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8.5) 토론토, 와일드카드 단독 2위
토론토가 이틀 연속 미네소타를 잡고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를 가져왔다. 신개념 테이블세터, 툴로위츠키와 조시 도널슨은 사이좋게 홈런포를 터뜨렸다. 피츠버그의 J A 햅과 다저스의 알렉스 우드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을 치렀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제이크 아리에타가 피츠버그 타선을 압도한 컵스는 6연승을 달렸다. 메츠도 5연승에 질주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키스는 한 이닝 9득점을 쏟아부어 시즌 60승에 안착, 다나카는 퀄리티스타트 승리를 따냈다. 저스틴 벌랜더는 격세지감을 느끼며 캔자스시티전 패전을 안았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전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의 퇴진을 전했다. 한국인 두 타자는 추신수가 2루타 하나를 친 반면, 강정호가 무안타에 그쳤다. 넬슨 크루스는 지난 4월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5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했다.
오늘의 강추
강정호 (.291 .364 .449) 3타수0안타
추신수 (.239 .323 .425) 4타수1안타
미네소타(54승52패) 1-3 토론토(56승52패)
W: 에스트라다(9-6 3.40) L: 휴즈(10-7 4.14) S: 오수나(8/1 2.22)
토론토가 파괴력 넘치는 테이블세터를 앞세워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둬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빼앗았다. 토론토는 1회 도널슨, 3회 툴로위츠키의 홈런이 나왔고, 선발 에스트라다가 6.2이닝 5K 1실점(2안타 2볼넷) 역투를 선보였다(103구).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도널슨은, 지난해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29)에 하나만을 남겨뒀다(.293 .357 .562). 도널슨의 홈런 비거리는 450피트로 측정됐는데, 올시즌 도널슨보다 450피트 홈런이 더 많은 타자는 스탠튼(7)과 피더슨(5) 뿐이다. 또한 도널슨은 현역 중 가장 긴 미네소타전 22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툴로위츠키도 이적 후 두 번째 홈런(14호)을 날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303 .355 .484). 미네소타는 휴즈가 5.2이닝 3K 3실점(5안타 2볼넷)으로 무릎을 꿇었다(99구). 휴즈의 패전은 6월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0경기만이다. 지난해 피홈런 제어에 성공한 휴즈는, 올해 다시 피홈런 주의보가 발동된 상태다. 미네소타 타선은 도합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도저 로사리오). 한편 토론토는 캔자스시티전에서 퇴장을 당한 애런 산체스와 존 기븐스 감독이 각각 3경기,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산체스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를 신청했다. 또한 이번 처분에서 캔자스시티 선수들은 단 한 명의 징계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AL 와일드카드 순위
1. 에인절스 : 56승50패(.528) [+1.0]
2. 토론토 : 56승52패(.519)
3. 볼티모어 : 54승51패(.514) [0.5]
4. 미네소타 : 54승52패(.509) [1.0]
5. 탬파베이 : 54승54패(.500) [2.0]
5. 텍사스 : 53승53패(.500) [2.0]
미네소타전 연속 안타 순위
1. 26경기 : 론 르플로어(1977)
2. 25경기 : 데이빗 데헤수스(2008)
3. 23경기 : 매글리오 오도네스(2002)
4. 22경기 : 짐 토미(1994) 도널슨(2015)
5. 20경기 : 이치로/코너코(2006) 외 두 명
*워싱턴 세너터스(1901-60) 시절 제외
휴즈의 피홈런 변화 (이닝)
2012 : 35홈런 (191.1)
2013 : 24홈런 (145.2)
2014 : 16홈런 (209.2)
2015 : 27홈런 (141.1)
휴즈의 구종별 통산 피홈런
1. 포심 : 93홈런
2. 커터 : 27홈런
3. 커브 : 15홈런
4. 슬라 : 06홈런
5. 체인 : 06홈런
6. 투심 : 05홈런
컵스(58승47패) 5-0 피츠버그(61승44패)
W: 아리에타(12-6 2.50) L: 햅(4-7 4.78)
