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8.15) 맷 켐프, 팀 최초 사이클링히트 달성
맷 켐프가 올시즌 네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 타자가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것은 켐프가 최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팀 중 사이클링히트 타자가 없는 팀은 마이애미만 남게 됐다. 컵스가 8연승을 이어간 반면 토론토는 11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양키스는 대타 벨트란의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지구선두를 재탈환했다. 강정호는 5타수1안타, 추신수는 볼넷 두 개를 골라냈다. 미겔 카브레라(장딴지)도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맥스 슈어저가 크게 무너진 가운데 브라이스 하퍼는 시즌 30호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루버는 1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오늘의 강추
강정호 (.290 .363 .448) 5타수1안타 2삼진
추신수 (.239 .329 .420) 2타수0안타 2볼2삼
SD(55승61패) 9-5 콜로라도(47승67패)
W: 노리스(3-9 6.85) L: 로버츠(0-1 5.79)
맷 켐프가 샌디에이고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겼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린 켐프는, 두 번째 타석 안타, 네 번째 타석 2루타로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켐프는 9회 저스틴 밀러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맞혔다. 중견수 블랙먼이 타구를 쫓는 사이 켐프는 2루를 돌아 3루에 안착, 샌디에이고 역대 첫 사이클링히트를 완성시켰다. 샌디에이고는 오늘 전까지 7443경기를 치르는 동안 사이클링히트 달성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샌디에이고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노히터 달성자가 없는 팀이기도 하다). 그동안 안타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는 총 361번이 있었는데, 이가운데 3루타가 없었던 경우는 258번이었다. 켐프는 5타수4안타 1홈런(13호) 4타점의 눈부신 활약(.262 .309 .415). 사이클링히트 빛에 가려졌지만 제드 저코도 4타수2안타 1홈런(8호)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239 .299 .373). 선발 타이슨 로스가 5이닝 5K 4실점 2자책(6안타 3볼넷)으로 승패없이 물러난 데 이어 버드 노리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적 후 첫 승을 챙겼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가 4타수3안타 1홈런(29호) 2타점 1도루로 분전했다(.278 .318 .561). 선발 플랜데는 6이닝 4K 4실점(8안타 1볼넷) 노디시전(86구).
올시즌 사이클링히트 달성자
1호 : 브록 홀트 (보스턴)
2호 : 추신수 (텍사스)
3호 : 애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4호 : 맷 켐프 (샌디에이고)
최근 5년간 사이클링히트 나온 장소
1. 5회 : 쿠어스필드(콜로라도)
2. 3회 : 글로브라이프파크(텍사스)
3. 2회 : 미넷메이드파크(휴스턴)
4. 1회 : 체이스필드
4. 1회 : 밀러파크
4. 1회 : 에인절스타디움
4. 1회 : 펜웨이파크
같은 기간 쿠어스필드 사이클링히트 타자
1.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2. 스캇 헤어스턴(메츠)
3.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
4. 추신수(텍사스)
5. 맷 켐프(샌디에이고)
팀별 사이클링히트 달성 순위
1. 자이언츠 : 25회
2. 피츠버그 : 23회
3. 보스턴 : 20회
3. 카디널스 : 20회
5. 오클랜드 : 17회
6. 양키스 : 15회
7. 미네소타 : 14회
최근 5년간 사이클링히트/노히터
2011 [사이클링] 2회 [노히터] 3회
2012 [사이클링] 4회 [노히터] 7회
2013 [사이클링] 3회 [노히터] 3회
2014 [사이클링] 1회 [노히터] 5회
2015 [사이클링] 4회 [노히터] 4회
*통산 사이클링히트 309회 / 노히터 291회
양키스(63승51패) 4-3 토론토(64승53패)
W: 노바(5-4 3.57) L: 산체스(6-5 3.30) S: 밀러(26/1 2.20)
양키스가 '블루제이스 매직'을 깨뜨렸다. 양키스는 8회 헤들리의 적시 2루타로 1-3으로 쫓아간 다음, 대타 벨트란의 역전 스리런홈런이 나왔다. 토론토도 마지막까지 근성을 보여줬다. 9회 볼넷-안타-폭투로 득점권에 역전주자까지 뒀다. 2사 후 나온 툴로위츠키는 앤드류 밀러와 12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다. 밀러의 슬라이더를 잘 걷어냈던 툴로위츠키는, 그러나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토론토는 11연승이 중단됐고, 툴로위츠키가 선발 라인업에 있을 때 첫 패배를 당했다. 양키스는 7이닝을 3K 3실점(5안타 1볼넷)으로 막은 노바가 승리투수가 됐다(105구). 노바는 토론토전 이전 5경기에서 1승2패 6.94로 좋지 않았다. 벨트란은 시즌 11호홈런을 결정적인 순간에 쏘아올렸다(.267 .328 .459). 반격의 시작을 선포한 헤들리는 4타수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274 .333 .392). 토론토는 데이빗 프라이스가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12연승을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8회 선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주자 두 명을 둔 채 내려왔다. 바뀐투수 애런 산체스가 홈런을 허용하면서 7.1이닝 6K 3실점(11안타 무사사구) 노디시전이 됐다. 양키스는 8회 득점으로 토론토전 33이닝 연속 무득점 사슬도 끊었다.
