(1984) : 11승6패 3.89
7. 마쓰자카 다이스케(2007) : 15승12패 4.40
8.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015) : 10승6패 3.85
*신인 최다승은 1945년 데이브 페리스 21승
올시즌 두 팀의 맞대결 관중 수 (양키스타디움)
4월11일 : 4만1292명
4월12일 : 4만6678명
4월13일 : 4만3019명
8월05일 : 4만8522명
8월06일 : 4만7489명
8월07일 : 4만8608명
9월29일 : 3만9476명
미네소타(81승75패) 4-2 CLE(77승78패)
W: 밀론(9-5 4.04) L: 클루버(8-16 3.62) S: 젭슨(14/5 2.39)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두 팀. 좀더 가능성이 높은 미네소타가 4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당초 선발로 내정된 필 휴즈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등판이 취소됐다. 갑작스레 선발로 나온 토미 밀론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2이닝 4K 2실점(4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쟁취했다(82구). 반면 힘겨운 1회를 보낸 클루버는 6이닝 6K 4실점(7안타 3볼넷) 패전(102구). 두 경기 연속 미네소타를 만나 9.2이닝 8실점 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3경기 성적은 3패 6.59로, 시즌 16패는 아메리칸리그 최다패다(ML 셸비 밀러 17패). 미네소타는 플루프가 1회 투런홈런(22호)을 날려 클루버 공략에 성공했다(.245 .308 .440) 로사리오는 3안타 경기(.270 .290 .463). 클리블랜드는 린도어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319 .356 .488). 1회 홈런은 시즌 11호홈런으로, 클리블랜드 루키 최다홈런은 1950년 알 로센이 친 37홈런이다. 킵니스는 3루타 한 방(.302 .372 .451) 브랜틀리는 어깨 부상으로 네 경기를 놓치고 난 후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310 .379 .480).
클루버 올시즌 이닝별 성적
1회 : 5.81 (31.0이닝 20자책)
2회 : 2.32 (31.0이닝 8자책)
3회 : 2.32 (31.0이닝 8자책)
4회 : 4.40 (30.2이닝 15자책)
5회 : 1.55 (29.0이닝 5자책)
6회 : 5.47 (26.1이닝 16자책)
7회 : 2.33 (19.1이닝 5자책)
AL 신인왕, 린도어 vs 코레아
린도어(21세) : .319 .356 .488 11홈 49타 (4.1)
코레아(21세) : .281 .348 .514 21홈 61타 (3.4)
100마일 이상 타구속도 타율
1. 이안킨슬러 : .891
2. 미겔사노 : .801 *오늘 2루타
3. 애디슨러셀 : .778
4. 데이비스 : .770
STL(99승58패) 3-0 피츠버그(95승62패)
W: 브록스턴(4-5 4.53) L: 멜란슨(3-2 2.29) S: 로젠탈(48/3 2.10)
세인트루이스는 엄지손가락 인대가 미세하게 찢어진 야디에르 몰리나의 정규시즌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설상가상 오늘은 피스코티가 7회 수비 도중 버조스와 충돌한 후 실려나갔다. [영상] 버조스의 무릎에 머리를 가격당한 피스코티는 다행히 각종 검사 결과는 정상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계속 지켜볼 계획이다. 부상자가 돌아오면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하는 세인트루이스는, '부상자 보존의 법칙'이 지켜지고 있는 와중에도 승리를 질주했다. 9회 제이의 안타 때 우익수 폴랑코의 실책으로 1루주자 맷 카펜터가 홈을 밟았다. 이어서 대타 레이놀즈가 투런홈런(13호)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9회초 로젠탈을 상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워커-서벨리-라미레스가 삼진-우익수 라이너-1루수 라이너로 물러났다. 로젠탈을 상대로 통산 4타수3안타(홈런 3루타) 1타점인 한 신인 선수가 더욱 생각나는 순간. 오늘 피츠버그는 득점권 12타수 무안타, 잔루는 무려 16개를 남겼다. 투수진이 도합 10볼넷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린이 5이닝 6K 무실점(4안타 4볼넷). 매니스를 제외한 시섹(3볼넷) 시그리스트, 브록스턴, 로젠탈이 각각 1볼넷을 헌납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햅이 6이닝 4K 무실점(1안타 무사사구)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얻지 못했다(56구). 매커친은 3타수1안타 2볼넷(.293 .405 .490).