어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때문에 경기가 도중에 취소된 두 팀은, 각자 5할 승률에서 10승을 더하고 맞붙은 것이 무려 38년 전이었다. 그만큼 두 팀이 함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시즌은 오랜만인 가운데, 아리에타가 컵스의 6연승을 이끌었다. 아리에타는 피츠버그 타선을 7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2안타 3볼넷)으로 잠재우고 시즌 12승째를 거머쥐었다(109구). 아리에타는 첫 13경기 6승5패 3.40 이후 최근 9경기 6승1패 1.37로, 리그 에이스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반면 피츠버그 데뷔전을 치른 햅은 4.1이닝 6K 4실점(8안타 2볼넷)으로 패전을 안았다. 햅은 후반기 네 경기 평균자책점이 9.18로 참담한 수준이다. 컵스는 리조가 4안타 경기(.293 .401 .534). 피츠버그 원정에서 컵스 중심타자가 4안타를 친 것은 리조 이전 1956년 어니 뱅크스가 마지막이었다. 2루타 두 방을 친 카스트로도 5타수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238 .272 .307). 2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어지러움을 느껴 팬들을 긴장시켰던 브라이언트는 정상적으로 나와 단타 하나를 쳤다(.246 .355 .434). 경기 중 브라이언트와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은 강정호는, 3타수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291 .364 .449). 7회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타석이 아까웠다. 아리에타는 강정호가 가장 많이 상대해 본 투수가 됐지만,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어 공략이 쉽지 않아 보인다. 피츠버그는 매커친이 1안타 2볼넷으로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지만(.290 .388 .489) 결국 시즌 8번째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올시즌 피츠버그 영봉패 경기 -선발
피츠버그 0-6 밀워키 -지미 넬슨
피츠버그 0-2 타이거스 -셰인 그린
피츠버그 0-1 타이거스 -사이먼
피츠버그 0-4 시컵스 -해멀
피츠버그 0-3 신시내티 -리크
피츠버그 0-2 밀워키 -지미 넬슨
피츠버그 0-6 워싱턴 -슈어저
피츠버그 0-5 시컵스 -아리에타
강정호 vs 아리에타 (마지막 구종)
1타석 : 삼진 (슬라이더)
2타석 : 땅볼 (패스트볼)
3타석 : 땅볼 (싱커)
4타석 : 안타 (커브)
5타석 : 병살타 (싱커)
6타석 : 직선타 (슬라이더)
7타석 : 땅볼 (슬라이더)
8타석 : 라이너 (슬라이더)
9타석 : 삼진 (패스트볼)
*9타수 1안타(.111) 2삼진
KC(63승42패) 5-1 디트로이트(51승55패)
W: 더피(5-5 4.04) L: 벌랜더(1-4 5.05)
캔자스시티는 벌랜더의 통산 승수(153)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팀이다(19승). 하지만 벌랜더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캔자스시티는 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지난해 맞대결 3승2패 4.77). 캔자스시티 전력을 두텁게 만든 살바도르 페레스는, 오늘 벌랜더의 공을 가장 정확하게 때려냈다. 2회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4회 투런홈런(16호)으로 추가점을 책임졌다. 페레스는 6회 2사 1루에서도 진루타를 때려내 리오스의 적시 2루타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249 .262 .425). 타석에서 기분 좋은 활약을 펼친 페레스는, 수비에서도 선발 더피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더피는 7이닝 2K 1실점(5안타 4볼넷) 호투(100구)로 지난 토론토전 6이닝 5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 경기 13이닝을 통해 볼넷 8개를 내준 제구력은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았다. 디트로이트는 5회 더피가 볼넷-안타-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고스와 라제이 데이비스가 땅볼-내야 팝플로 물러나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벌랜더는 7이닝 5K 5실점(10안타 무사사구)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5안타 중 3안타는 카스테야노스의 몫(.243 .294 .401).
