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31) 해밀턴 끝내기, 추신수는 홈런
텍사스가 조시 해밀턴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늘 텍사스 외 끝내기 승리를 올린 팀은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도 있었다. 휴스턴은 제이슨 카스트로의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에인절스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패배 위기를 딛고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시즌 13호홈런을 '좌완' 사바시아를 상대로 터뜨렸다. 텍사스는 내일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매디슨 범가너를 만난다. 세 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했던 강정호는 주심의 알 수 없는 존에 흔들려 삼진 두 개를 당했다. 허들 감독은 팀이 경기 중반 크게 뒤처지자 휴식 차원에서 강정호를 교체했다. 맥스 슈어저는 11승을 따낸 반면, 크리스 세일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셸비 밀러는 13경기째 승리를 얻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토론토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데려왔다. 올시즌 컨텐더에 도전하는 휴스턴도 카를로스 고메스와 마이크 파이어스를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맷 할러데이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브랜든 모스를 영입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조 블랜튼, 호아킴 소리아로 불펜진을 강화했다. 양키스는 더스틴 애클리를 데려왔고, 다저스는 복잡한 삼각 트레이드를 완료했다.
다저스 삼각 트레이드
다저스 : 알렉스 우드, 짐 존슨, 루이스 아빌란, 브론슨 아로요, 호세 페라자, 레이토스, 마이클 모스
애틀랜타 : 파코 로드리게스, 헥터 올리베라, 잭 버드, 드래프트 경쟁 균형 지명권
마이애미 : 제프 브링험, 빅터 아로호, 케빈 거즈먼
양키스(57승44패) 6-7 텍사스(49승52패)
W: 톨레슨(3-2 3.05) L: 구디(0-1 1.54)
시리즈 리드를 원하는 팀과 균형을 맞추려는 팀의 4연전 마지막 경기는 팽팽했다. 양키스가 1회초 먼저 석 점을 냈지만, 텍사스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3-3). 텍사스가 2회 추신수의 홈런(13호)으로 리드를 가져오자, 양키스는 3회 매캔이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5-4). 텍사스는 4회 루아의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내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5-5). 두 팀의 힘겨루기는 경기 후반에도 이어졌다. 양키스는 7회초 테세이라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 텍사스도 7회말 필더의 야수선택 때 치리노스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2사 만루에서 나온 대타 모어랜드가 흔들리던 베탄시스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삼진). 양키스 역시 8회초 볼넷-안타-몸맞는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치 7회말 텍사스의 공격을 재현하는 듯 가드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정규이닝에서 결판나지 않을 것 같았던 경기는, 9회말에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오늘 팀의 첫 득점을 올린 조시 해밀턴이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4타수2안타 4타점 1볼넷의 해밀턴(.258 .314 .454)은 통산 9번째 끝내기 안타로, 이미 올시즌 홈 경기에서 기록한 바 있다. 3타수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238 .318 .416)는 통산 100번째 몸맞는공이라는 웃지 못할 기록도 세웠다. 텍사스가 트레이드 의향을 내비췄던 가야르도는 6이닝 1K 5실점(8안타 2볼넷) 부진. 사바시아도 5이닝 3K 5실점(9안타 1볼넷)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추신수 시즌별 좌투수 상대 홈런
2008 : 3홈런
2009 : 6홈런
2010 : 1홈런
2011 : 1홈런
2012 : 2홈런
2013 : 0홈런
2014 : 4홈런
2015 : 3홈런
추신수의 최근 8경기 타격 성적
5타수 4안타 (홈런 2루타 3루타)
5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2루타)
3타수 0안타
4타수 0안타
3타수 1안타 (2루타)
4타수 3안타
1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홈런)
*.355 .429 .710 2홈런 9타점
현역 몸맞는공 순위
1. 에이로드 : 175개
2. 어틀리 : 173개
3. 리드존슨 : 134개
4. 리키윅스 : 127개
5. 아라미스 : 126개
6. 피어진스키 : 123개
7. 프린스필더 : 114개
8. 맷할러데이 : 112개
9. 테세이라 : 109개
10. 데헤수스 : 106개
11. 추신수 : 100개
12. 푸홀스 : 96개
