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의 전설' B.B.킹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15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B.B. 킹은 지난 14일 오후 9시40분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죽음을 맞았다. B.B. 킹은 지난 5월 1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4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블루스 가수, 작곡가로 사랑받아온 B. B. 킹은 블루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1925년 미국 미시시피에서 태어난 B.B.킹은 멤피스에서 디스크 자키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고, 세계 제 2차대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동시에 라일리 B. 킹(Riley B. King)이라는 본명 대신 '빌 거리의 블루스 보이(he Beale Street Blues Boy)' B.B.킹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1949년 첫 앨범 '미스 마사 킹'을 발표한 뒤 '스리 어클락 블루스'(1952) '유 업셋 미 베이비'(1954), '스위트 식스틴'(1960)', '더 스릴 이즈 곤'(1969)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70년 가까이 사랑받으며 명실상부한 블루스의 왕에 등극했다. 


B.B.킹은 1980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과 1987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 미국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역대 100인'에서 6위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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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 la jo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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