현역 캔자스시티 상대 최다승
1. 마크벌리 : 26승
2. 벌랜더 : 19승
2. 사바시아 : 19승
4. 콜론 : 15승
5. 클리프리 : 12승
6. 슈어저 : 11승
*디트로이트는 2002년 이후 팀 단장직을 수행한 데이브 돔브로스키가 물러났다. 돔브로스키는 암흑기 시절 디트로이트를 맡아 지구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비록 팀의 염원인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는 "14년간 수고해준 돔브로스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돔브로스키의 차기 행선지로는 현재 토론토, 에인절스, 보스턴 등이 언급되고 있다. 감독과 단장의 힘겨루기 끝에 단장이 팀을 떠난 에인절스는, 소시아 감독이 돔브로스키에 대해서는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토론토의 경우에는 구단 운영진 직책을 두고 이미 몇 차례 제안을 했다고 전해졌다. 디트로이트는 차기 단장으로 운영국 부사장 알 아빌라를 임명했다.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아버지이기도 한 알 아빌라는, 5년 계약을 맺어 2020년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일리치는 "새로운 리더십 하에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 알렉스는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STL(67승39패) 2-3 신시내티(48승56패)
W: 디스클라파니(7-7 3.71) L: 래키(9-7 2.85) S: 채프먼(23/1 1.77)
자니 쿠에토(캔자스시티) 마이크 리크(샌프란시스코)가 팀을 떠난 가운데, 현재 신시내티 투수진에서 가장 많은 선발 등판을 한 투수는 디스클라파니(25)가 됐다. 토론토-마이애미를 거쳐 올시즌 신시내티에 정착한 디스클라파니는, 올해 첫 풀타임 시즌에서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두 경기 연속 만난 상황. 지난 원정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오늘 홈에서도 6이닝 9K 2실점(7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챙겼다(93구). 두 점을 내준 요인은 3회 맷 카펜터에게 맞은 투런홈런이었다. 프라이스 감독은 "접근법 자체가 달라진 건 없다. 자기 공을 믿고 있는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1회 브루스와 버드의 연속 적시 2루타와 수아레스의 적시타로 석 점을 뽑아 디스클라파니의 승리를 도와줬다. '끝판왕' 채프먼은 마지막 1이닝을 삼진 두 개로 가볍게 막았다. 채프먼은 2012년 9월 이후 홈에서 56경기 연속 세이브를 성공시키고 있다. 1회 내준 석 점이 아쉽게 된 래키는 6이닝 5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됐다(102구). 맷 카펜터는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선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264 .363 .454).
현역 마무리 홈 연속 세이브 기록
1. 채프먼 : 56경기 (진행 중)
2. 소리아노 : 38경기
3. 킴브럴 : 36경기
4. 액스포드 : 35경기
5. 스트리트 : 32경기
6. 발베르데 : 29경기
6. 소리아 : 29경기
6. 조네이선 : 29경기 *2회
다저스(60승46패) 2-6 필라델피아(42승65패)
W: 고메스(1-2 2.19) L: 우드(7-7 3.65) S: 자일스(3/3 1.72)
1-1 팽팽한 승부의 균형이 무너진 것은 7회말이었다. 1사 만루에서 등장한 마이켈 프랑코가 바뀐투수 페랄타의 공을 받아쳐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1-5).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한 방을 날린 프랑코(.282 .339 .491)는 2005년 라이언 하워드 이후 만루홈런을 때려낸 첫 번째 필라델피아 신인타자가 됐다. 경기 후 "워낙 잘 맞았기 때문에 넘어갈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 홈런의 빌미를 제공한 알렉스 우드는 6.1이닝 8K 4실점(8안타 2볼넷) 패전의 멍에를 썼다(109구). 7회 만루를 자초하는 과정에서는 투구 시 공을 놓쳐 보크를 범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롤린스가 이적 후 처음으로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방문했다. 올시즌 전까지 필라델피아에서 15년을 뛴 롤린스는, 첫 타석 기립박수를 비롯해 경기 내내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레전드 대우를 확실히 해준 감사의 마음은 멀티히트로 대신했다(.219 .273 .362). 롤린스가 후반기에서 멀티히트를 선보인 것은 다섯 번째로, 롤린스는 전반기 막판에 자신의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라"고 큰소리 쳤다(전반기 .213 .266 .338/후반기 .250 .312 .500). 다저스는 후반기 현재 전반기 활약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피더슨이 안타 없이 볼넷 세 개를 골랐다(.222 .349 .452). 필라델피아 선발 제롬 윌리엄스는 5이닝 6K 1실점(7안타 3볼넷) 노디시전(102구).