*킴브럴, 채프먼 같은 마무리 투수를 원한다고 알려진 양키스는, 시애틀로부터 더스틴 애클리를 영입했다. 애클리는 2루수와 외야수를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2009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이다(당시 1순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였으며, 애클리보다 뒤늦게 지명된 한 선수는 25순위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마이크 트라웃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애클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합격점을 주기 힘든 수준이었다. 양키스가 어떤 식으로 애클리를 활용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스티븐 드류가 2할도 채 되지 않는 타율(.190)을 기록 중이나, 애클리의 공격력이 더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드류 OPS .640/애클리 .635). 여기에 트리플A에는 차기 2루수로 여겨지는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대기하고 있다. 외야진에도 가드너, 엘스버리, 벨트란이 버티고 있어 애클리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에 애클리는 유틸리티 백업 요원으로 활용될 것이 유력하다. 오히려 양키스가 시급해보이는 곳은 선발진이다. 마이클 피네다가 팔뚝 쪽에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는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관심을 드러냈지만 되려 지구 라이벌 토론토에 뺏기고 말았다. 양키스는 트리플A에서 7승 1.91을 기록한 루이스 서베리노를 불러올렸다. 서베리노 외 선발 옵션은 브라이언 미첼, 애덤 워렌이 거론되고 있다.
양키스 2루수 fWAR 변화
2010 : 6.3 (리그 2위)
2011 : 4.2 (리그 5위)
2012 : 7.6 (리그 1위)
2013 : 5.7 (리그 1위)
2014 : -0.1 (리그 12위)
2015 : -1.6 (리그 15위)
*2013년 12월 로빈슨 카노 이적
피츠버그(59승42패) 5-15 신시내티(46승54패)
W: 홈버그(1-0 3.00) L: 버넷(8-5 3.06)
선발투수 맞대결에서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 1회 버드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버넷은, 3회 브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내줬다(1-4). 버넷이 완전히 삐뚤어진 것은 4회말이었다. 1사 후 빌리 해밀턴을 번트 안타로 내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허들 감독이 쓰리피트 라인을 벗어난 해밀턴에 대해 아무런 어필을 하지 않았다. 해밀턴은 연거푸 2루와 3루 도루를 성공시켜 버넷을 흔들었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1-5). 5회말에는 알바레스가 송구실책을 저질러 불난 버넷에게 부채질까지 했다. 이후 바뀐투수 게라가 스리런홈런과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일찍이 승부가 판가름났다(1-11). 평정심을 상실한 버넷은 4.1이닝 4K 8실점 7자책(10안타 2볼넷)의 극심한 부진(97구). 후반기 첫 세 경기에서 16이닝 19실점(18자책) 32피안타다.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피안타를 맞은 선발투수는 2013년 에스밀 로저스가 마지막이었다. 반면 세 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했던 강정호는 2타수무안타 2삼진(.293 .368 .437). 주심 조 웨스트의 스트라이크존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아래 그림). 허들 감독은 경기 중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강정호의 타석 때 숀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신시내티 선발 홈버그는 타선이 힘을 내준 덕분에 6이닝 4K 2실점(5안타 3볼넷) 승리를 거뒀다. 필립스는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4안타 7타점 2도루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278 .314 .374). 신시내티가 한 경기 15득점 이상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올시즌 최악의 1루수들 (런세이브)
1. 페드로 알바레스 : -9
2. 크리스 카터 : -6
2. 라이언 하워드 : -6
2. 카를로스 산타나 : -6
5. 로건 모리스 : -4
6. 조 마우어 : -1
리드오프 한 경기 4안타/2홈런/7타점
1. 오기 베르가모(1945) : 5안 2홈 8타
2. 미키 브랜틀리(1987) : 5안 3홈 7타
3. 로니 벨리아드(2003) : 4안 2홈 8타
4. 브랜든 필립스(2015) : 4안 2홈 7타
*많은 컨텐더 팀들이 전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도 구경만 하고 있지 않았다. 먼저 캔자스시티에게 현금을 주고 조 블랜튼을 영입했다. 블랜튼은 몇 년 전 부상과 부진이 겹쳐 은퇴를 선언해 현역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올시즌 캔자스시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2승2패 3.89). 캔자스시티 선발진이 약한 탓에 전천후 역할을 해냈지만, 성적을 미루어 보아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적합하다(선발 4경기 5.30/불펜 11경기 2.74). 피츠버그는 빠르게 추가 트레이드도 성사시켰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투수로 23세이브 2.85를 기록한 호아킴 소리아를 데리고 온 것. 지난 11일 미네소타전에서 아웃카운트 없이 넉 점을 내주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급등했지만(2.34→3.28) 이후 6경기에서 반등을 이뤄냈다(6.1이닝 무실점). 소리아는 멜란슨에 앞서 토니 왓슨과 함께 좌우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현재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지만, 7월 들어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흔들리는 중이다. 소리아는 통산 세이브 상황에서 평균자책점이 2.48, 논세이브 상황 역시 2.79로 뛰어났다. 디트로이트는 소리아를 보내고 유격수 유망주 재코비 존스를 받아왔다.
