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29) 강정호, 9회초 결승홈런 폭발
강정호가 팀 승리를 직접적으로 이끄는 결승홈런(6호)을 쏘아올렸다. 강정호는 팀이 8회말 넉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상태에서 9회초 리드를 되찾는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글렌 퍼킨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강정호는 수비에서의 아쉬운 실책(9호) 하나를 타석에서 만회했다. 4타수2안타 1타점 1몸맞는공의 뛰어난 활약(.289 .367 .426). 호세 페르난데스는 홈 15연승을 이어갔고, 메츠의 신성 노아 신더가드도 6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역투했다. 양키스는 한 이닝 11득점을 쏟아부었다. 오늘도 트레이드 시장은 활발하게 돌아갔다. 캔자스시티는 벤 조브리스트를 영입했고, 에인절스는 데이빗 데헤수스와 데이빗 머피로 전력을 높였다. 워싱턴은 파펠본을 붙잡았다.
피츠버그(58승41패) 8-7 미네소타(52승47패)
W: 멜란슨(2-1 1.32) L: 퍼킨스(0-3 2.41)
피츠버그가 미네소타를 한 점 차로 따돌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강정호가 있었다. 피츠버그는 8회초 2사 만루에서 폴랑코의 싹쓸이 2루타와 워커의 적시타로 넉 점을 앞섰다(7-3).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는, 8회말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7-7). 멜란슨이 가까스로 위기를 진압한 피츠버그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잘맞은 타구는 3루수 직선타가 됐다. 앞선 네 타석 삼진-안타-몸맞는공-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미네소타 마무리 퍼킨스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으로 잡은 한 점 차 리드를 9회말 멜란슨이 지켜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4타수2안타 1홈런(6호) 1타점 1몸맞는공의 훌륭한 활약(.289 .367 .426). 지난 18일 밀워키전 이후 10경기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트레버 로젠탈(3안타1홈런) 아롤디스 채프먼(2타수1안타)에 이어 글렌 퍼킨스까지 무너뜨린 강정호는 마무리 투수 킬러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경기 후반에 승부가 갈린 탓에 두 선발투수는 모두 승패없이 물러났다. 모튼은 5.2이닝 5K 3실점(6안타 4볼넷) 펠프리는 5.1이닝 3K 3실점 2자책(5안타 2볼넷)에 머물렀다. 피츠버그는 서벨리가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301 .367 .410) 미네소타는 힉스의 2안타 3타점 1볼넷 활약이 묻혔다(.278 .345 .405).
강정호의 홈런 내용
1호(5/04) : 1점 / 커브 / 로젠탈
2호(5/11) : 1점 / 패스트볼 / 라이언스
3호(5/29) : 3점 / 슬라이더 / 케네디
4호(6/18) : 2점 / 패스트볼 / 댕스
5호(7/18) : 1점 / 패스트볼 / 파이어스
6호(7/29) : 1점 / 슬라이더 / 퍼킨스
피츠버그 9회 이후 리드 홈런 변화
2010 : 5회
2011 : 3회
2012 : 4회
2013 : 5회
2014 : 4회
2015 : 3회 (알바레스 매커친 강정호)
올시즌 몸맞는공 순위
1. 리조 : 21개
2. 강정호 : 13개
2. 가이어 : 13개
4. 고든 : 12개
4. 두다 : 12개
6. 포사이드 : 11개
6. 콜튼웡 : 11개
8. 무스타커 : 10개
8. 블랙먼 : 10개
8. 아브레유 : 10개
강정호의 팀 내 위치 (250타석 이상)
타율 : 3위 (.289)
도루 : 4위 (5도루)
홈런 : 5위 (6홈런)
타점 : 5위 (32타점)
