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25) 강정호, 슈어저 상대 멀티히트
최근 타격감이 국내 날씨만큼 뜨거운 강정호가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았다. 강정호는 첫 타석 슈어저의 피츠버그전 노히트를 끊어내는 안타를 쳤고, 두 번째 타석도 안타를 때려내 오늘도 멀티히트 도장을 찍었다. 6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올시즌 피츠버그 내 최고기록이다. 3루수로 나선 수비에서도 자신에게 오는 타구는 안전하게 처리했다. 피츠버그는 슈어저에게 피홈런 세 방 및 5실점 안겨 지난 노히터를 당한 빚을 갚았다. 존 레스터는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호세 퀸타나는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 다저스는 대체 선발 이안 토마스가 승리를 따냈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천적' 토론토를 넘고 12승을 올린 가운데 스캇 캐즈미어도 휴스턴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보스턴은 8연패를 탈출.
한편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둔 메이저리그는 오늘도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에서 스티브 시섹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시섹은 지난 2년간 마이애미 마무리를 맡은 투수. 올시즌도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지만, 극심한 부진이 겹쳐지면서 보직을 빼앗겼다. 심지어 6월 중순에는 더블A 강등까지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다시 돌아온 13경기 평균자책점은 0.71로 좋은 모습. 랜디 초트는 "좋은 성과를 낸 투수가 아닌가. 그가 합류하게 되어 흥분된다"고 반겼다. 마이애미는 25세 우완 카일 바라클로를 받아왔다. 바라클로는 올시즌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12세이브 2.27를 기록했다. 데이빗 라이트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한 메츠는 애틀랜타의 후안 유리베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오늘의 강추
강 : 4타수 2안타 0삼 0볼 (.289 .365 .419)
추 : 4타수 1안타 2삼 0볼 (.235 .311 .410)
워싱턴(51승44패) 5-7 피츠버그(56승40패)
W: 월리(4-5 3.78) L: 솔리스(1-1 4.97) S: 멜란슨(31/1 1.40)
맥스 슈어저는 지난 6월 피츠버그를 상대로 노히터를 달성한 투수. 9회 2사 후 타바타의 몸맞는공만 아니면 퍼펙트게임이 될 수 있었다. 오늘도 1회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두 개를 뺏어냈다. 하지만 피츠버그 타자들은 두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포문을 연 선수는 바로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슈어저와의 첫 맞대결에서 3타수무안타로 물러난 경험이 있다. 당시 첫 두 타석 슬라이더, 세 번째 타석은 9구 승부를 펼친 끝에 체인지업에 당했는데, 오늘은 2구 패스트볼(94마일)을 때려내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슈어저는 피츠버그전 15이닝 노히트가 중단. 피츠버그는 곧바로 알바레스의 투런포가 나오면서 선취점까지 뽑아냈다. 강정호는 4회 선두타자 마르테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어김없이 따라서 연속 안타를 쳤다(체인지업). 마르테를 마치 '마리테(마이 리틀 마르테)'처럼 여기는 모습.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패스트볼을 날카롭게 잡아당겼다. 그러나 빨랫줄 같은 타구가 3루수 에스피노사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지만, 4타수2안타로 6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선수의 6경기 연속 멀티히트는 올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매커친이 8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한 바 있다(팀 최고 기록은 1927년 폴 워너의 11경기).