세인트루이스 루키 BIG 3
그리칙 : .280 .332 .559 17홈 47타 (1.2)
피스코티 : .310 .365 .502 07홈 39타 (3.0)
토마스팸 : .276 .350 .497 05홈 18타 (1.5)
NL 불펜투수 투구 수
1. 데프라터스 : 1347구
2. 시그리스트 : 1240구 *STL
3. 로젠탈 : 1205구 *STL
4. 진마고메스 : 1173구
5. 앤드류차핀 : 1159구
6. 파밀리아 : 1155구
캔자스시티(90승66패) 0-1 컵스(91승65패) 11회
W: 로드니(7-5 4.87) L: 알몬테(0-2 6.23)
두 팀은 정규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역시 컵스였다. 끝내기 승리가 가장 많은 컵스는 11회말 대타 데노피아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데노피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 첫 번째는 2013년 샌디에이고 시절 아롤디스 채프먼으로부터 친 홈런이었다. 데노피아는 끝내기 홈런을 치고 루상에 돌 때 "다시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실제 나이는 35세다. 컵스 타자가 연장전에서 0-0 균형을 허무는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1971년 조 페피톤이 있었다. 올시즌 13번의 끝내기 승리는 메이저리그 가장 많은 횟수다. 브라이언트는 4타수1안타(.281 .372 .502) 오늘 1루수를 봤다가 중견수로 전환했고,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옮겼다가 11회에는 주 포지션인 3루수로 돌아왔다. 하루에 네 개의 포지션을 소화한 것. 캔자스시티는 무스타커스가 4타수2안타를 때려냈지만(.281 .345 .466) 호스머가 앞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300 .364 .453). 비록 별 소득없이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양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잘 던졌다. 헨드릭스는 6이닝 9K 무실점(2안타 2볼넷). 벤추라는 7이닝을 6K 무실점(2안타 1볼넷)으로 돌려세웠다(94구). 컵스는 원정 6연전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는데(신시내티-밀워키) 올해 리글리필드에서 따낸 49승은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승수다.
올시즌 끝내기 승리 순위
13회 : 컵스
11회 : 화이트삭스 에인절스
10회 : 피츠버그 디트로이트
9회 :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볼티모어
8회 : 다저스 콜로라도
컵스 홈 성적 변화
2009 : 46승45패 .575
2010 : 35승46패 .432
2011 : 39승42패 .481
2012 : 38승43패 .469
2013 : 31승50패 .383
2014 : 41승40패 .506
2015 : 49승32패 .605
휴스턴(83승74패) 3-2 시애틀(74승83패)
W: 매컬러스(6-7 3.21) L: 파쿠어(1-6 4.98) S: 그레거슨(30/6 3.20)
휴스턴이 텍사스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텍사스가 3연패로 주춤하는 사이 3연승을 달리면서 뒤를 바짝 쫓아갔다. 시애틀 3연전이 끝나면 애리조나와 3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올시즌 휴스턴은 인터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14승3패). 홈런의 팀 답게 홈런으로 모든 득점을 올렸다. 1회 스프링거(15호)와 개티스(27호)가 징검다리 홈런을 완성했고, 7회 카터가 결승홈런(23호)을 쏘아올렸다. 스프링거는 3타수2안타 1타점(.264 .358 .442) 카터도 2타수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196 .308 .422). 휴스턴은 팀 홈런 220개로 오늘 하나를 더하는 데 그친(?) 토론토에 세 개 차로 접근했다. 휴스턴 역사상 올시즌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것은 2000년밖에 없다(249홈런). 마운드에서는 매컬러스가 6이닝 7K 2실점(4안타 2볼넷)으로 빼어난 피칭을 했다(103구). 마지막 아웃카운트 두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그레거슨은 2008년 호세 발베르데 이후 오랜만에 30세이브를 거둔 휴스턴 마무리 투수가 됐다. 시애틀은 엘리아스가 6이닝 5K 2실점(3안타 2볼넷) 퀄리티스타트 피칭(100구). 크루스는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망신을 당했다(.304 .374 .571).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AL 서부지구
