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28) SF 6연승, 다저스와 반 경기 차
샌프란시스코가 6연승을 내달리고 지구선두 다저스와의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두 팀은 내일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첫 60승 팀이 됐다. 캔자스시티 이전에 60승을 이룬 세인트루이스도 승리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0세 생일날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같은 경기 추신수는 4타수무안타 1볼넷. 텍사스는 후반기 첫 홈 경기를 패배했다. 맷 위터스와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끝내기 승리 기쁨을 누렸다. 화이트삭스는 보스턴을 잡고 5연승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셰인 빅토리노를 트레이드 했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토론토는 툴로위츠키와 라트로이 호킨스를 얻었다는 소식. 토론토는 호세 레이에스와 마이너리그를 내준다.
메츠는 불펜진을 한층 더 두텁게 했다. 오클랜드에 우완 유망주 케이시 마이스너(20)를 주고 타일러 클리파드를 얻어왔다.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클리파드는 약 31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이 남아있다. 클리파드는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2009년부터 소화한 492.1이닝은 불펜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이다(2위 그레거슨 455.2이닝).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2.65, 9이닝당 탈삼진이 10.24개에 이를만큼 성적도 뛰어났다. 올해는 팀 내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클리파드는 메츠의 지구 라이벌 워싱턴에서 7년간 뛰었다. 올 1월 유넬 에스코바와 트레이드 되면서 팀을 옮겼는데, 약 6개월만에 다시 NL 동부지구로 돌아오게 됐다. 이로써 메츠는 마무리 파밀리아와 더불어 메히아, 파넬, 토레스 듀오(알렉스, 카를로스)까지 더욱 다양한 불펜 옵션을 갖추게 됐다. 오클랜드가 받아온 마이스너는 메츠가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로, 올시즌 싱글A 무대에서 10승4패 2.35의 가능성을 보였다.
밀워키(43승57패) 2-4 SF(55승44패)
W: 헤스턴(11-5 3.14) L: 로시(5-12 6.24)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가 홀수해 징크스마저 털어내려나 보다. 샌프란시스코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밀워키를 꺾고 최근 15경기 6연승 포함 13승2패의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 경기가 없었던 다저스와의 격차는 이제 반 경기까지 좁힌 상황이다. 2006년 맷 케인에 이어 데뷔시즌 첫 두 자리 승수를 돌파한 크리스 헤스턴은, 밀워키 타선을 7이닝 4K 2실점(5안타 3볼넷)으로 가로막았다. 지난달 메츠전 노히터 이후 8경기 5승1패 2.25로 여전히 훌륭한 피칭을 펼치고 있다. 타선에서는 맷 더피가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내내 조용히 성적을 유지하면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더피는 3안타 경기(.307 .347 .472). 7월에 강정호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 있는 유일한 신인타자다(더피 29안타/강정호 25안타). 더피, 패닉과 함께 현지에서 일취월장한 타격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든 크로포드는 시즌 15호홈런을 쏘아올렸다(.270 .336 .481). 밀워키는 9회초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가 실책으로 출루해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고, 2사 후 나온 지넷의 2루타도 무용지물이 됐다. 선발 로시는 6.2이닝 4실점(5안타 3볼넷) 패전투수가 되면서 올시즌 첫 12패 투수가 됐다.