내셔널리그 불펜 ERA 순위
1. 카디널스 : 2.30
2. 피츠버그 : 2.71
3. 뉴욕메츠 : 2.82
4. 마이애미 : 3.24
5. 자이언츠 : 3.24
5. 밀워키 : 3.26
7. 워싱턴 : 3.36
캔자스시티(61승40패) 2-5 토론토(52승51패)
W: 에스트라다(8-6 3.53) L: 더피(4-5 4.28)
지난 시애틀전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에스트라다는, 1회부터 모랄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지구 최강 토론토 타선이 버티고 있었으니, 토론토는 1회 바티스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붙었다(2-1). 2회에는 나바로의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승부를 뒤집었고(2-3) 3회와 4회에는 마틴과 도널슨이 <메가 제이스 포>를 가동시켰다. 출발은 불안했지만 에스트라다는 더이상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5.2이닝 3K 2실점(3안타 1사구) 승리를 얻었다. 6회 2사 후에는 로렌조 케인을 안타로 내보내 시슬과 교체됐다. 시슬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토론토 불펜진은 호킨스-산체스-오수나가 나머지 3.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어제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툴로위츠키는 3타수무안타 1몸맞는공으로 한 박자 쉬어갔다(.302 .350 .483).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주춤한 도널슨은 3타수2안타 1홈런(25호) 1타점 1볼넷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291 .354 .544). 캔자스시티 선발 더피는 6이닝 4K 5실점(6안타 4볼넷) 패전투수가 됐다(96구). 조브리스트는 첫 캔자스시티 데뷔전에서 4타수무안타(.264 .349 .439).
*올해 '남자의 팀' 수식어는 토론토가 가져가는 듯 하다. 툴로위츠키 영입 후 "바보야, 중요한 건 투수야" 라는 지적을 더 들었던 토론토는, 이 불만을 한 번에 잠재우는 영입을 해냈다. 디트로이트 돔브로스키 단장이 "제안을 들어보겠다"고 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데이빗 프라이스를 데리고 왔다. 프라이스는 현재 토론토 선발진에 없는 에이스 투수로, 2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다. 다시 AL 동부지구로 복귀한 프라이스는, 로저스센터 통산 7승무패 3.8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강력한 구위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투수지만, 간혹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 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집중력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투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토론토는 올시즌 후 FA가 되는 프라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세 명의 좌완 유망주 투수를 내줬다. 가장 잘 알려진 대니얼 노리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좌완 선발 요원이다. 스리쿼터 앵글에서 나오는 90마일 후반대 패스트볼이 일품이다. 커맨드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맷 보이드 역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성적은 2패 14.85로 참담했다. 네 가지 구종을 활용하며, 체인지업이 플러스 피치다. 하이로 라보트는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투수로, 아직 상위싱글A에 있다.