득점 : 7위 (35득점)
출루율 : 2위 (.367)
wOBA : 2위 (.351) -가중출루율
fWAR : 3위 (2.2)
AL 불펜 9이닝당 최소 피홈런 (2011-15)
1. 홀랜드 : 0.44개
2. 조스미스 : 0.46개
3. 로드니 : 0.54개
4. 짐존슨 : 0.58개
5. 로버슨 : 0.65개
6. 발포어 : 0.73개
7. 퍼킨스 : 0.80개
8. 브리슬로 : 0.91개
*300이닝 투구 이상
KC(61승38패) 2-1 클리블랜드(45승54패)
W: 데이비스(7-1 0.41) L: 바우어(8-8 4.13) S: 홀랜드(22/3 3.13)
캔자스시티가 9회초 나온 에릭 호스머의 결승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캔자스시티가 5할 승률에 23승을 더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다. 어제 5타수3안타(홈런) 4타점을 올린 호스머는, 오늘 4타수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313 .372 .478). 4회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9회 바우어의 커브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클리블랜드만 만나면 더욱 집중력을 높이는 모습. 경기 후에는 같은 지구 팀 간 대결에서 승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캔자스시티는 타선에서 홈런이 한 방 이상 나올 시 성적이 42승14패에 달한다. 선발 크리스 영은 4.2이닝 5K 1실점(5ㅇ나타 3볼넷)으로 물러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우어가 데뷔 후 처음으로 모든 이닝을 책임진 경기에서 9이닝 6K 2실점(5안타 1볼넷) 완투패를 당했다(112구). 타선이 8안타 6도루를 기록하고도 1득점에 그친 클리블랜드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홈 8연패는 1975년 6월에 이어 무려 약 40년만이다. 전날 패배 후 팀에 대해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일갈한 킵니스(.330 .405 .485)는 3안타로 분전했다(프랑코나 감독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29년만의 경험한 월드시리즈 무대가 굉장히 달콤했나보다. 캔자스시티가 에이스 자니 쿠에토를 영입한 데 이어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벤 조브리스트까지 품에 안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앞에 '슈퍼'가 붙는 조브리스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뿐만 아니라 그 성적까지 뛰어나다. 2009년 이후에는 타격이 일취월장 하면서 승리 기여도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9-14년간 조브리스트보다 더 높은 fWAR을 기록한 선수는 미겔 카브레라밖에 없다(트라웃이 본격적으로 fWAR을 쓸어담은 시기는 2012년이다). 올해는 2루수와 좌익수로 주로 나섰는데, 수비력이 이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조브리스트는 일단 알렉스 고든(사타구니)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좌익수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데이튼 무어 단장은 "우리는 항상 그를 원해왔다. 그런데 고든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절박감이 더 강해졌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조브리스트는 네드 요스트 감독의 아들과 대학 시절 룸메이트이기도 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조브리스트를 얻은 대신 애런 브룩스(우완)와 션 머네아(좌완)를 오클랜드로 보냈다.