7월7일 이후 팀 성적
1. 자이언츠 : 13승2패
2. 로열스 : 14승5패
3. 양키스 : 12승4패
4. 에인절스 : 11승5패
5. 시삭스 : 10승7패
6. 카디널스 : 09승7패
샌프란시스코 신인 최다승 (이전 후)
1. 존 몬테푸스코(1975) : 15승
2. 존 버켓(1990) : 14승
3. 빌 래스키(1982) : 13승
3. 라이언 젠슨(2002) : 13승
3. 맷 케인(2006) : 13승
*헤스턴 현재 18승 페이스
맷 더피 시즌 성적 변화
첫 46경기 : .289 .335 .441 5홈 26타
후 40경기 : .325 .358 .503 4홈 20타
강정호 시즌 성적 변화
첫 43경기 : .266 .340 .398 3홈 20타
후 39경기 : .305 .385 .427 2홈 11타
콜로라도(42승55패) 8-9 컵스(52승46패)
W: 소리아노(1-0 4.91) L: 액스포드(3-4 3.90)
시즌 초반 열풍을 몰고온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지난 13경기 50타수6안타(.120)의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다. 오늘도 첫 타석 삼진으로 출발하면서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4회 추격의 물꼬를 트는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팀이 한 점 차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루에서 역전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켰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2안타 3타점으로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254 .358 .453). 현재 트레이드 소문에서 샌디에이고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카스트로는 4타수2안타 2타점(.236 .270 .304) 3타수무안타 1볼넷의 슈와버는 최근 9타수1안타로 초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373 .439 .627). 헨드릭스는 5이닝 4K 4실점(7안타 3볼넷)으로 최근 두 경기 11이닝 9실점을 통해 평균자책점이 3.44에서 3.81까지 뛰어올랐다.
액스포드 최근 네 경기 투구 내용
1.0이닝 1실점 (2볼넷) -블론
0.2이닝 2실점 (3볼넷) -패전
1.0이닝 1실점 (1홈런) -블론
0.2이닝 2실점 (1홈런) -블론
*3.1이닝 6실점 (16.22)
브라이언트 시즌 성적 변화
첫 55경기 : .295 .398 .488 8홈 39타
후 34경기 : .186 .290 .395 6홈 20타
작 피더슨 시즌 성적 변화
첫 53경기 : .267 .393 .606 17홈 32타
후 46경기 : .190 .313 .319 04홈 11타
양키스(56승42패) 6-2 텍사스(47승51패)
W: 노바(3-3 3.38) L: 해리슨(1-2 6.75)
텍사스가 후반기 첫 홈 경기를 패했다(텍사스는 휴스턴-콜로라도-에인절스로 이어진 원정 9연전을 치렀다). 선발 맷 해리슨이 6이닝 2K 6실점(6안타 2볼넷)으로 고전했다(102구).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 자체가 기적인 해리슨은 첫 세 경기에서 퐁당퐁 피칭을 보여줬다(4이닝 6실점, 6이닝 무실점). 약 보름만에 상위타순으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230 .309 .402). 잘맞은 타구들이 모두 좋은 수비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세 번째 타석에서 절묘한 수비 시프트로 아웃카운트를 잡은 그레고리우스는 4타수3안타 1홈런(5호)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 그레고리우스는 시즌을 치를수록 타율이 오르고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에이로드)는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40번째 생일날 홈런(24호)을 터뜨렸다(.276 .373 .543). 에이로드가 생일날 홈런을 친 것은 오늘이 6번째다(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에이로드 이전 40세 생일에 홈런을 친 선수는 2012년에 치퍼 존스가 있다. 또한 에이로드는 루 피넬라, 팀 레인스(이상 37세)를 내리고 최고령 생일에 홈런을 친 양키스 타자가 됐다. 역시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는 테세이라는 4타수1안타(.259 .362 .546). 첫 타석 잘 맞은 타구가 마틴의 눈부신 호수비에 걸렸으며, 8회 홈에서 아웃된 뒤에는 알 수 없는 누군가를 향해 짜증을 냈다(3루코치가 유력하다는 증언이다). 양키스 선발 노바는 5이닝을 3K 2실점(5안타 2볼넷)으로 막고 3승째를 따냈다.