강정호 vs 파이어볼러 선발(평균구속)
신더가드(96.9) : 3타수 1안타
맷하비(96.0) : 2타수 1안타
벤추라(96.0) : 2타수 2안타
캐시너(95.0) : 3타수 1안타 (2루타)
씨마트(94.8) : 5타수 2안타
아리에타(94.4) : 6타수 1안타
사마자(94.1) : 3타수 1안타
와카(94.1) : 3타수 1안타
슈어저(93.7) : 6타수 2안타
*33타수 12안타(.363)
ML 신인 7월 타율 순위 (60타석 이상)
1. 강정호 : .364 (66타수24안타)
2. 트래비스 : .339 (59타수20안타)
3. 터커 : .318 (66타수21안타)
4. 코레아 : .302 (63타수19안타)
5. 맷더피 : .296 (71타수21안타)
6. 린도어 : .286 (77타수22안타)
7. 미겔사노 : .283 (53타수15안타)
*크리스 브라이언트(.194) 피더슨(.164)
'가정적인 남자' 강정호 성적 변화
홈 : 45경기 1홈 18타 .326 .407 .437
원 : 35경기 4홈 13타 .246 .315 .398
*슈어저를 홈으로 불러들인 피츠버그는 설욕전에 성공. 먼저 두 점을 올린 데 이어 2-4로 끌려간 5회말에도 폴랑코(2점)와 워커의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폴랑코는 슈어저에게 무려 12개의 공을 던지게 한 뒤 홈런(4호)을 날려 결정적인 치명타를 입혔다. 피츠버그는 6회 데스먼드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5-5) 6회 대타 모렐의 적시 2루타와 폴랑코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폴랑코는 4타수2안타 3타점의 대활약(.243 .317 .357). 최근 '위기의 남자'가 된 알바레스는 정규직 보장을 원하는 시즌 14호홈런을 쏘아올렸다(.233 .302 .434). 선발 로크는 4회부터 갑작스레 제구가 흔들리면서 5이닝 5K 4실점(4안타 3볼넷)에 머물렀다(88구). 지난 등판과 달리 오늘 피츠버그 타선에 호되게 당한 슈어저는 5이닝 8K 5실점(7안타 1볼넷) 부진(98구). 2011년 9월16일 오클랜드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피홈런 세 방을 내줬다(데헤수스 스즈키 페닝턴). 백투백홈런을 맞은 것은 그 해 8월 캔자스시티전이 마지막이다(페레스-에스코바). 올시즌 세 번째 5실점 경기를 남긴 슈어저는, 최근 네 경기 성적이 1승2패 4.81로 좋지 않다. 이에 사람들은 그레인키의 사이영상 경쟁자로 슈어저보다 커쇼의 이름을 더 언급하기 시작했다. 워싱턴은 9회초 멜란슨을 상대로 선두타자가 살아서 나갔지만, 클린트 로빈슨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슈어저의 월별 피홈런 변화
4월 : 28.2이닝 0홈런 (0.00)
5월 : 43.0이닝 3홈런 (0.63)
6월 : 38.2이닝 4홈런 (0.93)
7월 : 32.2이닝 6홈런 (1.65)
NL 투수 ERA/xFIP/fWAR 순위
E : 그레인키(1.30) 디그롬(2.18) 콜(2.31)
F : 커쇼(1.88) 아리에타(2.67) 리리아노(2.76)
W : 슈어저(4.8) 커쇼(4.7) 그레인키(3.7)
필라델피아(35승63패) 5-3 컵스(51승44패) 10회
W: 자일스(5-2 1.85) L: 러셀(0-2 2.35) S: 파펠본(17/0 1.59)
제프 프랭코어(31)가 또 한 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랭코어는 연장 10회초 라파엘 소리아노의 공을 받아쳐 결승 투런홈런(9호)을 쏘아올렸다. 5타수2안타 2타점의 멋진 활약(.265 .298 .469). 프랭코어는 지난주 마이애미 전에서는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포를 때려낸 바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 홈런에 힘입어 후반기 6승1패의 상승세를 달렸다. 당초 "후반기에는 더 크게 몰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같은 기간 에인절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햄스트링 부상 후 첫 등판을 가진 제롬 윌리엄스는 6이닝 4K 3실점(6안타 1볼넷)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83구). 애시는 4회 2타점 2루타와 9회 동점 2루타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248 .283 .364). 컵스는 선발 레스터가 7이닝 6K 2실점(7안타 1사구) 승리가 불펜진 난조로 사라졌다(95구). 레스터는 최근 12경기 평균자책점이 3.08이지만, 거둔 승수는 1승이 전부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시즌 13호홈런(.257 .365 .455) 4타수2안타 2타점 1볼넷 2도루의 코글란은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다(.257 .349 .435). 타구속도가 심상치 않은 솔레어는 3안타 경기를 했다(.261 .318 .391).