토론토 내 올스타 선수
1. 데이빗 프라이스
2. R A 디키
3. 마크 벌리
4. 브렛 시슬
5. 트로이 툴로위츠키
6. 조시 도널슨
7. 호세 바티스타
8. 에드윈 엔카나시온
9. 러셀 마틴
워싱턴(54승46패) 1-0 마이애미(42승60패)
W: 슈어저(11-8 2.22) L: 해런(7-7 3.42) S: 파펠본(18/0 1.55)
지난 피츠버그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체면을 구긴 맥스 슈어저가, 세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슈어저는 7이닝 6K 무실점(3안타 3볼넷)으로 지난 6월21일 노히터 달성 이후 모처럼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109구). 현재 승수 페이스라면 지난해와 똑같이 18승을 거두고 시즌을 종료하게 된다. 워싱턴 선발투수의 한시즌 최다승은 2012년 지오 곤살레스가 거둔 21승이다. 슈어저에 이어 가동된 워싱턴 불펜진은 스토렌과 파펠본이었다. 원래 팀 마무리였던 스토렌은 파펠본이 오면서 보직을 내놓아야 했다. 두 선수는 2이닝을 3K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았다. 워싱턴 데뷔전을 잘 끝낸 파펠본은 "솔직히 조금 긴장이 됐다"고 밝혔다. 팀의 유일한 점수는 라이언 짐머맨이 책임졌다. 짐머맨은 2회 솔로홈런(6호)으로 5월20일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하퍼는 3타수1안타 1볼넷(.355 .463 .690). 테일러는 2타수2안타 1볼넷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247 .293 .385). 마이애미 선발 해런은 6이닝 4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제 역할은 해냈다(102구). 짐머맨에게 홈런 맞은 공은 "오늘 등판에서 가장 나빴던 공"이라고 아쉬워했다.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 모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213 .276 .313).
슈어저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 4경기 1승2패(28.2) 1.26
5월 : 6경기 5승1패(43.0) 1.67
6월 : 5경기 3승2패(38.2) 2.33
7월 : 6경기 2승3패(39.2) 3.40
실망스러운 타머맨(30)의 시즌 (fWAR)
2010 : .307 .388 .510 25홈 85타 (6.6)
2011 : .289 .355 .443 12홈 49타 (2.1)
2012 : .282 .346 .478 25홈 95타 (3.9)
2013 : .275 .344 .465 26홈 79타 (2.7)
2014 : .280 .342 .449 05홈 38타 (1.2)
2015 : .216 .272 .369 06홈 35타 (-0.5)
*11년 1억3500만 달러 (2009-19)
*2015-18년 1400만 / 2019년 1800만
2012-15년 투수 피홈런 순위
1. 댄해런 : 104홈런
2. 디키 : 102홈런
3. 거스리 : 100홈런
4. 필휴즈 : 098홈런
5. 케네디 : 093홈런
6. 로시 : 091홈런
7. 실즈 : 089홈런
샌디에이고(49승53패) 8-7 메츠(52승50패)
W: 마테오(1-0 3.52) L: 파밀리아(2-1 2.22) S: 킴브럴(30/1 2.68)
최근 단장의 행보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샌디에이고가, 9회초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석 점을 더 빼앗기면서 패색이 짙어졌다(1-7). 하지만 7회초 노리스의 만루홈런이 나왔고(5-7) 9회초에는 저스틴 업튼이 역전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트레이드 소문이 나돌고 있는 두 선수는 10타수6안타 2홈런 7타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노리스는 생애 첫 5안타 경기를 선보였다(.238 .283 .407). 오늘 이전 노리스는 한경기 4안타도 한 적이 없었다. 한경기 만루홈런 포함 동시에 5안타를 몰아친 샌디에이고 타자는 노리스가 최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기준을 확대해봄녀 2005년 6월2일 토리 헌터가 있었다.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팔 생각이 없어보이는 캐시너는 5.1이닝 3K 7실점 5자책(6안타 2볼넷)으로 난조를 보였다(87구). 메츠는 니스의 6이닝 6K 1실점(6안타 1볼넷) 승리가 날아갔다(87구). 네 명이 나온 불펜진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이가운데 클리파드는 유일하게 실점하지 않았다. 그랜더슨은 4타수2안타 1홈런(16호) 3타점 1볼넷 대활약이 팀 패배로 의미를 잃었다(.255 .350 .440). 오늘 양팀은 비 때문에 총 세 시간이 넘어가는 대기시간을 가졌다. 오늘 워싱턴과 격차가 벌어진 메츠는 내일부터 워싱턴을 만난다.