그레고리우스 월별 타율 변화
4월 : .206 .261 .238 0홈 4타
5월 : .232 .300 .341 2홈 7타
6월 : .258 .293 .366 2홈 5타
7월 : .294 .333 .427 1홈 9타
*시즌 .248 .297 .340 (fWAR 1.0)
에이로드 생일날 홈런 내용 -통산
1996년(20세) vs 그렉 고어 -27호
2001년(25세) vs 트래비스 펠프스 -217호
2002년(26세) vs 애런 하랑 -274호
2002년(26세) vs 빌리 코크 -275호
2004년(28세) vs 테드 릴리 -370호
2015년(40세) vs 맷 해리슨 -678호
40대 이후 통산 홈런 순위
1. 칼튼 피스크 : 72홈런
2. 대럴 에반스 : 67홈런
3. 배리 본즈 : 59홈런
3. 데이브 윈필드 : 59홈런
5. 라울 이바네스 : 53홈런
6. 칼 야스트렘스키 : 48홈런
7. 스탠 뮤지얼 : 46홈런
8. 행크 애런 : 42홈런
10대에서 40대까지 홈런 친 타자
1. 타이 콥 (18-41세)
2. 러스티 스터브 (19-41세)
3. 개리 셰필드 (19-40세)
4. 알렉스 로드리게스 (19-40)
KC(60승38패) 9-4 클리블랜드(45승53패)
W: 볼케스(10-5 3.21) L: 앤더슨(2-2 3.26) S: 블랜튼(2/0 3.89)
캔자스시티가 클리블랜드를 5연패에 빠뜨리고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올시즌 캔자스시티보다 더 빨리 60승을 정복한 팀은 미주리주 라이벌 세인트루이스밖에 없다. 캔자스시티가 시즌 100경기도 치르기 전에 60승에 성공한 것은 팀 역대 세 번째다(1976년, 1980년). 앞선 두 시즌은 모두 지구우승을 차지했으며, 1980년에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 호스머의 스리런홈런(10호)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인판테가 올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4-0). 후속타자 다이슨에게 몸맞는공을 던져 캔자스시티 덕아웃을 흥분시켰던 코디 앤더슨은, 5회 석 점을 더 빼앗기면서 5.2이닝 2K 7실점(8안타 2볼넷)으로 무너졌다(81구). 초반부터 득점지원을 넉넉하게 받은 볼케스는 6이닝 4K 3실점(6안타 5볼넷)으로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챙겼다(111구). 하지만 오늘 제구가 썩 좋지 않았는데, 쿠에토를 영입한 캔자스시티는 볼케스와 더피가 쿠에토의 파트너가 되어줘야 한다. 호스머는 5타수3안타 4타점으로 올시즌 클리블랜드전 강세를 이어갔다(41타수16안타 .390). 모랄레스도 3안타 3타점으로 호스머를 뒷받침했다(.287 .343 .457).
로열스, 60승 거둔 시점 (최종)
2010 : 145경기 (67승95패)
2011 : 143경기 (71승91패)
2012 : 133경기 (72승90패)
2013 : 113경기 (86승76패)
2014 : 113경기 (89승73패)
2015 : 098경기 (???)
호스머의 장타/순수장타율 변화
2011 : 49장타 / .172
2012 : 38장타 / .127
2013 : 54장타 / .146
2014 : 45장타 / .127
2015 : 33장타 / .159
*현재 55장타 페이스 (17홈 31D 7T)
DET(48승51패) 2-5 탬파베이(50승51패)
W: 칸스(6-5 3.37) L: 산체스(10-8 4.61) S: 박스버거(25/2 3.10)
한때 동병상련을 느낀 캔자스시티가 60승을 거둔 날, 탬파베이는 50승째를 올렸다. 커트 커샐리의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메이저리그 첫 48경기 동안 통산 3홈런을 쳤던 커샐리는, 오늘 하루만 홈런 두 방을 쏘아올렸다. 3회 경기 선취점을 올리는 홈런을 시작으로, 8회에는 한 점의 점수 차를 석 점으로 벌리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3안타 2홈런 3타점의 놀라운 활약(.261 .314 .652). 탬파베이는 롱고리아도 3타수2안타 1볼넷으로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268 .337 .413). 선발 칸스는 6이닝 3K 1실점(3안타 무사사구) 호투로 승리했고(71구) 박스버거는 시즌 25세이브째를 따냈다. 탬파베이 역대 한시즌 최다세이브는 2012년 페르난도 로드니의 48세이브다. 점점 시즌 포기 버튼을 누를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선발 아니발 산체스가 5.1이닝 6K 3실점(8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113구). 6월 5경기에서 3승1패 2.63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했지만, 7월 5경기 성적은 승운만 따르고 있다(4승1패 4.55). 세스페데스(.287 .319 .492)가 2안타 1홈런(16호) 2타점으로 고군분투한 타선은, 도합 5안타를 치는 데 머물렀다. 미겔 카브레라(종아리)는 8월 중순은 되어야 돌아온다.
