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9.12) 추신수 2안타, 강정호는 2루타
오늘도 강추데이 ⓒ gettyimages/멀티비츠 |
추신수가 시즌 26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팀 역대 두 번째 퍼펙트 게임에 도전했던 텍사스의 콜비 루이스는 아웃카운트 6개를 남겨 놓고 안타를 맞았다. 강정호가 시즌 24번째 2루타를 때려낸 피츠버그도 밀워키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1과 9로 성적을 도배. 19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췄다. 9.11 테러 14주기였던 오늘, 메이저리그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피츠버그는 유나이티드93기 희생자의 가족들을 초청했다. 유나이티드93기는 승객들이 테러범들과 맞서 싸우다 피츠버그 남동쪽 들판에 추락해 전원이 사망했다. 컵스는 더블헤더를 쓸어담았고, 볼티모어는 한 이닝 두 개의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신시내티전은 8회 도중 서스펜디드가 선언됐고, 디트로이트-클리블랜드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오늘의 강추
추 (.255 .352 .433) 4타수2안타 1타 1삼
강 (.288 .358 .468) 3타수1안타 1타 1삼 1사구
오클랜드(60승81패) 0-4 텍사스(74승66패)
W: 루이스(15-8 4.45) L: 차베스(7-15 4.18)
루이스가 7이닝 퍼펙트를 만들어내면서 던진 공은 단 69개. 텍사스 투수의 퍼펙트게임은 1994년 7월29일 에인절스전에서 케니 로저스가 달성한 것이 유일한 것으로, 이는 글로브라이프파크 22년 역사에서 나온 유일한 노히터 경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이스는 8회 선두타자 발렌시아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음으로써 대기록의 꿈이 날아갔다. 텍사스는 2013년에도 다르빗슈가 4월3일 시즌 첫 경기(휴스턴전)에서 9회 2사까지 14K 퍼펙트를 이어가다 마윈 곤살레스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된 바 있다(다르빗슈와 올시즌 슈어저의 경기를 포함해 퍼펙트게임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 놓고 깨진 것은 역대 13번뿐이다). 앞선 세 경기에서 3패 8.62(15.2이닝 15자책)에 그치며 힘이 부치는 듯했던 루이스(36)는, 대신 9이닝 4K 무실점(2안타)의 통산 세 번째 완봉승(97구)을 따냈다. 9월 들어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가다 앞선 두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몸맞는공과 4타수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4타수2안타 1타점(.255 .352 .433). 1회에는 2루수 라우리가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타구가 안타로 선언됐고, 7회에는 좌완 아바드를 상대로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회 모어랜드(2타점)와 오도어의 연속 2루타로 3-0을 만든 후 점수를 내지 못했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텍사스의 역대 노히트 달성 일지
1973년 - 짐 빅비
1977년 - 버트 블라일레븐
1990년 - 놀란 라이언
1991년 - 놀란 라이언
1994년 - 케니 로저스(퍼펙트)
마지막 타자에서 실패한 퍼펙트
1908 : 조지 윌시(자이언츠)
1932 : 토미 브릿지스(디트로이트)
1958 : 빌리 피어스(화이트삭스)
1972 : 밀트 파파스(컵스)
1983 : 밀트 윌콕스(디트로이트)
1988 : 론 로빈슨(신시내티)
1989 : 데이브 스티브(토론토)
1990 : 브라이언 홀맨(시애틀)
2001 : 마이크 무시나(양키스)
2010 : 아만도 갈라라가(디트로이트) *오심
2013 : 다르빗슈 유(텍사스)
2013 : 유스메이로 페티트(샌프란시스코)
2015 : 맥스 슈어저(워싱턴) *몸맞는공
밀워키(62승79패) 3-6 피츠버그(84승56패)
W: 모튼(9-7 4.02) L: 넬슨(11-12 3.95) S: 멜란슨(45/2 2.06)
피츠버그는 싱커 투수 넬슨(5경기 4승1패 1.72)을 맞아 3회까지 땅볼 아웃 9개를 헌납. 모튼이 1회 린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4회 2사 만루에서 머서의 내야안타 적시타에 이은 스튜어트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서벨리 대신 마스크를 쓴 스튜어트는 6회에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3안타 3타점의 대활약을 했다(.294 .327 .343). 피츠버그는 올시즌 스튜어트가 선발 마스크를 쓴 경기에서 24승9패(.727)다. 넬슨을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땅볼과 삼진에 그쳤던 강정호는 세 번째 대결에서는 몸맞는공으로 출루했다. 강정호의 몸맞는공은 지난달 20일 이후 20경기 만으로, 17개는 팀 동료 마르테와 함께 ML 3위에 해당된다(컵스 리조 25개, 탬파베이 가이어 18개).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도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5-2로 달아나는 귀중한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타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31승9패(.775)다. 강정호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린 매커친은 2타수1안타 2볼넷(.299 .403 .513). 모튼은 6이닝 2K 2실점(3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고 넬슨은 5이닝 2K 4실점(4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다.