레스터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 4경기 0승2패 6.23
5월 : 6경기 4승1패 1.76
6월 : 5경기 0승3패 5.74
7월 : 5경기 1승2패 1.58
코글란의 홈런 수 변화
2009 : 9홈런
2010 : 5홈런
2011 : 5홈런
2012 : 1홈런
2013 : 1홈런
2014 : 9홈런
2015 : 10홈런
타구속도 100마일 비중
1. 스탠튼 : 35.3%
2. 트라웃 : 33.2%
3. 세스페데 : 32.1%
4. 솔레어 : 31.3%
4. 발렌시아 : 31.3%
6. 코레아 : 29.8%
시삭스(44승50패) 6-0 클리블랜드(45승50패)
W: 퀸타나(5-9 3.56) L: 클루버(5-11 3.59)
호세 퀸타나는 승운이 없기로 유명한 선수.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승리 여신의 미소를 몇 번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9이닝을 8K 무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막고 완봉승을 장식했다. 통산 107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완투/완봉승. 8회까지 던진 경기도 여섯 차례에 불과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의 완봉승은 오늘이 세 번째로 앞서 댕스와 사마자가 선보인 바 있다. 올시즌 9이닝당 득점지원이 리그에서 가장 낮았던(2.63) 퀸타나는, 오늘 여섯 점을 선물 받는 호사를 누렸다. 화이트삭스는 8회초에 추가 넉 점을 뽑아 퀸타나에게 여유로운 경기 후반을 만들어줬다. 어제 홈런 두 방을 친 멜키 카브레라는 5타수2안타 2타점(.265 .307 .363). 호세 아브레유는 15호홈런을 날렸다(.287 .338 .474). 오늘 아브레유 상대 통산 세 번째 홈런을 내준 코리 클루버는, 득점지원 하면 할 말이 많은 투수. 오늘 마운드에 있는 동안 한 점도 지원받지 못해 퀸타나를 제치고 리그 최소 득점지원 선두로 나섰다. 8회 갑작스레 흔들리면서 7이닝 7K 6실점(8안타 2볼넷) 패전(109구). 7안타를 치고도 한 점을 내지 못한 클리블랜드 타선은, 브랜틀리가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302 .378 .450).
2012-15년 노디시전 순위
1. 퀸타나 : 45회
2. 실즈 : 42회
3. 사마자 : 39회
3. 리크 : 39회
5. 볼케스 : 38회
5. 로시 : 38회
5. 해멀스 : 38회
5. 그렝키 : 38회
화이트삭스 선발 완봉승 변화
2009 : 1회
2010 : 2회
2011 : 4회
2012 : 2회
2013 : 1회
2014 : 0회
2015 : 3회
AL 최소 득점지원 투수 (오늘 반영)
1. 클루버 : 2.61
2. 위버 : 2.79
3. 퀸타나 : 2.86
4. 가야르도 : 2.91
5. 킹펠릭스 : 3.16
6. 존댕스 : 3.36
다저스(56승42패) 7-2 메츠(49승48패)
W: 토마스(1-1 4.11) L: 니스(5-9 3.75)
이안 토마스(28)는 지난 5월 다저스가 애틀랜타에 후안 유리베, 크리스 위드로를 넘기면서 알베르토 카야스포 등과 함께 받아온 투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선발 등판 경기는 없었던 상태. 다저스는 원래 잭 그레인키가 연속 이닝 무실점 도전을 이어가야 했지만, 첫 아이 출산으로 인해 등판이 미뤄졌다. 이에 다저스는 올시즌 13번째 선발투수로 토마스를 선택했다. 메츠 타선은 6월18일 이후 좌완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최하위 타율 .216에 그치고 있는데, 이 기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였다. 다저스의 생각은 적중했다. 어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쩔쩔맸던 메츠 타선은 토마스를 맞아서도 활발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마스는 5이닝 5K 1실점(3안타 무사사구) 승리(81구). 저스틴 터너는 5타수3장타(홈런1 2루타2) 2타점으로 이전 팀 메츠에 비수를 꽂았다(.327 .389 .569). 롤린스도 이틀 연속 홈런포(10호)를 가동했다(.209 .265 .345). 메츠는 선발 니스가 3이닝 1K 6실점(8안타 1볼넷)으로 실망스러운 피칭을 보였다(61구). 타선은 후반기 득점권 타율이 1할대에 그치고 있다(75타수11안타 .147).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애틀랜타 3루수 후안 유리베 영입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한편 아들을 얻은 그레인키는 메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전망.