롤린스 시티즌스뱅크파크 타격 기록
홈런 : 094홈런 (3위)
안타 : 906안타 (1위)
타점 : 357타점 (3위)
득점 : 537득점 (1위)
도루 : 177도루 (1위)
2루타 : 178안타 (1위)
3루타 : 047안타 (1위)
피더슨, 정말 이대로 신인왕 가능할까
전반기 : .230 .364 .487 20홈 40타
후반기 : .179 .258 .270 01홈 03타
보스턴(47승60패) 3-13 양키스(60승45패)
W: 다나카(8-4 3.84) L: 오웬스(0-1 5.40)
양키스의 토털 베이스볼이 또 나왔다. 양키스는 7회초 다나카가 산도발에게 홈런을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3-4). 하지만 양키스가 베푼 자비는 여기까지. 양키스는 7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매캔의 스리런홈런(18호) 헤들리의 적시 2루타, 엘스버리의 적시타, 크리스 영의 스리런홈런(13호)을 몰아쳐 대거 9점을 더했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혼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순간이었다. 팀 타선을 두고 "미쳤다"고 표현한 크리스 영은 4타수3안타 3타점 1볼넷(.268 .325 .500) 매캔은 장타 두 방(홈런 2루타)으로 4타점을 올렸다(.255 .325 .477). 이로써 양키스는 최근 7경기에서 한이닝 9득점을 두 차례나 해냈다. 나머지 팀들이 올시즌 한이닝 9득점을 기록한 것은 도합 여섯 번이다. 양키스는 10경기에서 90득점을 더했는데, 이는 2007년 이후 10경기 기준 최다득점이다. 타선의 대폭발로 '에이스'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처'가 된 다나카는 6이닝 3K 3실점(5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88구). 보스턴은 팀 투수유망주 헨리 오웬스가 데뷔전을 치렀다. 5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면서 잘 던졌지만, 6회 루상에 남기고 내려간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5이닝 5K 3실점(5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96구). 산도발은 다나카를 상대로 시즌 9호홈런을 날렸다(.259 .305 .385).
후반기 최다득점 팀
1. 양키스 : 116득점
2. 텍사스 : 103득점
3. 시삭스 : 98득점
4. 콜로라도 : 91득점
4. 시애틀 : 91득점
6. 휴스턴 : 90득점
7. 자이언츠 : 89득점
8. 신시내티 : 85득점
다나카의 보스턴전 투구
7.1이닝 2실점 [승]
9.0이닝 2실점 [패]
1.2이닝 7실점 [패]
5.0이닝 3자책 [승]
6.0이닝 3실점 [승]
*5경기 3승2패 5.28 (29이닝 17실점)
2014/15년 다나카 성적 비교
2014 : 평균 6.8이닝 / 9이닝당 0.99홈 9.31삼
2015 : 평균 6.2이닝 / 9이닝당 1.54홈 8.36삼
탬파베이(54승54패) 11-3 시삭스(50승55패)
W: 아처(10-8 2.54) L: 세일(9-7 3.52)
오늘 가장 흥미로운 선발 매치업은 예상과 달리 싱겁게 결판이 났다. 지난 보스턴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크리스 세일이, 오늘도 5.1이닝 9K 7실점(6안타 3볼넷)으로 난조를 보인 것이다(107구). 세일의 두 경기 연속 7실점은 데뷔 후 처음있는 사건이다. 초반부터 포사이드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출발한 세일은, 5회 마툭에게 두 번째 홈런을 내줬다(3-1). 다음 이닝에서는 제구가 흔들려 볼넷 두 개와 안타 한 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전 타석 홈런을 맞은 마툭은 삼진 처리했지만, 키어마이어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대니얼 웹의 귀신 같은 승계주자 허용으로 세일의 또 한 차례 7실점 오명이 남겨졌다. 세일은 두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이 2.85에서 3.52로 급등했다. 타선이 세일을 두들기는 사이 아처는 7이닝을 7K 2실점(6안타 1볼넷)으로 자기 역할을 해냈다(107구). 아처는 지난달 캔자스시티전 9실점 이후 네 경기 1.67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네 명의 타자가 홈런을 친 탬파베이는 리치 셰이퍼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키어마이어는 5타수3안타 2타점(.247 .280 .404). 화이트삭스는 살라디노가 4타수2안타 1홈런(3호) 1타점으로 선전했을 뿐(.256 .299 .400) 오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생일에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세일의 상대팀별 5실점 경기 (총 실점)