강정호의 NL 중부 상대 성적
신시내티 : .295 .326 .614 ops .940
카디널스 : .327 .397 .519 ops .916
밀워키 : .295 .367 .477 ops .845
시컵스 : .306 .333 .389 ops .722
강정호 vs 넬슨 (첫 타석)
1구 : 93마일 싱커(볼)
2구 : 94마일 싱커(볼)
3구 : 94마일 패스트볼(스트라이크)
4구 : 88마일 슬라이더(볼)
5구 : 93마일 싱커(파울)
6구 : 94마일 싱커(2루 땅볼)
강정호 vs 넬슨 (2번째 타석)
1구 : 88마일 슬라이더(볼)
2구 : 94마일 싱커(스트라이크)
3구 : 94마일 싱커(파울)
4구 : 89마일 슬라이더(헛스윙 삼진)
강정호가 고전 중인 투수들
지미넬슨 : 11타수1안타 2볼넷 6삼진 *1사구
아리에타 : 9타수1안타 2볼넷 5삼진
조로스 : 6타수1안타 0볼넷 4삼진
제프리스 : 5타수0안타 0볼넷 2삼진
합계 : 31타수3안타(.096) 5사사구 17삼진
4명 제외시 성적 : .304 .370 .501 .872
컵스(81승58패) 5-1 필라델피아(54승87패)
W: 아리에타(19-6 1.99) L: 모건(5-6 4.60)
오늘도 위력적인 피칭을 한 아리에타는 19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을 1.99로 낮추는 데 성공. 8이닝 7K 1실점(6안타 2볼넷) 승리를 거둠으로써 8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 승리'를 이어갔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밥 깁슨(1968)과 게일로드 페리(1974)가 가지고 있는 11경기 연속으로, 아리에타는 다음 경기(피츠버그 원정)에서도 성공하면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 요한 산타나(2004) 등과 함께 2위 기록을 만들어내게 된다. 컵스에서 마지막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에 성공한 투수는 무려 1920년의 피트 알렉산더(1.91)다. 컵스는 2회 아리에타가 올테어에게 선제 솔로홈런(3호)을 맞았지만, 5회 잭슨과 브라이언트의 연속 적시 2루타, 6회 러셀의 2타점 2루타, 7회 카스트로의 솔로홈런(8호)으로 5-1을 만들었다. 87타점에 도달한 브라이언트는 86타점 팀 신인 최고 기록(1961년 빌리 윌리엄스, 2008년 지오반니 소토)을 경신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신인 최고 기록은 1939년 테드 윌리엄스의 145타점, 내셔널리그 신인 최고 기록은 2001년 앨버트 푸홀스가 기록한 130타점이다. 필라델피아 선발 모건은 5이닝 5K 4실점(7안타 1볼넷) 패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변화
시즌 : 잭(1.68) 아리에타(1.99) 커쇼(2.15)
전반 : 잭(1.39) 아리에타(2.66) 커쇼(2.85)
후반 : 잭(2.21) 아리에타(0.93) 커쇼(1.04)
역대 후반기 ERA 순위(75이닝 이상)
1. 제이크 아리에타(2015) : 0.93
2. 크리스 메들렌 (2012) : 0.94
3. 로저 클레멘스 (1999) : 0.97
4. 클레이튼 커쇼 (2015) : 1.04
STL(88승52패) 2-2 신시내티(58승81패)
경기는 2-2로 맞선 8회초 도중 비로 중단. 결국 재개되지 못하고 일시정지경기가 선언돼 내일 경기에 앞서 진행되기로 했다. 신시내티 구단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이는 신시내티의 올시즌 23번째 레인 딜레이(홈경기 17번째)로, 오늘 경기 전까지 신시내티는 비로 인한 경기 지연 시간의 합계가 무려 29시간18분(홈경기 23시간19분)에 달했다. 해밀턴은 4타수3안타(2루타) 2도루의 대활약(.229 .275 .294). 해밀턴은 이로써 지난해와 같은 56도루에 도달했다. 해밀턴은 올시즌 56도루/7실패(110경기)로 56도루/23실패(152경기)였던 지난 시즌에 비해 성공률을 크게 올렸는데, 특히 통산 도루 저지율이 45%에 달하는 몰리나에게 10도루/0실패라는 수모를 안기고 있다.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당한 퇴장으로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보토는 1타수 무안타 3볼넷(.317 .462 .560). 이는 보토의 올시즌 14번째 3볼넷 이상 경기로, 기록 추적인 가능한 1914년 이후 한 시즌에 이보다 더 많은 3볼넷 경기를 만들어낸 선수는 세 명에 불과하다. 래키는 7이닝 10K 2실점(7안타 3볼넷) 로렌젠은 5이닝 5K 2실점(10안타 1볼넷). 래키는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득점에 성공하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다. 한편 30년 전 오늘은 피트 로즈가 타이 콥을 넘어서는 4190번째 안타를 때려낸 날이다(콥 4189개, 이치로 미일 합산 4205개, 로즈 4256개).