터너의 메츠/다저스 시절
메츠 : 301경기 .265 .326 .370 08홈 86타
다저 : 194경기 .334 .397 .528 20홈 86타
다저스의 시즌별 선발투수 가동 수
2009 : 09명
2010 : 10명
2011 : 09명
2012 : 09명
2013 : 11명
2014 : 12명
2015 : 13명
볼티모어(46승49패) 1-3 탬파베이(49승49패)
W: 콜로메(4-4 4.60) L: 오데이(5-1 1.51) S: 맥기(5/1 1.14)
볼티모어는 올시즌 7회까지 리드할 시 확실한 승리가 보장됐다(39승무패). 오늘은 선발 틸먼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이 승리 공식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8회 선두타자 키어마이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볼티모어는 틸먼을 내리고 오데이를 투입. 오데이는 키어마이어를 도루로 2루에 보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았다. 하지만 제이소에게 안타를 맞고 결국 동점을 허용했고(1-1) 안타-고의사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베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볼티모어는 9회 선두타자 출루가 득점과 무관해지면서 4연패의 늪. 최근 13경기 성적은 3승10패다. 탬파베이는 베컴이 2타수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236 .300 .453). 케빈 캐시 감독과 올시즌 부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롱고리아는 4회 팀의 첫 안타(2루타)를 때려내는 등 2안타 경기. 선발 아처는 6이닝 9K 1실점(5안타 2볼넷) 호투를 펼쳤다(110구). 볼티모어는 틸먼의 7이닝 4K 1실점(2안타 3볼넷) 피칭이 무색해졌다(92구). 3번타순으로 내려온 마차도는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다(.301 .373 .536).
볼티모어의 팀 타격 변화 (평균득점)
4월 : .286 .345 .482 (5.6득점)
5월 : .231 .287 .358 (3.3득점)
6월 : .273 .324 .461 (5.3득점)
7월 : .224 .275 .381 (3.1득점)
휴스턴(55승43패) 4-0 캔자스시티(57승38패)
W: 캐즈미어(6-5 2.24) L: 거스리(7-6 5.35) S: 그레거슨(21/4 2.97)
휴스턴은 캐즈미어의 고향 팀. 프로 입단 후 인연을 맺은 적은 없었지만, 고향 팀으로 이적한 것에 대해 "즐겁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된 직후 곧바로 데뷔전을 가진 캐즈미어는, 아직은 어색한 유니폼을 입고 7이닝 3K 무실점(3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91구). 리그 최강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두 배 더 값진 승리. 캐즈미어는 7월 네 경기 평균자책점이 0.34(26.1이닝 1실점)인데, 7월에 당한 마지막 패전 등판이 2010년 7월11일 오클랜드전이다. 캐즈미어의 데뷔전을 도와준 타자는 프레스턴 터커였다. 터커는 첫 세 타석 안타-홈런(9호)-2루타로 히트포더사이클에 3루타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남은 두 타석에서 뜬공-삼진으로 물러나 올시즌 세 번째 히트포더사이클 달성자가 되는 데 실패했다. 5타수3안타 1타점(.267 .324 .480). 코레아도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293 .341 .529). 캔자스시티는 거스리가 7이닝 3K 4실점(11안타 2볼넷) 패전(111구). 타선은 장타 없이 단타 네 개를 치는 데 그쳤다. 올시즌 캔자스시티는 휴스턴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0승4패).