2009-14년 간 fWAR 순위
1. 미겔 카브레라 : 36.4
2. 벤 조브리스트 : 35.4
3. 앤드류 매커친 : 34.3
4. 로빈슨 카노 : 33.5
5. 에반 롱고리아 : 33.2
6. 앤드리안 벨트레 : 31.3
7. 조이 보토 : 30.9
조브, 2루수/외야수 런세이브 변화
2010 [2루수] 06 [외야수] 11
2011 [2루수] 23 [외야수] 06
2012 [2루수] -5 [외야수] 09
2013 [2루수] 07 [외야수] -2
2014 [2루수] 01 [외야수] 05
2015 [2루수] -4 [외야수] -4
샌디에이고(47승53패) 0-4 메츠(52승48패)
W: 신더가드(5-5 2.70) L: 실즈(8-4 3.77)
노아 신더가드(22)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신더가드는 8이닝 8K 무실점(3안타 무사사구)으로 지난달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당한 4이닝 7실점 수모를 되갚았다. 최근 6경기 성적은 3승1패 1.29로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콜린스 감독조차 "이렇게 빠르게 성장할 지 몰랐다"고). 이대로라면 지난해 신인왕 수상자 디그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쟁자들이 강력하다. 오늘 신더가드는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다가, 7회 선두타자 베나블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이후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켐프-저스틴 업튼을 내야 팝플-병살타로 잡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실즈는 7이닝 4K 3실점(7안타 무사사구) 패전투수가 됐다(102구). 실즈는 첫 12경기에서 득점지원이 7.2점에 달했지만, 지난 9경기 2.8점으로 급락했고, 오늘은 한 점도 등에 업지 못했다. 실즈를 상대로 시즌 15호홈런을 날린 두다는 4타수1홈런 2타점(.236 .338 .433). 그랜더슨도 시즌 15호홈런을 터뜨렸다(.253 .346 .431). 한편 메츠는 헨리 메히아가 또 한 번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어 16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미 지난 4월 스타노조롤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수행한 상태였다. 162경기 징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처벌이다. 이로써 메츠는 어제 타일러 클리파드를 데리고 온 것이 절묘한 트레이드가 됐다(오늘 클리파드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
2014년 디그롬 & 신더가드 예상 성적
디그롬 : 9승6패(140.1) 2.69/1.14/.228
신더가드 : 8승8패(139.2) 2.70/1.07/.226
실즈의 우/좌타자 피OPS 변화
2011 [우타자] .648 [좌타자] .602
2012 [우타자] .645 [좌타자] .706
2013 [우타자] .753 [좌타자] .614
2014 [우타자] .706 [좌타자] .698
2015 [우타자] .686 [좌타자] .887
애틀랜타(46승54패) 3-7 볼티모어(50승49패)
W: 히메네스(8-6 3.73) L: 테에란(6-6 4.71)
벅 쇼월터 감독은 어제 경기 후 "최근 3연승이 우리에게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 흐름은 오늘도 이어졌다. 볼티모어는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올린 크리스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5할 승률에 1승을 더했다. 데이비스는 1회 스리런홈런(23호)을 비롯해 곧바로 2회 다음 타석에서는 투런홈런(24호)을 터뜨렸다(.243 .325 .497). 개인 통산 10번째 멀티홈런 경기로 올시즌에는 세 번째다. 올시즌 애더럴을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볼티모어는 선발 우발도 히미네스가 7이닝 3K 2실점(4안타 3볼넷)으로 반등을 이뤄내는 기쁨도 있었다(106구). 히메네스는 후반기 첫 두 경기에서 2패 18.00(7이닝 14실점)으로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애틀랜타는 원정 19경기에서 15패에 빠졌다. 홈 성적이 26승20패인 데 반해 원정성적은 20승34패다. 선발 테에란은 4이닝 4K 5실점(5안타 4볼넷)으로 실망을 안겼다(92구). 프리먼은 1회 시즌 13호 투런포를 날렸다(.291 .359 .511).