3회 : CLE(19)
2회 : MIN(15) TEX(13) TB(12) DET(10)
1회 : BOS(7) KC-LAA-LAD(5)
세일의 전/후반기 성적
2012 [전] 10승2패 2.19 [후] 7승6패 4.03
2013 [전] 06승8패 2.84 [후] 5승6패 3.34
2014 [전] 08승1패 2.08 [후] 4승3패 2.28
2015 [전] 08승4패 2.72 [후] 1승3패 7.61
SF(58승48패) 8-3 애틀랜타(48승59패)
W: 아펠트(1-2 5.68) L: 아즈마(0-1 4.91)
샌프란시스코가 어제 역전패 충격을 하루만에 벗어났다. 오늘은 자신들이 경기 후반에 무서운 저력을 발휘했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더피가 2루타로 동점을 만든 후(3-3) 펜스가 역전 스리런홈런(7호)을 작렬시켰다(3-6). 9회에도 아오키의 홈런(3호)과 포지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보태 어제 당한 빚을 톡톡이 되갚았다. 2003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지명받고, 이듬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이빗 아즈마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채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이닝 6실점한 불펜진의 대참사로 인해 셸비 밀러는 7이닝 3K 2실점(4안타 3볼넷)의 좋은 피칭에도 또 승리가 날아갔다(105구). 밀러의 마지막 승리는 5월18일 마이애미전이며, 이후 14경기째 승리가 없다. 샌프란시스코도 콘토스의 블론으로 피비의 6이닝 8K 1실점(5안타 1볼넷) 승리는 일찌감치 사라졌다(106구). 더피는 5타수4안타 1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309 .346 .465). 포지는 2타수1안타 2타점 2볼넷(.328 .389 .507). 펜스는 안타 하나가 결정적인 홈런이었다(.288 .341 .506). 한편 애틀랜타는 프리먼이 오른 손목 부상에서 돌아와 10경기 뛰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부상 부위는 사근으로 2013년에 비슷한 부위를 다친 바 있다.
올시즌 펜스 홈런 친 경기 (결과)
1호(5/18) : 투런 (9-8 승리)
2호(5/27) : 솔로 (6-3 승리)
3호(7/11) : 만루 (15-2 승리)
4호(7/18) : 투런 (6-5 승리)
5호(7/22) : 솔로 (9-3 승리)
6호(8/02) : 솔로 (9-7 승리)
7호(8/05) : 스리런 (8-3 승리)
밀러 '어머니, 이곳은 지옥입니다'
6.0이닝 2실점
7.0이닝 1실점 [패]
4.1이닝 4실점
7.0이닝 1실점
6.1이닝 3실점
5.2이닝 1자책 [패]
7.0이닝 1실점
5.0이닝 4자책 [패]
6.1이닝 0실점
5.0이닝 5실점 [패]
6.0이닝 1자책 [패]
7.1이닝 1실점 [패]
6.0이닝 4실점 [패]
7.0이닝 2실점
*14경기 7패 3.14 (팀 2승12패)
시애틀(50승58패) 10-4 콜로라도(44승61패)
W: 라스무센(1-0 3.86) L: 프리드릭(0-3 4.73)
크루스 미사일이 다시 담장 밖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넬슨 크루스는 시즌 첫 26경기에서 홈런 14방을 쏘아올려, 50홈런을 넘어 60홈런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65경기에서 7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팀 성적과 함께 홈런 페이스도 추락한 것처럼 보였던 크루스는, 오늘 7회 솔로홈런을 터뜨려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최근 15경기 10홈런으로 이 기세라면 50홈런까지는 노려볼 수 있다(현재 47홈런 페이스). 크루스는 이미 4월에 5경기 연속 홈런을 해낸 바 있는데, 단일시즌에 5경기 연속 홈런을 두 차례 선보인 타자는 2008년 체이스 어틀리가 있었다. 오늘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쿠어스필드 효과를 여실히 누렸다(.323 .387 .597). 카노는 버스가 떠나고 나서야 부리나케 뛰는 분위기다. 4타수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개인 성적은 회복하고 있다(.264 .309 .413). 선발 누노가 3.2이닝 3K 3실점(5안타 2볼넷)으로 물러난 시애틀은, 네 명의 불펜진이 나머지 5.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콜로라도는 폭발적인 패스트볼이 "로저 클레멘스를 연상시킨다"는 말을 들은 조너선 그레이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4K 3실점 2자책(5안타 2볼넷)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77구). 아레나도와 카르고는 도합 8타수무안타 5삼진으로 동반 부진했다.