탬파베이 시즌별 멀티홈런 경기
2010 : 7회
2011 : 5회
2012 : 8회
2013 : 10회
2014 : 4회
2015 : 2회 (롱고리아 커샐리)
올시즌 팀 멀티홈런 순위
1. 토론토 : 41회
2. 휴스턴 : 40회
3. 볼티모어 : 36회
4. 양키스 : 35회
4. 다저스 : 35회
6. 에인절스 : 32회
7. 텍사스 : 31회
*탬파베이 22회 (ML 17위)
애틀랜타(46승53패) 1-2 볼티모어(49승49패) 11회
W: 브락(4-2 2.83) L: 아빌란(2-4 3.58)
볼티모어가 맷 위터스의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5월 피츠버그전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친 위터스는 개인 통산 네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5타수3안타 1홈런(4호) 1타점의 빼어난 활약으로 팀 5할 승률 회복을 이끌었다(.250 .276 .431). 하지만 정규이닝에서 가장 큰 환호성을 받은 선수는 애틀랜타에 있었으니, 이적 후 처음 캠든야즈로 돌아온 닉 마카키스였다. 마카키스는 애틀랜타에 입단하기 전까지 볼티모어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6년부터 9년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겨울 4년 4400만 달러를 받고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들여져 있는 조지아주로 온 마카키스는, 첫 타석 기립박수를 받은 환대를 2루타로 화답했다(.288 .369 .363). 마카키스가 멀티히트로 친정팀을 만나서도 흔들리지 않은 반면, 짐 존슨은 팀의 한 점 차 리드를 날려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었다(4호 블론). 존슨 역시 마카키스와 같은해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2012-13년에는 2년 연속 50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두 선발투수는 모두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가즈먼은 7.2이닝 5K 무실점(6안타 1볼넷) 우드는 7.1이닝 7K 무실점(3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다. 오늘 경기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앞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두 차례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후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마차도는 5타수무안타로 체면을 구겼다(.291 .361 .517).
2006-14년 볼티모어 fWAR 순위
1. 애덤 존스 : 21.9
2. 닉 마카키스 : 21.8
3. 브라이언 로버츠 : 17.3
4. 맷 위터스 : 15.1
5. J J 하디 : 13.5
6. 매니 마차도 : 9.8
7. 크리스 데이비스 : 9.6
8. 멜빈 모라 : 6.6
볼티모어 한시즌 최다세이브 순위
1. 짐 존슨(2012) : 51세이브
2. 짐 존슨(2013) : 50세이브
3. 랜디 마이어스(1997) : 45세이브
4. 잭 브리튼(2014) : 37세이브
4. 그렉 올슨(1990) : 37세이브
6. 비 제이 라이언(2005) : 36세이브
6. 호르헤 훌리오(2003) : 36세이브
6. 그렉 올슨(1992) : 36세이브
화이트삭스(47승50패) 10-8 보스턴(44승56패)
W: 앨버스(1-0 0.82) L: 로스(0-1 3.72) S: 로버슨(22/5 2.63)
도합 27안타 난타전 끝에 양말색이 흰색으로 물들었다. 화이트삭스는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 경기를 했다. 여섯 타자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리드오프 이튼은 6타수3안타 2타점으로 가장 불타올랐다(.255 .329 .407). 첫 다섯 타석 3루타-2루타-안타를 치면서 히트포더사이클에 홈런만을 남겨뒀지만, 9회 마지막 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는 1회 넉 점을 뽑는 시발점을 이튼과 살라디노의 백투백 3루타로 마련했는데, 화이트삭스 타선에서 백투백 3루타가 나온 것은 1954년 치코 카라스켈과 넬리 팍스 이후 처음이었다. 멜키 카브레라는 2루타 두 방(.273 .313 .376), 호세 아브레유는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292 .346 .477). 그러나 선발 댕스는 1회부터 실점을 허용하는 등 4.1이닝 2K 7실점 6자책(9안타 1볼넷)으로 크게 흔들려 12.2이닝 연속 무실점이 중단됐다. 