'캠든야즈'가 좋은 우발도 (ERA/WHIP/AVG)
집 : 6승1패(55.0) 2.13/0.95/.207
밖 : 2승5패(58.1) 5.25/1.70/.297
테에란의 이닝별 평균자책점
1회 : 6.86 (21.0이닝 16자책)
2회 : 3.43 (21.0이닝 09자책)
3회 : 3.00 (21.0이닝 07자책)
4회 : 4.71 (21.0이닝 11자책)
5회 : 5.40 (18.1이닝 11자책)
6회 : 3.14 (14.1이닝 05자책)
7회 : 3.68 (07.1이닝 03자책)
필라델피아(38승63패) 3-2 토론토(50승51패)
W: 모건(2-2 4.05) L: 듀브론트(1-1 4.76) S: 자일스(1/3 1.81)
필라델피아의 후반기 출발이 심상치 않다. 오늘 토론토를 꺾으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가 후반기 첫 10경기에서 패한 것은 탬파베이 3연전 중 2차전이 유일하다(9승1패). 선발 애덤 모건은 1회 리드오프 홈런, 2회 희생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6이닝 2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를 챙겼다(79구). 필라델피아 타선이 모건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은 5회초 공격이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라이언 하워드의 내야안타로 이닝을 시작했고, 러프의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코디 애시는 우측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2-2). 듀브론트의 폭투로 3루에 간 애시는, 블랑코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오늘 필라델피아 타선이 올린 모든 점수였다. 5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듀브론트는 4이닝 3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무릎을 꿇었다. 애시는 3타수2안타 2타점(.251 .284 .373). 어제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데려온 토론토는 6안타 2득점에 머물렀다. 라트로이 호킨스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토론토 데뷔전을 1이닝 1K 무실점으로 치른 반면, 툴로위츠키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내일 출전 계획). 공격으로 일 한 번 내 볼 생각인 토론토는, 바티스타(햄스트링)와 트래비스(어깨)가 경기 중 교체됐다.
툴로 합류 시 토론토 예상 타선
1. 데본 트래비스 (2루수)
2. 조시 도널슨 (3루수)
3. 트로이 툴로위츠키 (유격수)
4. 호세 바티스타 (우익수)
5. 에드윈 엔카나시온 (1루수)
6. 크리스 콜라벨로 (지명)
7. 러셀 마틴 (포수)
8. 대니 발렌시아 (좌익수)
9. 케빈 필라 (중견수)
툴로위츠키 계약 상황
2015(30) : 2000만
2016(31) : 2000만
2017(32) : 2000만
2018(33) : 2000만
2019(34) : 2000만
2020(35) : 1400만
2021(36) : 1500만 (팀 옵션)
DET(48승52패) 2-10 탬파베이(51승51패)
W: 오도리지(6-6 2.76) L: 프라이스(9-4 2.53)
데이빗 프라이스가 친정에 놀러갔다가 괜히 몰매를 맞았다. 탬파베이에서 지난해 팀을 옮긴 프라이스는, 이적 후 첫 방문을 8이닝 1실점(비자책) 완투패로 장식했다. 오늘은 이보다 더 인색했다. 6이닝 4K 5실점(7안타 2볼넷)으로 7월 앞선 네 경기 2승1패 1.20의 상승세가 끊겼다(108구). 프라이스를 격하게 반긴 선수는 커트 커샐리였다. 어제 데뷔 첫 멀티홈런 경기를 펼친 커샐리는, 오늘도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려 4타수3안타 2홈런 3타점의 대활약을 했다(.300 .345 .780). 이틀 동안 홈런 네 방을 친 커샐리는 이전까지 통산 3홈런에 불과했다. 커샐리 이전 이틀 연속 멀티홈런 경기를 선보인 타자는 어제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있었다. 포수 백투백 멀티홈런 경기는 2011년 마이크 나폴리가 마지막이다. 케빈 캐시 감독은 "분명 공격력이 필요한 시기였는데 커샐리가 지렛대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탬파베이는 팀 베컴도 4타수2안타 4타점으로 힘을 보탰다(.242 .304 .467) 롱고리아는 8회 시즌 11호홈런을 쳤다(.268 .337 .420). 선발 오도리지는 6이닝 8K 1실점(6안타 1볼넷) 승리를 수확했다(101구). 디트로이트는 세스페데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289 .321 .500).