단일시즌 5경기 이상 홈런 두 차례
1. 하먼 킬러브루 (1970)
2. 프랭크 토마스 (1994)
3. 배리 본즈(2001)
4. 체이스 어틀리(2008)
5. 넬슨 크루스 (2015)
휴스턴(60승48패) 3-4 텍사스(53승53패)
W: 가야르도(8-9 3.47) L: 스트렐리(0-1 5.87) S: 톨레슨(20/1 2.98)
텍사스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구선두 휴스턴과의 격차는 6경기, 2위 에인절스는 3경기 차이로 좁혔다. 텍사스는 아직 휴스턴과 8경기, 에인절스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경쟁은 두 경기 이내로 아직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또한 텍사스는 항상 움츠러들었던 홈 성적이 최근 7경기 6승을 통해 나아지고 있다. 드실즈의 3루타와 오도어의 적시타, 여기에 해밀턴의 적시타로 석 점을 뽑은 5회말이 승부처였다. 절체절명의 위기는 9회초였다. 한 점 차 리드에서 올라온 마무리 톨레슨이 첫 두 타자를 볼넷-안타로 내보내 무사 1,3루에 몰렸다. 톨레슨은 마윈 곤살레스를 1루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그사이 1루주자 발부에나는 2루에 진루. 안타 하나면 역전까지 당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톨레슨은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는 휴스턴 최고의 타자 호세 알투베였다. 이로써 톨레슨은 20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가야르도의 5이닝 3K 3실점(4안타 2볼넷) 승리는 지켜졌다(98구). 어제 파이어스의 등판으로 갑작스레 선발로 올라온 스트렐리는 4.2이닝 3K 4실점(6안타 3볼넷) 패전투수가 됐다(86구).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한 방을 날렸다. 이 타구는 우익수 라스무스의 머리 위를 넘어갔는데, 맨처음 2루타로 되었다가 실책으로 정정, 다시 재정정이 된 귀중한 2루타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239 .323 .425).
추신수 전/후반기 성적 비교
전반 : 80경기 .221 .305 .384 11홈 38타
후반 : 14경기 .354 .439 .688 03홈 12타
텍사스 야수 후반기 fWAR (오늘 미반영)
1. 벨트레 : 0.9
1. 오도어 : 0.9
3. 추신수 : 0.8
4. 안드루스 : 0.4
4. 치리노스 : 0.4
6. 드실즈 : 0.3
7. 모어랜드 : 0.1
7. 루아 : 0.1
CLE(49승57패) 2-0 에인절스(56승50패) 12회
W: 매칼리스터(3-3 2.84) L: 알바레스(2-3 3.52) S: 앨런(22/2 3.56)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초 어셸라의 투런홈런(4호)으로 승리했다. 어셸라는 5타수3안타 2타점으로(.247 .283 .367) 오늘 에인절스 타선이 친 안타보다 하나 더 많이 쳤다(에인절스 머피 지아보텔라). 팀은 이겼지만 선발 카라스코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카라스코는 9이닝 7K 무실점(1안타 1볼넷)에도 타선의 득점지원이 나오지 않아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9회까지 100구를 던진 카라스코는 10회 등판도 가능해 보였지만, 프랑코나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았다(올시즌 카라스코의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는 14개).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 10이닝을 던진 마지막 선발투수는 2012년 클리프 리이며,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는 2007년 로이 할러데이였다. 카라스코는 약 한 달 전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노히터에 실패한 적이 있는 투수다. 카라스코 이전에 9이닝 무실점 1피안타로 노디시전을 기록한 투수는 2013년 맷 하비였다. 지난 등판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따낸 카라스코는, 두 경기 연속 9이닝 투구를 선보인 올시즌 다섯 번째 투수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슈메이커도 6이닝 10K 무실점(5안타 2볼넷)의 견고한 피칭을 보였다(103구). 하지만 심각하게 침체된 타선 탓에 승리를 기대하기엔 무리였다.