단일 시즌 3볼넷 이상 경기
27경기 : 배리 본즈 (2004)
20경기 : 배리 본즈 (2002)
16경기 : 에디 요스트(1956)
15경기 : 배리 본즈 (2001)
15경기 : 베이브 루스(1923)
14경기 : 조이 보토 (2015)
14경기 : 테드 윌리엄스(1954)
메츠(80승61패) 5-1 애틀랜타(56승86패)
W: 매츠(3-0 1.88) L: 위슬러(5-7 5.60)
내셔널리그의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기 시작한 세스페데스는 오늘도 5타수3안타(2루타 홈런) 3타점의 대폭발(.299 .334 .557). 이로써 2002-2003년 라파엘 팔메이로 이후 처음으로 100타점에 성공한 쿠바 태생 타자가 됐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중 팀을 옮긴 후 MVP가 된 사례는 없는 반면, 1984년 릭 서클리프는 클리블랜드에서 15경기 4승5패 5.15에 그친 후 트레이드된 컵스에서 20경기 16승1패 2.69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따낸 적이 있다. 세스페데스는 3회 선제 적시 2루타에 이어 9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메츠는 원정에서 25경기 연속 3득점 이상을 이어나갔는데, 이는 메츠의 팀 최고 기록이자 2006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이다(엘리아스 스포츠). 지난 경기 부상 복귀전에서 5.1이닝 6K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던 스티븐 매츠(24)는 5이닝 2K 1실점(6안타 2볼넷) 승리. 동료들로부터 셸비 밀러(5승14패 2.86)급 대우를 받은 위슬러는 6이닝 6K 2실점(7안타 3볼넷) 패전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29위 애틀랜타는 최근 31경기에서 5승26패를 기록하고도 30위 필라델피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데(필라델피아전 2승1패가 뼈아팠다), 필라델피아는 오늘만 2패를 추가했다.
세스페데스의 성적 변화(fwar)
디트 .293 .323 .506 / 102G 18홈 61타(4.0)
메츠 .313 .360 .681 / 038G 15홈 39타(2.9)
토론토(80승60패) 11-5 양키스(77승62패)
W: 프라이스(15-5 2.46) L: 세베리노(3-3 3.35)
프라이스와 세베리노의 선발 대결. 그러나 앞선 세 경기를 통해 범가너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는 동안 1.00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만 21세 이하 투수(엘리아스 스포츠)가 됐던 세베리노는, 큰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2.1이닝 4K 6실점(6안타 3볼넷)이라는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세베리노는 1회에만 도널슨(38호)과 스모크(15개)에게 투런홈런 두 개를 맞았다. 3회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홈 토론토전 29이닝 연속 무득점에서 탈출한 양키스는 6회 그레고리우스의 스리런홈런(9호)으로 9-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마틴의 7회 투런홈런으로 11-5를 만들었다. 프라이스는 5이닝 7K 2실점(6안타 1볼넷) 승리. 에이로드가 4타석 4삼진에 그친 반면(.254 .355 .492) 양키스가 3년 계약을 받아들여주지 않자 피츠버그로 떠났었던 마틴은 5타수3안타 2홈런(18,19호) 4타점의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241 .328 .444). 토론토는 올시즌 23번째 두자릿수 득점 경기. 이는 2,3위 팀을 합친 숫자와 거의 같다(양키스 13회, 텍사스 12회). 한편 양키스는 팀 홈런(31) OPS(.901) 1위인 1루수 테세이라가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 테세이라는 8월18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왼쪽 정강이에서 골절이 발견됐다. 테세이라는 스위치히터 역대 네 번째 400홈런에 6개를 남겨둔 상황으로, 양키스는 22살의 유망주 그렉 버드(.241 .316 .448)가 계속해서 테세이라의 빈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마틴의 데뷔 후 fwar 변화
2006(다저스) : 2.4 *PS
2007(다저스) : 5.5
2008(다저스) : 4.9 *PS
2009(다저스) : 1.2 *PS
2010(다저스) : 2.0
2011(양키스) : 2.4 *PS
2012(양키스) : 2.0 *PS
2013(벅스) : 4.1 *PS
2014(벅스) : 5.0 *PS
2015(제이스) : 3.0 *PS?