양키스, 다시 지구선두로
양키스 63승51패 .553
토론토 64승53패 .547 [0.5]
볼티모어 58승56패 .509 [5.0]
탬파베이 58승67패 .504 [5.5]
보스턴 51승64패 .443 [12.5]
프라이스 작년 이적 전/후 성적
전 : 23G 11승8패(170.2) 3.11/1.05/.238
후 : 11G 04승4패(077.2) 3.59/1.15/.243
프라이스 올해 이적 전/후 성적
전 : 21G 9승4패(146.0) 2.53/1.11/.241
후 : 03G 2승1패(022.1) 1.61/0.99/.221
시즌 후 주요 FA 선발투수 (올해 연봉 순)
1. 데이빗 프라이스 (1975만)
2. 팀 린스컴 (1800만)
3. 조던 짐머맨 (1650만)
4. 요바니 가야르도 (1400만)
5. 스캇 캐즈미어 (1300만)
6. 덕 피스터 (1140만)
7. 자니 쿠에토 (1000만)
7. 브렛 앤더슨 (1000만)
9. 제프 사마자 (980만)
10. 맷 레이토스 (940만)
11. 이와쿠마 히사시 (700만)
12. 알프레도 사이먼 (555만)
13. 마이크 펠프리 (550만)
14. 천웨이인 (475만)
피츠버그(67승46패) 3-2 메츠(63승53패) 10회
W: 카미네로(3-1 3.74) L: 파넬(1-2 4.82) S: 멜란슨(36/1 1.67)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피츠버그가 먼저 웃었다. 피츠버그는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폴랑코의 결승타가 나왔다(2-1). 계속된 만루에서는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보험용 점수를 뽑았다(3-1). 마무리 멜란슨이 10회말 2루타-폭투-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면서 이 보험용 점수는 더욱 귀하게 느껴졌다. 피츠버그는 올시즌 연장전 첫 6경기 전패 이후 최근 9경기 8승1패로 강한 뒷심을 보이고 있다. 어제 5타수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는 4회 우전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5타수1안타에 만족했다(.290 .363 .448). 첫 타석 주심이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벗어나는 3구째 공을 잡아주자, 약간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미지 참조). 강정호는 짝수달과 홀수달, 홈과 원정에서 성적 편차를 줄이는 것이 과제다. 어제 홈런이 없어서 사이클링 히트를 이루지 못한 닐 워커는, 공교롭게도 오늘 첫 타석에 홈런(12호)을 때려냈다(.272 .326 .437). 매커친은 안타 없이 볼넷 세 개를 얻었다(.298 .397 .518). 선발 햅은 5.1이닝 7K 1실점(7안타 1볼넷) 콜론도 7이닝 7K 1실점(5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다(94구). 콜론은 통산 2200번째 탈삼진도 잡았다. 세스페데스는 쿠바 선수 최초로 ML 첫 네 시즌 연속 20홈런을 넘어섰다.