ML 첫 50경기 내 연속 멀티홈런 타자
1. 제크 보누라 (1934)
2. 조지 스캇 (1966)
3. 페드로 알바레스 (2010)
4. 커트 커샐리 (2015)
'누구냐 너' 펠리스, 디트로이트 합류 후
1.0이닝 0실점
0.2이닝 0실점
1.0이닝 0실점
1.0이닝 5실점
0.1이닝 0실점
1.0이닝 3실점
0.1이닝 5실점
*5.1이닝 13실점(ERA 21.95)
워싱턴(52승46패) 1-4 마이애미(42승58패)
W: 페르난데스(4-0 2.53) L: 짐머맨(8-6 3.36)
호세 페르난데스의 승운이 또 빛을 발휘했다. 페르난데스는 6이닝 4K 1실점(4안타)으로 토미존 수술 복귀 후 4연승을 질주했다(99구). 홈 첫 23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으로, 같은 기간 15승을 따내고 있다.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1900년 이후 페르난데스보다 홈에서 더 긴 연승 행진을 출발한 투수는 자니 앨런(1932-33) 라마르 호이트(1980-82) 뿐이다(두 선수 모두 16승). 하지만 오늘 페르난데스는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보였다. 한 경기 4볼넷은 페르난데스의 가장 나쁜 기록으로(통산 4번째), 오늘 경기에 앞서 페르난데스가 26이닝 동안 내준 볼넷 수는 불과 3개였다. 페르난데스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오늘 승리는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디 고든이 돌아왔다. 고든은 6회 3루타를 때려내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341 .361 .420). 고든을 뒤에서 도운 프라도도 3타수3안타 1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280 .321 .375). 워싱턴은 선발 조던 짐머맨이 6이닝 2K 3실점(8안타 2볼넷)으로 패전을 안았다(76구). 하퍼는 3타수1안타 1볼넷으로 2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330 .460 .670). 워싱턴/몬트리올 최고기록은 어제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홈런을 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러스티 스터브가 가지고 있다.
2013-15년 선발 홈 ERA (100이닝 이상)
1. 호페 : 1.19 (151.2이닝 20자책)
2. 디그롬 : 1.59 (135.2이닝 24자책)
3. 커쇼 : 1.67 (296.1이닝 55자책)
4. 쿠에토 : 1.78 (218.0이닝 43자책)
5. 그렝키 : 2.10 (266.1이닝 62자책)
6. 캐시너 : 2.17 (203.1이닝 49자책)
7. 맷하비 : 2.30 (168.0이닝 43자책)
워싱턴/몬트리올 연속 출루 기록
1. 러스티 스터브(1969-70) : 46경기
2. 팀 레인스(1985-86) : 44경기
3. 라이언 짐머맨(2009) : 43경기
4. 래리 워커(1993) : 40경기
5. 팀 레인스(1989) : 37경기
*메츠가 클리파드를 얻자, 내츠는 파펠본(34)을 영입했다. 워싱턴은 파펠본의 대가로 더블A 투수 닉 피베타와 현금을 지불했다. 파펠본은 2011년 겨울 4년 5000만 달러를 받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필라델피아 통산 최다 세이브 1위에 올랐지만, 자극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도 꾸준히 "승리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워싱턴은 이미 드류 스토렌이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있다. 하지만 스토렌은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파펠본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있는 선수. 2009년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지만 이전까지 포스트시즌 26이닝 무실점을 이어온 투수다. 워싱턴은 파펠본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기고 스토렌을 셋업맨으로 기용할 계획이다. 또한 2016년 옵션까지 이미 합의를 이뤘다고 전해졌다.