캐즈미어의 7월 성적 변화
2013 : 6경기 2승 2.75
2014 : 4경기 3승 1.38
2015 : 4경기 2승 0.34
휴스턴 히트포더사이클 달성자
1. 세자르 시데뇨 (1972, 1976)
2. 밥 왓슨 (1977)
3. 안두하르 시데뇨 (1992)
4. 제프 배그웰 (2001)
5. 크렉 비지오 (2002)
6. 루크 스캇 (2006)
7. 브랜든 반스 (2013)
DET(47승49패) 1-2 보스턴(43승54패) 11회
W: 매스터슨(4-2 5.86) L: 하디(3-2 2.60)
보스턴이 연장 접전 끝에 8연패를 탈출했다. 잰더 보가츠가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보가츠는 연장 11회말 1사 2루에서 블레인 하디의 공을 맞혀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그사이 베츠는 3루를 돌아 득점에 성공. 이를 확인한 보스턴 선수들은 모두 뛰어나와 보가츠에게 향했다. 아스무스 감독은 보스턴 선수들이 보가츠의 유니폼을 헤집으면서 기쁨을 나누던 중, 조용히 홈 세이프 판정에 대해 챌린지를 요청했다. 만약 아웃 판정이 됐으면 끝내기 세레머니가 뻘쭘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 보스턴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 판정 번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가츠는 경기 후 "만약 아웃 판정이 됐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었다"고. 이어서 "다른 저지가 없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보가츠는 5타수3안타 1타점의 대활약(.310 .341 .414). 올시즌 보스턴 세 번의 끝내기 승리 중 두 번이 보가츠의 몫이다(나머지 한 명은 베츠). 패럴 감독은 보가츠가 긴장감 높은 상황에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침착하다"는 말을 했다. 선발 포셀로는 친정팀을 만나 7이닝 6K 1실점(5안타 무사사구)으로 제 몫을 해냈다(105구). 디트로이트는 벌랜더가 8이닝 3K 무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과거 모습을 재현한 것이 위안요소다(111구). 킨슬러는 3안타 1타점 1도루(.289 .348 .412).
올시즌 멀티 끝내기 안타 타자
1. 스탈린 카스트로 *3회
2. 호세 알투베
3. 고든 베컴
4. 넬슨 크루스
5. 조시 도널슨
6. 브라이언 도저
7. 윌머 플로레스
8. 오두벨 에레라
9. 하위 켄드릭
10. 이안 킨슬러
11. 마틴 말도나도
12. 제임스 매캔 *모두 홈런
13. 잰더 보가츠
디트로이트 연장전 성적 변화
2010 : 7승8패 .467
2011 : 6승3패 .667
2012 : 4승5패 .444
2013 : 6승13패 .316
2014 : 6승6패 .500
2015 : 3승8패 .272
양키스(53승42패) 1-10 미네소타(52승44패)
W: 휴즈(9-6 3.93) L: 피네다(907 3.97)
필 휴즈는 2004년 양키스가 드래프트 전체 23순위로 뽑은 선수. 2007년에는 팀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혔고, 지금은 입지가 많이 달라진 조바 체임벌린, 이안 케네디와 함께 양키스 투수 유망주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같은기간 보스턴은 벅홀츠-레스터-매스터슨이 있었다). 2013시즌을 끝으로 양키스를 떠난 휴즈는, 지난해부터 미네소타 소속으로 양키스와 만나고 있다. 작년에 두 차례 맞대결을 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이상하다"고. 휴즈는 "아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승리"라고 밝혔다. 오늘은 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잊지 않고 수행하는 모습. 7이닝을 3K 무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돌려세워 시즌 9승째를 거머쥐었다(97구). 올시즌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추는 데 성공. 8경기 연속 내준 피홈런도 오늘은 헌납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네 명의 타자가 홈런을 쏘아올려 휴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7회 홈런을 친 헌터는 팀 역대 홈런 부문에서 커비 퍼켓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6위에 올라섰다. 퍼켓은 헌터가 신인이던 시절 많은 조언을 건넨 멘토와 다름없는 선수다. 양키스는 선발 피네다가 5.2이닝 4K 5실점(8안타 무사사구) 패전투수가 됐다(92구).