보스턴 선발 조 켈리도 3.1이닝 2K 5실점 4자책(7안타 1사구)의 실망스러운 피칭이 계속 됐다. 타선에서는 어제 2홈런 7타점을 독식한 데이빗 오티스가 또 담장을 넘겼다(.243 .330 .473). 오티스(14년)보다 더 길게 20홈런 시즌을 연속해서 이어온 타자는 행크 애런(20년) 베이브 루스(16년) 에이로드, 배리 본즈, 윌리 메이스(이상 15년)가 전부다. 베츠(.267 .318 .440)가 3안타를 몰아친 보스턴은, 그러나 11경기 9패로 반등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보스턴은 베테랑 선수를 정리하는 트레이드에 나섰다. 첫 번째 대상은 셰인 빅토리노였다. 빅토리노는 메이저리그에서 12년째 뛰고 있는 선수로, 2008년 필라델피아와 2013년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다. 올해가 3년 39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인데, <보스턴글로브>는 보스턴이 남은 490만 달러 연봉 중 380만 달러를 부담한다고 전했다. 햄스트링, 종아리 부상 등이 겹쳐 최근 2년간 나온 경기가 63경기에 불과하나, 건강할 시에는 팀의 생산력을 높여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시즌 좌익수 성적이 .212 .277 .312에 불과한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빅토리노의 합류가 더욱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은 에인절스가 빅토리노를 팀의 백업 외야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에인절스는 최근까지 제이 브루스, 벤 조브리트스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우완과 좌완을 상대했을 때 성적 편차가 굉장히 두드러지기 때문이다(우완 .186 .250 .203/좌완 .343 .439 .457). 보스턴이 빅토리노의 대가로 받아온 내야수 조시 러틀리지는, 원래 콜로라도에서 뛰었다가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만 활약했다. 한편 빅토리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도시와 팀을 사랑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에인절스 좌익수 출전 성적 (20경기 이상)
조이스(64경기) : .191 .289 .331 5홈 17타
카우길(26경기) : .154 .175 .205 0홈 0타
로버슨(25경기) : .286 .300 .327 0홈 4타
신시내티(43승54패) 1-4 STL(64승35패)
W: 린(8-5 2.71) L: 이글레시아스(1-3 5.53) S: 로젠탈(31/2 1.71)
먼저 점수를 뽑은 팀은 신시내티였다. 3회 무사 만루에서 제이 브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페냐의 병살타로 더이상 추가점은 마련하지 못했다. 위기를 최소실점으로 막은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에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콜튼 웡은 한 점에 그친 신시내티와 달리 우중간 담장을 넘겨 넉 점을 만들어냈다. 웡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지난해 6월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제임스 실즈를 상대해 날린 바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웡(.275 .337 .433)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장식했다. 선발 린은 7이닝 5K 1실점(5안타 3볼넷) 승리투수가 됐다(115구). 경기 전 "네 가지 구종을 활용하지만, 나는 뛰어난 패스트볼 투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린은, 경기 후 "패스트볼 제구가 좋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시그리스트와 로젠탈은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웡에게 통한의 한 방을 내준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는 6이닝 7K 4실점(6안타 0볼넷) 패전을 안았다. 신시내티는 2타수1안타 1볼넷의 보토만이 장타(2루타)를 날렸다(.305 .423 .523). 한편 오늘 양팀은 총 5개의 몸맞는공을 주고받았다.
양팀 시리즈 통산 몸맞는공 (현역)
1. 존제이 : 11개
2. 필립스 : 7개
3. 조이보토 : 5개
3. 몰리나 : 5개
3. 할러데이 : 5개
6. 프레이저 :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