1. 텍사스 84승72패 .538
2. 휴스턴 83승74패 .529 [1.5]
3. 에인절스 82승74패 .526 [2.0]
휴스턴 단일시즌 팀 홈런 순위
1. 249홈런(2000년)
2. 220홈런(2015년)
3. 208홈런(2001년)
4. 191홈런(2003년)
5. 187홈런(2004년)
6. 174홈런(2006년)
2000년 휴스턴은 홈런 누가 쳤나
1. 제프 배그웰 : 47홈런
2. 리차드 히달고 : 44홈런
3. 모이세스 알루 : 30홈런
4. 랜스 버크먼 : 21홈런
5. 대럴 워드 : 20홈런
6. 켄 캐미니티 : 15홈런
휴스턴 단일시즌 세이브 순위
1. 빌리 와그너(2003) : 44세이브
1. 호세 발베르데(2008) : 44세이브
3. 브래드 릿지(2005) : 42세이브
5. 빌리 와그너(1999) : 39세이브
5. 빌리 와그너(2001) : 39세이브
6. 덕 존스(1992) : 36세이브
오클랜드(65승92패) 4-5 에인절스(82승74패)
W: 고트(4-2 2.98) L: 뮤히카(3-5 4.34)
지난해 정규시즌 최고승률 팀 에인절스가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9회 안타-실책-고의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데이빗 머피의 끝내기 안타로 6연승을 달렸다. 9월 17승8패는 같은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 와일드카드 2위 휴스턴과의 격차는 0.5경기로 유지했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대역전 지구우승도 노릴 수 있다. 오클랜드와의 일전이 끝나면 만나는 팀은 텍사스다(4연전). 푸홀스는 6회 솔로홈런(38호)으로 90타점 고지를 밟았다. 푸홀스는 2013년 부상으로 64타점에 그쳐 90타점 시즌을 만드는 데 실패했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첫 15시즌 중 14번의 90타점을 이룬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대 푸홀스가 최초다. 90타점 시즌을 14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도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세 명 뿐이다. 크론이 3안타를 몰아친 반면(.271 .308 .460) 트라웃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295 .397 .582). 선발 산티아고는 5.2이닝 4K 4실점 3자책(3안타 2볼넷) 오클랜드 선발 듀브론트도 6이닝 4K 4실점(5안타 4볼넷)으로 썩 좋은 내용의 투구는 보여주지 못했다. 에인절스와 같은 팀 도합 7안타를 친 오클랜드는 캐나-로우리-발렌시아 2-3-4 타순이 10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ML 역대 90타점 시즌 순위
1. 행크 애런 : 16회
2. 베이브 루스 : 14회
2. 알렉스 로드리게스 : 14회
2. 앨버트 푸홀스 : 14회
5. 구스 고슬린 : 13회
5. 알 시몬스 : 13회
5. 루 게릭 : 13회
5. 지미 팍스 : 13회
5. 스탠 뮤지얼 : 13회
5. 배리 본즈 : 13회
5. 프랭크 토마스 : 13회
*미겔 카브레라 11회 (올시즌 74타점)
에인절스 9월 성적 변화
2011 : 13승13패 .500
2012 : 18승09패 .667
2013 : 16승12패 .571
2014 : 15승11패 .577
2015 : 17승08패 .680
ML 9월 승률 순위
1. 에인절스 : .680
1. 토론토 : .680
3. 마이애미 : .667
4. 컵스 : .654
5. 뉴욕메츠 : .640
6. 텍사스 : .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