올시즌 샌디에이고 만루홈런 타자
1. 윌 니에베스
2. 저스틴 업튼
3. 데릭 노리스 (2회)
4. 욘더 알론소
올시즌 멀티 만루홈런 타자
1. 카일 시거
2. 크리스 영
3. 스티븐 보트
4. 버스터 포지
5. 트레버 플루프
6. 토드 프레이저
7. 데릭 노리스
8. 크리스 브라이언트
워싱턴 vs 메츠 시리즈 (3경기 차)
토 지오(8-4 3.83) vs 맷하비(9-7 3.16)
일 로스(2-3 3.03) vs 디그롬(10-6 2.05)
월 짐머맨(8-6 3.36) vs 신더가드(5-5 2.70)
애틀랜타(46승56패) 1-4 필리스(39승64패)
W: 하랑(5-11 3.97) L: 밀러(5-8 2.44) S: 자일스(2/3 1.77)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는 두 투수의 맞대결에서 애런 하랑이 웃었다. 하랑은 오늘 이전 9경기에서 8패 6.94의 내리막길을 걸었다. 급기야 2일 밀워키전 5이닝 8실점 이후에는 족저근막염에 시달려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약 한 달만에 돌아온 하랑은 5이닝 3K 1실점(9안타 1볼넷)으로 힘겹게 시즌 5승째를 따냈다(96구). 셸비 밀러는 하랑보다 더 심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 6이닝 4K 4실점(11안타 1볼넷)으로 삐끗거렸지만(104구) 최근 13경기 평균자책점은 3.19로 준수하다. 문제는 같은 기간 승리 없이 7패만을 안고 있는 것. 밀러의 마지막 승리는 5월18일 마이애미전에서 거둔 2피안타 완봉승이다. 1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애틀랜타 투수는, 2010시즌 초반 가와카미 켄신(14경기)이 있었다. 애틀랜타는 3회 피어진스키의 내야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4회 리드를 되찾은 루이스가 4타수1안타 2타점(.220 .306 .294) 6회 브라운이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246 .292 .328). 파펠본이 떠난 마무리 자리를 채운 자일스는 안타 두 개를 맞고 무사 주자 두 명을 모았지만 땅볼-삼진-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4연패의 늪. 최근 원정 12경기에서는 11패를 당하고 있다.
올시즌 승리 없는 QS 순위
1. 셸비밀러 : 11회
2. 그레인키 : 10회
2. 퀸타나 : 10회
2. 천웨이인 : 10회
2. 버넷 : 10회
5. 리리아노 : 09회
5. 커쇼 : 09회
5. 짐머맨 : 09회
5. 실즈 : 09회
5. 로스 : 09회
5. 앤더슨 : 09회
브라운의 홈런 수 변화
2011 : 05홈런 (184타수)
2012 : 05홈런 (187타수)
2013 : 27홈런 (496타수)
2014 : 10홈런 (473타수)
2015 : 01홈런 (122타수)
화이트삭스(49승51패) 2-8 보스턴(45승58패)
W: 라이트(4-4 4.53) L: 세일(9-6 3.20)
화이트삭스의 연승 행진이 가장 믿었던 길목에서 끊겼다. 크리스 세일은 5이닝 7K 7실점(12안타 1볼넷)으로 무너져 팀 8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95구). 세일이 한경기 7실점한 것은 5월1일 미네소타전 3이닝 9실점(8자책) 이후 처음이며, 한경기 피안타 12개는 커리어 가장 나쁜 기록이다(종전 11안타).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 보가츠와 오티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줬고, 6회 다시 브래들리 주니어와 홀트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화이트삭스는 이튼이 3타수2안타 1볼넷 1도루로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263 .339 .418). 7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진행한 멜키 카브레라는 3타수3삼진에 볼넷 하나만을 고르는 데 그쳤다(.282 .321 .393). 보스턴은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가 7이닝을 8K 2실점(6안타 2볼넷)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116구). 보스턴이 홈에서 화이트삭스에게 4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한 것은 88년 전 일이었다. 보가츠는 4타수3안타 1타점(.316 .343 .412) 오티스는 3타수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247 .335 .474). 보스턴은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세일의 4실점 이상 경기
2012 : 7경기
2013 : 8경기
2014 : 4경기
2015 : 6경기
세일의 동부지구 팀 상대 (불펜 포함)
보스턴 : 1승1패(25.1) 3.20
양키스 : 3승0패(37.2) 0.72
토론토 : 2승2패(28.0) 2.57
볼티모어 : 1승2패(29.0) 3.72
탬파베이 : 2승3패(33.2) 3.48
에인절스(55승46패) 0-3 휴스턴(58승45패)
W: 그레거슨(4-1 3.29) L: 알바레스(2-2 3.64)