보스턴(66승74패) 4-8 탬파베이(69승71패)
W: 벨라티(3-1 1.23) L: 다자와(2-7 4.14)
1회초 오티스에게 선제 2루타를 맞은 아처는 이후 6번 산도발부터 3번 보가츠까지 7타자 연속 삼진.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은 톰 시버의 10타자 연속 삼진이며, 아메리칸리그 최고 기록은 덕 피스터가 2012년 9월2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세운 9타자 연속 삼진이다. 그 사이 탬파베이도 1회말 3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3-1). 하지만 6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아처는 불펜이 3점을 내주고 4-3 역전을 허용함으로써 5이닝 8K 3실점(5안타 2볼넷)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12승11패 2.95). 보스턴도 불펜에서 문제가 터졌다. 보스턴은 4-3으로 앞선 8회말에 오른 다자와가 포사이드에게 동점 적시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역전 투런홈런(12호)을 맞는 등 0.1이닝 4피안타 4실점 블론세이브(7호)를 통해 마일리의 7이닝 5K 3실점(7안타) 승리를 날렸다. 우에하라(40)가 8월8일에 시즌을 마감한 보스턴은 다자와마저 8월 이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2(13.2이닝 14자책)으로 흔들리고 있다. 한편 보스턴 토리 로벌로 감독 대행은 수비력 극대화를 위해 중견수 베츠(.285 .332 .469)와 우익수 브래들리(.293 .372 .593)의 자리를 바꿔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가츠는 5타수3안타(.321 .351 .416) 트래비스 쇼는 4타수2안타(2루타) 1볼넷(.281 .331 .532).
우에하라 성적 변화(ERA/WHIP/AVG)
2013 : 21세/3블 1.09/0.57/.130 *13홀드
2014 : 26세/5블 2.52/0.92/.216 *1홀드
2015 : 25세/2블 2.23/0.92/.188
*fwar : 2013(3.1) 2014(1.1) 2015(1.3)
*내년 시즌(900만) 후 계약 종료
컵스(82승58패) 7-3 필라델피아(54승88패)
W: 켄드릭스(7-6 4.08) L: 애셔(0-3 10.67) S: 론돈(28/4 1.43)
피츠버그 원정 4연전을 앞두고 필라델피아를 상대하고 있는 컵스는 더블헤더를 싹쓸이. 이로써 피츠버그에 두 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컵스는 두 신인 타자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사실상 후반기 시작과 함께 데뷔한 것이 아쉬운 슈와버(22)는 4타수2홈런(14,15호) 1볼넷 3타점(.267 .362 .570)의 맹타. 두 개 모두 초구 홈런이었다. 슈와버의 늦은 데뷔 덕분에 팀내 경쟁을 피한 브라이언트(23) 역시 5타수3안타(홈런) 3타점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24홈런 90타점에 도달한 브라이언트는 현재 28홈런 104타점 페이스. 홈런에서 조금만 더 분발을 한다면 2001년 푸홀스 이후 내셔널리그의 첫 30홈런-100타점 신인이 될 전망이다(.271 .368 .491). 반면 컵스의 다른 신인들인 바에스(.294 .333 .441)와 러셀(.241 .300 .400)은 각각 5타수 무안타 1삼진과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헨드릭스가 6.2이닝 5K 3실점(4안타 2볼넷) 승리를 따낸 반면 애셔는 5이닝 2K 6실점(7안타 3볼넷) 패전.