올시즌 백투백 9이닝 투수
1. 마이크 몽고메리
2. 맥스 슈어저
3. 데이빗 프라이스
4. 마크 벌리
5. 카를로스 카라스코
애리조나(51승54패) 4-5 워싱턴(55승50패)
W: 스토렌(2-0 1.56) L: 에르난데스(0-2 4.11) S: 파펠본(19/0 1.69)
워싱턴이 힘겹게 애리조나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워싱턴 선발 슈어저는 각별한 팀 애리조나를 만났다. 슈어저는 2006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리조나가 전체 11순위로 뽑은 선수다. 2008년에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듬해 풀타임 시즌을 보낸 직후 돌연 트레이드 됐다. 애리조나는 슈어저의 발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지만,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에서 애리조나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후 애리조나를 만난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슈어저는, 오늘은 6이닝 9K 3실점(4안타 3볼넷)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114구). 워싱턴은 8회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허물었다(3-5). 애리조나는 9회 2사 3루에서 에스코바의 실책을 틈타 한 점 따라붙는 데 성공. 그러나 페닝턴이 땅볼로 물러나 더이상의 창은 겨누지 못했다. 코빈은 1.1이닝 1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실망스러웠다(54구). 골드슈미트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한 경기 4삼진 수모를 겪었다(.335 .450 .580). 특히 5회 삼진은 슈어저에게 개인 통산 1500삼진을 선물한 타석이었다(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투수 중 최초). 한편 오늘 경기는 비 때문에 34분 늦게 시작됐다.
슈어저 / 케네디 / 잭슨 이적 후 fWAR
2010 [슈] 3.6 [케] 2.0 [잭] 3.1
2011 [슈] 2.1 [케] 4.9
2012 [슈] 4.3 [케] 2.7
2013 [슈] 6.0 [케] 0.7
2014 [슈] 5.1
*슈어저 21.1 / 케네디 10.3 / 잭슨 3.1
*2013 케네디, 2010 잭슨 시즌 중 이적
샌디에이고(52승55패) 1-4 밀워키(45승63패)
W: 넬슨(9-9 3.57) L: 캐시너(4-11 4.08) S: 케이로드(24/0 1.42)
넬슨 : 6.2이닝 4K 1실 0자(3안 1볼) 112구
캐시너 : 6이닝 5K 2실점(8안 4볼) 99구
브론 : 2타2안 2볼 1도루(.273 .345 .497)
켐프 : 4타수 1안타(.257 .306 .402)
메츠(57승50패) 5-1 마이애미(43승64패)
W: 니스(6-9 3.51) L: 던(1-5 4.89)
니스 : 7이닝 6K 1실점(4안 1볼) 100구
핸드 : 4이닝 3K 무실점(5안 1볼) 84구
테하다 : 4타2안 1타점(.255 .322 .341)
그랜더슨 : 4타1안 1타 1볼(.258 .352 .446)
고든 : 4타수 1안타 1타점(.328 .350 .403)
볼티모어(54승52패) 0-5 오클랜드(48승60패)
W: 배싯(1-4 2.64) L: 곤살레스(9-8 4.32)
배싯 : 7이닝 7K 무실점(5안 2볼) 104구
미겔 : 5.1이닝 5K 3실점(5안 3볼) 94구
시미언 : 3타1홈(10호) 3타점(.245 .292 .382)
로우리 : 3타1안 1타점 1볼(.273 .311 .405)
크데 : 3타1안 1볼넷(.245 .327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