중요한 기로에서 에인절스를 만난 휴스턴이 3연전을 독식했다. 양팀은 8회까지 단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0-0 긴장감을 유지했다. 캐즈미어는 7.2이닝 5K 무실점(3안타 3볼넷) 역투로, 지난주 필자가 [오늘의MLB]를 통해 쓴 '실질적으로 경쟁을 해야할 에인절스전에 약했던 것도 찝찝한 부분. 올시즌 홈에서 나온 한 경기는 승리를 거뒀지만(7.1이닝 1실점),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편차가 큰 투수다(홈 4승2패 1.36/원정 1승3패 3.92). 게다가 2013-14년 에인절스를 상대한 세 경기는 3패 22.10으로 참담했다' 부분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슈메이커도 물러서지 않는 피칭을 했다. 7이닝 7K 무실점(3안타 1볼넷)으로 승부를 경기 후반까지 이끌고 갔다(100구). 두 팀 모두 8회 득점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정규이닝 내 기회를 마련한 팀은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9회 2사 후 앞선 세 타석 모두 범타에 그친 제이슨 카스트로가 끝내기 홈런(8호)을 쏘아올렸다(.216 .283 .371). 카스트로의 끝내기 홈런은 지난해 6월 디트로이트전에 이어 두 번째다. 손목 부상에서 복귀한 트라웃은 3타수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312 .404 .627). 리그 홈런 1,2위에 올라있는 트라웃과 푸홀스는 내일 커쇼를 만난다.
*스캇 캐즈미어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한 휴스턴이, 올시즌 대권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휴스턴은 카를로스 고메스와 마이크 파이어스를 트레이드 해오면서 투타 전력을 동시에 높였다. 고메스(29)는 어제 메츠와의 트레이드 협상이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다(메츠는 고메스의 엉덩이 상태에 의심이 들었다고). 올스타 출신의 고메스는 2013년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 해 올린 fWAR 7.5는 앤드류 매커친(8.4)에 이어 리그 2위 기록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홈런 시즌을 만들었지만, 올해는 초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주춤하고 있다. 4년 2830만 달러 연장 계약이 진행 중인 고메스는, 내년에도 900만 달러에 활용할 수 있다. 아직 FA가 되려면 한참 남은 파이어스(30)는 밀워키 5년 통산 21승28패 3.66의 성적을 올렸다.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보다는,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타자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선수다. 올시즌 체인지업과 커브가 한층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휴스턴을 두 선수를 받고, 네 명의 선수를 보냈다. 브렛 필립스와 도밍고 산타나(이상 외야수), 조시 하더(좌완)와 애드리안 하우저(우완)는 밀워키 팜을 풍족하게 만들어 줄 자원들이다. 이가운데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 .298(OPS .862)을 기록한 필립스(21)가 가장 핵심으로 여겨진다.
콜로라도(43승57패) 8-9 STL(65승37패)
W: 비야누에바(4-3 1.65) L: 액스포드(3-5 4.45)
가을 좀비가 정규시즌부터 활개를 쳤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두 점을 헌납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듯 했다(8-6). 하지만 9회말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타자들의 볼넷-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자니 페랄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8-8).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대주자로 코즈마를 투입했고, 코즈마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 2루에 안착했다. 콜로라도는 헤이워드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야디에르 몰리나와의 승부를 선택. 몰리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콜로라도의 한 숨을 덜어줬다. 하지만 그렉 가르시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5월14일 크리스 코글란(컵스)이 메츠 마무리 파밀리아로부터 골라낸 적이 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5이닝 6K 5실점(10안타 1사구)으로 물러났다(100구). 콜로라도 선발 러신 역시 5이닝 만에 5K 6실점(10안타 무사사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87구). 러신은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9회 역전승의 포문을 연 맷 카펜터는 5타수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261 .363 .440). 페랄타는 4타수2안타 2타점 1볼넷(.286 .344 .455).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른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맷 할러데이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브랜든 모스를 영입했다(대가 좌완 롭 캐민스키).