후반기 ML 신인 홈런 순위
1. 카일 슈와버 : 14개
1. 미겔 사노 : 14개
3. 크리스 브라이언트 : 12개
4. 강정호 : 11개
5. 카를로스 코레아 : 10개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fwar)
크리스 : 5.4 (.271 24홈 90타)
강정호 : 4.1 (.288 15홈 57타)
맷더피 : 3.9 (.300 10홈 66타)
KC(83승57패) 8-14 볼티모어(68승72패)
W: 기번스(2-0 2.25) L: 에레라(4-3 2.48)
4-6으로 뒤진 볼티모어의 8회말 공격. 캔자스시티의 불펜 삼대장 중 한 명인 켈빈 에레라가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라이몰드가 1사 만루에서 역전 만루홈런(4호)을 쏘아올려 에레라를 마운드에서 끌어낸 볼티모어는, 마차도의 백투백 홈런(28호)에 이은 프라이스의 2루타로 10-6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클레빈저가 조바 체임벌린을 상대로 두 번째 만루홈런(2호)을 날렸다. 볼티모어가 한 이닝에 두 개의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은 팀 역대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는 2006년 메츠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이닝 두 개의 만루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1890년 빌 필립스(피츠버그)와 1999년 박찬호(LA 다저스) 두 명이며, 한 이닝에 두 개를 때려낸 타자는 1999년 페르난도 타티스(세인트루이스)가 유일하다(타티스는 매년 4월24일마다 이를 자랑하는 SNS를 올리고 있다). 에레라는 0.2이닝 4실점(3자책)의 시즌 6호 블론세이브. 캔자스시티는 어깨가 불편한 데이비스를 쓸 수 없는 경기였다. 더피는 5이닝 8K 2실점(3안타 3볼넷) 승리가 날아갔고(7승7패 4.14) 케인은 4타수3안타 2홈런(15,16호) 1볼넷 2타점의 대활약이 빛을 잃었다(.315 .372 .502). 3타수2안타(2루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크리스 데이비스는 홈런 추가에느 실패했다(.262 .355 .558 41홈런 105타점).
2014년 KC 불펜 3대장
에레라 : ERA 1.41 / 1블론
데이비스 : ERA 1.00 / 3블론
홀랜드 : ERA 1.44 / 2블론
2015년 KC 불펜 3대장
에레라 : ERA 2.48 / 6블론
데이비스 : ERA 0.94 / 1블론
홀랜드 : ERA 3.64 / 4블론
휴스턴(76승65패) 2-3 에인절스(71승69패)
W: 위버(7-10 4.71) L: 카이클(17-7 2.22) S: 스트리트(34/4 2.59)
휴스턴은 에이스를 낸 경기를 패배. 이로써 텍사스에게 다시 1경기반 차 추격을 받게 됐다. 어제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다승 공동 1위를 내준 카이클은 아메리칸리그의 첫 18승 투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중 수비를 가장 잘하기로 소문난 카이클은, 2회 2사 1,2루에서 자신의 실책으로 2사 만루를 자초한 후 폭투와 2타점 적시타(칼훈)로 석 점을 내줌으로써 6이닝 7K 3실점 무자책(5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투수의 실책은 다른 야수의 실책과 똑같이 취급된다). 반면 더 이상 90마일을 넘는 공을 던지 못하면서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가 된 위버는 6이닝 7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101구). 지난 경기에서도 텍사스를 상대로 6이닝 3K 1실점으로 호투했던 위버는 흑마구 피칭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휴스턴은 고메스의 투런홈런(12호)이 득점의 전부. 에인절스는 최근 타선의 에이스인 칼훈이 4타수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반면(.271 .325 .448) 트라웃이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292 .394 .567) 푸홀스가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246 .309 .483).