파펠본 필리스 시절 성적
2012 : 70경기 38세(4블론) 2.44 fWAR 1.4
2013 : 61경기 29세(7블론) 2.92 fWAR 1.1
2014 : 66경기 39세(4블론) 2.04 fWAR 1.9
2015 : 37경기 17세(0블론) 1.59 fWAR 0.5
필리스 최다 세이브 순위
1. 파펠본 : 123세이브
2. 호세 메사 : 112세이브
3. 베드로시언 : 103세이브
4. 미치 윌리엄스 : 102세이브
5. 브래드 릿지 : 100세이브
화이트삭스(48승50패) 9-4 보스턴(44승57패)
W: 사마자(8-5 3.94) L: 마일리(8-9 4.65)
화이트삭스의 딜레마가 시작됐다. 올시즌 활발한 움직임에도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화이트삭스는, 곧 시즌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6연승을 달리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중부지구 선두(캔자스시티)를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6경기 반 차이가 나는 와일드카드 자리는 도전해 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프 사마자는 계속 안고 가야하는 상황. 시즌 초반 난조를 벗어던진 사마자는 오늘도 8이닝 3K 4실점(7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115구). 최근 9경기 4승1패 2.78의 좋은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타선도 1회부터 다섯 점을 뽑으면서 활기를 띄었다. 화이트삭스는 첫 94경기에서 1회 득점이 27점이었지만, 최근 4경기는 14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고 있다. 4안타를 몰아친 멜키 카브레라는 6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281 .319 .392). 호세 아브레유는 6회 타구와 중견수 무키 베츠를 모두 넘겼다(.296 .349 .489).[영상] 몸을 날리는 수비로 동료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긴 베츠는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일리는 5.2이닝 5K 7실점(10안타 3볼넷)으로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영구결번 기념 경기를 망쳤다(108구). 보스턴은 마르티네스의 45번을 팀 9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투수 영구결번은 구단 역대 처음이다.
올시즌 6경기 이상 멀티히트 타자
1. 호세 알투베 (9경기)
2. 맷 카펜터 (7경기)
3. 강정호 (6경기)
3. 헤라르도 파라 (6경기)
3. 파블로 산도발 (6경기)
3. 야스마니 토마스 (6경기)
3. 데너드 스팬 (6경기)
3. 디 고든 (6경기)
3. 멜키 카브레라 (6경기)
보스턴 영구결번 선수들
01번 : 바비 도어 (2루수)
04번 : 조 크로닌 (감독)
06번 : 자니 페스키 (내야수)
08번 : 칼 야스트렘스키 (좌익수)
09번 : 테드 윌리엄스 (좌익수)
14번 : 짐 라이스 (좌익수)
27번 : 칼튼 피스크 (포수)
42번 : 재키 로빈슨 (전 구단)
45번 : 페드로 마르티네스 (투수)
등번호 45번 통산 bWAR 순위 (10시즌 이상)
1. 밥 깁슨 : 89.90
2. 페드로 마르티네스 : 83.98
3. 스티브 로저스 : 45.13
4. 존 캔델라리아 : 42.39
5. 카를로스 리 : 28.23
6. 켈빔 에스코바 : 24.99
7. 스탠 반슨 : 22.86
양키스(57승42패) 21-5 텍사스(47승52패)
W: 모레노(1-0 2.45) L: 페레스(0-2 10.50) S: 워렌(1/0 3.40)
텍사스가 한여름밤의 악몽을 꿨다. 1회 먼저 다섯 점을 낸 것은 <운수좋은 이닝>이었다. 양키스는 본색을 드러낸 2회초에 10안타를 몰아쳐 무려 11점을 올렸다(11-5). 초반부터 빅이닝을 연출한 두 팀의 차이는 불펜진이었다. 양키스는 0.2이닝 5실점(3안타 4볼넷)하고 강판된 크리스 카푸아노에 이어 디에고 모레노와 애덤 워렌이 나머지 8.1이닝을 노히트로 막았다(1볼넷). 메이저리그 첫 승리를 챙긴 모레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 마틴 페레스가 1이닝 1K 8실점(7안타)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여섯 명이 가동된 불펜진이 양키스의 창을 피하지 못했다(8이닝 13실점 11자책). 양키스가 한 경기에 21득점을 올린 것은 4년 전 오클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팀 최다득점은 1936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전에서 만든 25점이다. 크리스 영은 3회 만루홈런(12호) 포함 6타수3안타 5타점 1볼넷 경기. 양키스는 선발타자 중 마크 테세이라만이 안타를 때려내는 데 실패했다. 텍사스는 1이닝 만에 7실점하고 무너진 투수가 두 명이나 나타났다(페레스/완디 이닝 7실점). 한 경기에 이같은 투수가 두 명 등장한 것은 2000년 토론토가 있었다. 당시 토론토는 네 명의 투수가 볼티모어 타선으로부터 23점을 헌납한 바 있다. 1회 적시 2루타를 친 추신수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선전했다(.231 .311 .404).