STL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1990년 이후)
1. 토드 질 (1999)
2. 버나드 길키 (1991) *2회
3. 테리 맥그리프 (1994)
4. 델리노 드실즈 (1997)
5. 마크 맥과이어 (1999)
6. 마이크 매서니 (2004)
7. 그렉 가르시아 (2015)
DET(50승52패) 9-8 볼티모어(51승50패)
W: 사이먼(10-6 4.55) L: 곤살레스(9-7 4.28)
디트로이트가 볼티모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4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프라이스, 소리아가 떠난 상황에 가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세스페데스는 5타수3안타 1홈런(18호) 3타점으로 '날 좀 보소' 타격을 했다(.293 .323 .506). 킨슬러(.284 .342 .400)와 이글레시아스(.318 .363 .400)도 3안타를 몰아친 디트로이트는, 선발 라인업에서 여섯 명의 타자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타선이 두 팔 벌려 도와준 덕분에 사이먼은 5.2이닝 1K 4실점(2안타 3볼넷)에도 시즌 10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85구).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의 불펜진이 가동되자 무섭게 따라붙었다. 작년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그때도 볼티모어가 디트로이트의 불펜진을 무너뜨려 3연승을 달렸었다. 오늘도 8회 마차도의 땅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알렉스 윌슨이 가까스로 팀 승리를 지켰다. 크리스 데이비스는 4타수2안타 1홈런(25호) 4타점 1볼넷으로 디트로이트 투수진을 긴장시켰다(.244 .326 .501). 애덤 존스는 시즌 16호홈런을 날렸다(.287 .330 .489). 미겔 곤살레스는 3.1이닝 1K 5실점(10안타 1볼넷)으로 난타당했다(66구).
DET 마지막 4할 승률 시즌
2008 : 74승88패 .457 (지구 5위)
2009 : 86승77패 .528 (지구 2위)
2010 : 81승81패 .500 (지구 3위)
2011 : 95승67패 .586 (지구 1위)
2012 : 88승74패 .543 (지구 1위)
2013 : 93승69패 .574 (지구 1위)
2014 : 90승72패 .556 (지구 1위)
2015 : 50승52패 .490 (지구 3위)
컵스(54승47패) 5-2 밀워키(44승59패)
W: 소리아노(2-0 6.35) L: 스미스(4-2 2.58) S: 론돈(14/3 1.76)
아리에타 : 6이닝 6K 2실점(5안 3볼) 97구
넬슨 : 7이닝 8K 무실점(2안 3볼) 104구
리조 : 4타3안 1홈 3타점(.284 .396 .514)
슈와버 : 5타1안 1타점(.344 .429 .557)
브론 : 3타1안 1타 1볼(.266 .336 .480)
시애틀(46승57패) 5-9 미네소타(53승48패)
W: 휴즈(10-6 4.11) L: 햅(4-6 4.64)
휴즈 : 5이닝 5K 5실점(10안 0볼) 84구
햅 : 3.1이닝 2K 7실 6자(9안 1볼) 82구
로사리오 : 5타3안 1홈 3타점(.294 .316 .462)
도저 : 4타1홈(22호) 1타 1볼(.256 .330 .512)
잭슨 : 4타2안 2타점 1볼(.255 .301 .368)
클리블랜드(47승54패) 3-1 OAK(45승58패)
W: 카라스코(11-8 4.03) L: 배싯(0-4 3.10)
카라스코 : 9이닝 7K 1실점(2안 1볼) 103구
배싯 : 7이닝 6K 3실점(6안 1볼) 101구
산타나 : 3타1안 2타점 1볼(.227 .360 .400)
레딕 : 4타수 1안타 1타점(.292 .343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