에인절스 공격 3인방 fwar 변화
칼훈 [전반기] 1.9 [후반기] 2.1
트라웃 [전반기] 5.2 [후반기] 1.7
푸홀스 [전반기] 1.9 [후반기] 0.0
ML 홈 ERA 순위(원정 ERA)
1. 그레인키 : 1.41 / 1.99
2. 커쇼 : 1.41 / 2.82
3. 카이클 : 1.49 / 3.13
4. 디그롬 : 1.57 / 3.20
5. 캐즈미어 : 1.91 / 3.48
6. 존래키 : 2.01 / 4.12
7. 범가너 : 2.02 / 4.17
8. 신더가드 : 2.15 / 4.91
9. 아리에타 : 2.33 / 1.72
다저스(80승60패) 4-12 애리조나(68승73패)
W: 레이(4-11 3.54) L: 우드(10-10 3.81)
애리조나에게 대패를 당한 다저스는 매직넘버 15를 줄이는 데 실패. 다저스는 오늘 경기 전까지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9승3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샌디에이고전에서 다저스 이적 후 가장 빼어난 피칭(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알렉스 우드(24)는 오늘은 1.2이닝 8실점 6자책(8안타 1볼넷)으로 크게 실망스런 피칭을 했다. 곤살레스가 오늘도 2타수 무안타 후 교체된 반면, 골드슈미트는 3타수1홈런(28호) 1볼넷 2타점(.317 .431 .553). 골드슈미트는 2011년 8월2일 데뷔 후 다저스를 상대로 18홈런 5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 다저스를 상대로 더 많은 홈런 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없다. 99타점에 도달한 골드슈미트는 하나만 더 추가하면 루이스 곤살레스(5회)에 이어 팀 역대 두 번째로 두 번의 100타점 시즌을 만들어낸 애리조나 타자가 된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8월15일 이후 최근 23경기에서 .181 2홈런(2루타3) 9타점의 부진. 같은 기간 시즌 성적이 .294 .367 .528에서 .275 .354 .489로 나빠졌다. 코리 시거는 1타수1안타 3볼넷을 기록함으로써(.385 .500 .538) 2007년 앤디 라로시 이후 처음으로 데뷔 8경기 만에 4출루 경기를 만들어낸 다저스 타자가 됐다. 로비 레이는 5이닝 2K 무실점(2안타 3볼넷) 승리. 오늘 애리조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타자는 4타수4안타(2루타2 홈런) 3타점을 기록한 유격수 아메드였다(.226 .275 .358).
골드슈미트 NL 서부 상대 성적
다저스 : .336 .399 .638 / 18홈 59타
자이언츠 : .285 .398 .512 / 12홈 48타
콜로라도 : .319 .409 .555 / 12홈 55타
파드리스 : .286 .400 .512 / 11홈 40타
콜로라도(59승82패) 4-2 시애틀(68승74패)
W: 베티스(7-5 4.59) L: 이와쿠마(7-4 4.05) S: 액스포드(22/5 3.91)
앞선 5경기 중 네 경기를 2실점 이하로 막아냈던 이와쿠마는 6회까지 3피안타(1볼넷) 무실점 역투. 삼진도 6개를 잡아냈다(0-0). 하지만 이와쿠마는 7회 1사 후 연속 5안타를 맞고 교체(그 중 하나는 더스틴 가노에게 맞은 결승 스리런홈런이었다), 결국 6.1이닝 6K 3실점(8안타 1볼넷) 패전(97구)을 안았다. 8회 카일 시거의 투런홈런(24호)으로 3-2 한 점 차를 만든 시애틀은 9회초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고, 9회말 2사 1,2루에서 시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베티스는 7이닝 6K 무실점(3안타 3볼넷) 승리. 하지만 아레나도는 5타수1안타 2삼진(.287 .323 .579) 카를로스 곤살레스는 3타수 무안타 1볼넷(.270 .328 .556)으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크루스도 4타수 무안타 2삼진(.309 .378 .588) 카노도 3타수 무안타 1볼넷(.277 .324 .423)의 조용한 하루. 한편 곤살레스는 자기라면 내셔널리그 우승을 뉴욕 메츠에 걸겠다고 했다(짐 보든 트위터).
SD(67승75패) 1-9 샌프란시스코(73승68패)
W: 피비(6-6 4.15) L: 캐시너(5-15 4.27)
피비 : 7이닝 2K 1실점(2안타)
캐시너 : 4.2이닝 7K 5실(9안 5볼)
더피 : 4타2안 1볼 2타점(.300 .338 .436)
업튼 : 3타2안(홈런) 1타점(.255 .340 .459)
미네소타(73승67패) 6-2 시삭스(66승73패)
W: 산타나(5-4 4.73) L: 존스(1-2 3.68)
산타나 : 7이닝 6K 2실점(6안타 2볼넷)
에릭 존슨 : 5이닝 6K 1실점(4안 5볼)
플루프 : 5타3안(2홈) 3타(.245 .307 .443)
사노 : 3타수 무안타 2볼넷(.276 .389 .583)
워싱턴(71승69패) 1-2 마이애미(60승81패)
W: 던(2-5 4.56) L: 잰슨(1-5 5.14) S: 라모스(26/6 2.57)
코사트 : 5.이닝 5K 무실점(4안타 3볼넷)
지오 : 5.1이닝 4K 1실점(4안타 3볼넷)
하퍼 : 3타수 무안타 1볼3삼(.334 .466 .653)
프라도 : 1타수 무안타 3볼넷(.283 .331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