오늘 양키스 선발 라인업
엘스버리 5타수1안타 1타점 (.290 .358 .364)
가드너 4타수3안타 3타점 (.297 .379 .471)
에이로드 4타수2안타 1타점 (.279 .379 .545)
테세이라 3타수0안타 1볼넷 (.257 .362 .541)
크리스영 6타수3안타 5타점 (.263 .315 .419)
헤들리 4타수2안타 2타점 (.271 .322 .395)
머피 5타수2안타 2타점 (.278 .316 .378)
그레고리 5타수4안타 3타점 (.257 .307 .354)
라이언 6타수2안타 3타점 (.276 .323 .517)
오늘 텍사스 투수진
페레스 1.0이닝 8실점
완디로드 1.0이닝 7실점
클라인 3.0이닝 1실점 (0자책)
패튼 1.0이닝 3실점
프리먼 1.0이닝 0실점
셰퍼스 1.0이닝 0실점
로살레스 1.0이닝 2실점 (1자책)
2000년 토론토 투수진
크리스 카펜터 (3.0이닝 6실점 4자책)
로이 할러데이 (0.2이닝 7실점 0자책)
랜스 페인터 (1.0이닝 8실점)
존 프라스카토어 (3.1이닝 2실점 1자책)
에인절스(55승44패) 5-10 휴스턴(56승45패)
W: 맥휴(12-5 4.43) L: 윌슨(8-8 3.89)
휴스턴이 에인절스를 잡고 다시 지구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호세 알투베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알투베는 4-5로 끌려가던 4회말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6회말에는 2타점 2루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낸 알투베는, 5타수3안타 5타점으로 한경기 개인 최다타점을 올렸다(.305 .349 .432).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코레아는 4타수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299 .350 .545). 오늘이 메이저리그 42번째 경기지만 리그 유격수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맥휴는 5이닝 3K 5실점(7안타 4볼넷) 승리를 따냈다. 시즌 12승은 동료 카이클, 지구 라이벌 팀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리그 최다승이다. 에인절스는 C J 윌슨이 4이닝 3K 6실점(6안타 3볼넷)으로 휴스턴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81구). 윌슨은 지난해부터 휴스턴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왼 손목 부상으로 데이투데이에 올랐다. 다행히 MRI 촬영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소식이다. 이적 후 첫 선을 보인 셰인 빅토리노는 8번 좌익수로 나와 번트 안타를 쳤다(.245 .321 .296). 에인절스는 빅토리노와 데헤수스, 데이빗 머피를 번갈아가며 좌익수를 맡길 예정이다.