휴즈의 양키스전 투구 내용
(2014) 8.0이닝 2실점 [승]
(2014) 6.1이닝 7실점 [패]
(2015) 7.0이닝 0실점 [승]
미네소타 통산 홈런 순위
1. 하먼 킬러브루 : 559홈런
2. 켄트 허벡 : 293홈런
3. 밥 엘리슨 : 256홈런
4. 저스틴 모어노 : 221홈런
5. 토니 올리바 : 220홈런
6. 커비 퍼켓 : 207홈런
6. 토리 헌터 : 207홈런
8. 개리 가이에티 : 201홈런
9. 로이 시버스 : 180홈런
신시내티(42승52패) 5-6 콜로라도(41승53패)
W: 액스포드(3-3 3.38) L: 매튜스(1-2 4.28)
콜로라도가 극적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대립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더욱 요동쳤다. 먼저 도망간 팀은 신시내티였다. 신시내티는 8회초 슈마커의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4-3). 하지만 콜로라도는 8회말 앞선 타석 홈런을 친 카르고(곤살레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4-4) 폴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4-5). 신시내티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9회초 보토의 홈런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든 것(5-5). 그럼에도 콜로라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1사 후 번트안타로 나간 블랙먼은 도루로 2루에 진루. 르메이휴의 땅볼 때 3루에 갔고, 매튜스의 폭투를 틈타 재빨리 홈에 파고들었다. 올시즌 두 번째로 나온 끝내기 폭투(6월6일 디트로이트-화이트삭스전). 블랙먼은 3안타 1타점 1도루(25호)로 그라운드를 누볐다(.296 .366 .466). 카르고는 개인 통산 11번째 멀티홈런 경기(.261 .317 .475). 2013년 6월6일 3홈런 이후 첫 멀티홈런 경기인데, 당시 신시내티전에서 3홈런을 터뜨렸다. 보토는 5타수3안타 1타점으로 가장 최선을 다했다(.302 .416 .522). 콜로라도 선발 버틀러는 6이닝 3K 3실점으로 물러났고(88구) 신시내티는 디스클라파니가 7이닝 5K 3실점(7안타 2볼넷)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카르고의 순수파워 변화
2010 : .262 (34홈런)
2011 : .231 (26홈런)
2012 : .207 (22홈런)
2013 : .289 (26홈런)
2014 : .192 (11홈런)
2015 : .214 (16홈런)
보토의 순수파워 변화
2010 : .276 (25홈런)
2011 : .222 (29홈런)
2012 : .230 (14홈런)
2013 : .186 (24홈런)
2014 : .155 (06홈런)
2015 : .220 (18홈런)
텍사스(46승49패) 4-2 에인절스(54승42패)
W: 루이스(10-4 4.49) L: 트로피노(1-1 3.00) S: 톨레슨(16/1 3.27)
텍사스가 승기를 가져온 것은 5회초.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후(1-1) 추신수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2-1). 이어서 치리노스의 적시타로 추신수가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가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추신수의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235 .311 .410). 오늘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조시 해밀턴이었다. 2012년 겨울 에인절스와 5년 1억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해밀턴은, 그러나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인 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이적하는 과정조차도 매끄럽지 않았던 해밀턴에게 에인절스 관중들은 첫 타석부터 거센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해밀턴은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고 귀중한 득점도 두 차례 올렸다(.250 .294 .450). 경기 후 야유를 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에인절스에 있을 때도 야유를 받았다"는 엄청난 정신력이 깃들여진 답변을 했다. 선발 루이스는 7.2이닝 9K 2실점(5안타 1볼넷) 승리(103구). 에인절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중요한 조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로피노가 6이닝 4K 4실점(7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91구). 푸홀스가 4타수무안타 3삼진에 그친 반면(.259 .323 .541) 트라웃은 시즌 29호홈런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 했다(.306 .398 .611)
해밀턴 에인절스 시절 성적 (fWAR)
2013 : .250 .307 .432 21홈 79타 (2.1)
2014 : .263 .331 .414 10홈 44타 (-2.2)
24세 생일 이전 최다홈런 순위
1. 멜 오트 : 153홈런
1. 에디 매튜스 : 153홈런
3. 켄 그리피 주니어 : 132홈런
4. 프랭크 로빈슨 : 130홈런
5. 알렉스 로드리게스 : 128홈런
6. 마이크 트라웃 : 127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