AL 유격수 홈런 순위
1. 카를로스 코레아 : 9홈런 (167타수)
2. 마커스 시미언 : 8홈런 (365타수)
2. 브래드 밀러 : 8홈런 (293타수)
4. 마윈 곤살레스 : 7홈런 (216타수)
5. J J 하디 : 6홈런 (251타수)
*ML 1위 브랜든 크로포드 (15홈런)
윌슨 최근 2년간 휴스턴전
8.0이닝 1실점 [승]
2.2이닝 5실점 [패]
4.1이닝 6실점
3.1이닝 5실점 [패]
5.0이닝 2자책 [승]
6.2이닝 2실점 [패]
3.1이닝 7실점 [패]
4.0이닝 6실점 [패]
*8경기 2승5패 8.20 (37.1이닝 34자책)
오클랜드(45승56패) 2-0 다저스(56승45패)
W: 그레이(11-4 2.16) L: 앤더슨(5-6 3.29)
선수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 오클랜드가 다저스를 눌렀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소니 그레이였다. 그레이는 9이닝을 9K 무실점(3안타 1볼넷)으로 막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110구). 4회 2사 후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첫 안타를 2루타로 맞았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켄드릭을 안타로 내보냈다. 곤살레스의 1루 땅볼 때 2루를 밟은 켄드릭은, 그러나 그레이가 직선타-삼진으로 그랜달-푸이그를 돌려세워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1회 버틀러의 땅볼로 선취점을 빠르게 뽑았으며, 7회 레딕의 홈런(13호)으로 추가점을 마련했다. 레딕은 4타수3안타 1타점으로 그레이의 도우미 역할을 해냈다(.287 .341 .467).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이 7이닝을 2K 2실점(5안타 1볼넷)으로 잘 던졌다(94구). 앤더슨은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선수로, 당시 트레버 케이힐, 지오 곤살레스와 함께 오클랜드의 신흥 삼각편대로 불렸다. 타선이 3안타 빈공에 허덕인 다저스는 켄드릭만이 멀티히트로 기대에 부응했다(.285 .333 .397). 오늘 샌프란시스코의 패배로 선두자리를 그대로 지킨 것이 다행이었다. 다저스는 내일 3연패 탈출을 위해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그레이의 완봉승 경기
9.0이닝 6K 무실점 (2안 1볼) -텍사스
9.0이닝 5K 무실점 (6안 0볼) -텍사스
9.0이닝 6K 무실점 (2안 1볼) -인디언스
9.0이닝 9K 무실점 (3안 1볼) -다저스
그레이의 인터리그 등판
7.0이닝 3실점 (워싱턴)
5.0이닝 5실점 (마이애미)
7.0이닝 1실점 (자이언츠)
5.1이닝 4실점 (애틀랜타)
9.0이닝 0실점 (다저스)
콜로라도(43승55패) 7-2 컵스(52승47패)
W: 플란데(1-1 3.68) L: 빌러(0-1 9.72)
플란데 : 5이닝 4K 1실점(4안 3볼) 87구
빌러 : 1.1이닝 1K 4실점(4안 3볼) 37구
르메이휴 : 4타3안 1타 1볼(.324 .381 .423)
아레나도 : 4타1안 2타 1볼(.283 .322 .576)
브라이언트 : 3타수무안타 1볼(.251 .357 .449)
신시내티(44승54패) 4-5 STL(64승36패)
W: 리크(9-5 3.56) L: 가르시아(3-4 2.00)
리크 : 8이닝 3K 무실점(4안 1볼) 95구
가르시아 : 6이닝 5K 3실점(4안 2볼) 80구
보토 : 3타3안 1홈 3타점 1볼(.311 .428 .538)
피스코티 : 2타1안 1볼(.333 .381 .389)
애리조나(48승51패) 8-4 시애틀(46승55패)
W: 고들리(2-0 2.25) L: 이와쿠마(2-2 5.10)
고들리 : 6이닝 4K 3실점(7안 3볼) 94구
이와쿠마 : 5.2이닝 5K 6실점(10안 1볼) 96구
페랄타 : 4타3안 2타 1볼 1도(.278 .352 .495)
골디 : 5타수 2안타(.347 .465 .608)
인시아테 : 5타2안 1홈 2타점(.296 .323 .397)
크루스 : 4타1홈(26호) 1타점(.309 .375 .559)
밀워키(44승57패) 5-2 SF(55승45패)
W: 페랄타(2-5 3.90) L: 케인(2-2 4.50) S: 케이로드(23/0 1.50)
페랄타 : 6이닝 3K 2실점(5안 2볼) 84구
케인 : 6이닝 3K 4실점(8안 0볼) 82구
파라 : 4타수 3안타(.324 .365 .517)
린드 : 3타1안 2타점(.285 .364 .498)
포지 : 3타1안 1볼(.325 .387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