강정호의 월별 성적 변화 (fWAR)
4월 : .269 .310 .346 0홈 6타 (0.1)
5월 : .298 .379 .464 3홈 11타 (1.0)
6월 : .221 .310 .286 1홈 8타 (0.2)
7월 : .379 .443 .621 3홈 9타 (1.6)
8월 : .233 .298 .419 2홈 6타 (0.2)
강정호 홈/원정 성적 변화
집 : 52경기 .314 .399 .428 2홈 22타
밖 : 45경기 .266 .326 .468 7홈 18타
현역 탈삼진 순위
1. 사바시아 : 2544삼진
2. 버넷 : 2484삼진
3. 콜론 : 2206삼진
4. 킹펠릭스 : 2096삼진
5. 팀허드슨 : 2069삼진
6. 피비 : 2066삼진
7. 댄해런 : 1978삼진
쿠바 타자 ML 첫 4년 최다 홈런
1. 호세칸세코 : 111홈런
2. 세스페데스 : 91홈런
3. 알렉세이 : 69홈런
4. 아브레유 : 57홈런 *2년차
5. 올리바 : 48홈런
6. 모랄레스 : 46홈런
컵스(66승48패) 6-5 화이트삭스(54승59패)
W: 리차드(3-0 3.70) L: 사마자(8-8 4.78) S: 론돈(20/4 1.68)
컵스가 옛 동료를 무너뜨리고 8연승을 내달렸다. 컵스의 8연승은 2008년 이어간 9연승 이후 처음이다. 2008년은 컵스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해다. 그리고 오늘 화이트삭스 선발 제프 사마자가 컵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해이기도 하다. 사마자는 지난해 오클랜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컵스에서 7년간 뛰었다. 컵스는 사마자에게 5년 85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사마자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화이트삭스는 아직 사마자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올시즌 성적으로는 더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8월 첫 두 경기에서 9.1이닝 1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던 사마자는, 오늘도 6이닝 5K 6실점(9안타 2볼넷)으로 휘청거렸다(110구). 피홈런 세 방을 맞은 것은 데뷔 후 세 번째다. 오늘 사마자와 호흡을 맞춘 지오바니 소토는 2008년 컵스 소속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컵스 역대 다섯 번째 신인왕이며, 포수로는 처음이었다. 소토는 2타수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친정팀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248 .344 .474). 컵스는 코글란이 4타수2홈런(12,13호) 4타점(.247 .332 .427) 리조는 5회 백투백홈런으로 시즌 23호홈런을 쏘아올렸다(.296 .406 .545). 컵스는 선발 카일 헨드릭스가 3.1이닝 3K 5실점(8안타 3볼넷)에 그쳤지만 리차드-그림-스트롭-론돈으로 구성된 불펜진이 나머지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돌려세웠다.
사마자의 성적 변화
2012 [K/9] 9.27 [xFIP] 3.38 [땅/뜬] 1.35
2013 [K/9] 9.01 [xFIP] 3.45 [땅/뜬] 1.53
2014 [K/9] 8.28 [xFIP] 3.07 [땅/뜬] 1.64
2015 [K/9] 6.60 [xFIP] 4.11 [땅/뜬] 1.07
흔들리는 사마자의 슬라이더 (피안타율)
2011 : .179
2012 : .206
2013 : .205
2014 : .208
2015 : .290
컵스 역대 신인왕
1961 : 빌리 윌리엄스 (외야수)
1962 : 켄 허브스 (2루수)
1989 : 제롬 왈튼 (중견수)
1998 : 케리 우드 (투수)
2008 : 지오바니 소토 (포수)
시애틀(54승62패) 1-15 보스턴(51승64패)
W: 켈리(5-6 5.69) L: 몽고메리(4-5 4.14)
보스턴은 존 페럴(53) 감독이 림프종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졌다. 탈장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발견됐는데, 페럴 본인은 이에 대해 "정말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페럴은 내년 스프링캠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스턴은 남은 시즌 토리 로불로 벤치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 페럴의 소식은 보스턴 타선을 각성시켰다. 보스턴은 올시즌 최다 21안타를 몰아쳐 15득점을 올렸다. 선발 3번타자로 들어선 보가츠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교체 멤버로 들어온 데아자가 2안타를 때려내 아홉 타자가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보스턴 타선이 이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2005년 5월29일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트래비스 쇼는 홈런 두 방으로 5타수3안타 3타점을 올렸다. 산도발 역시 5타수3안타 3타점(.257 .307 .385). 카스티요는 파울볼에 왼발을 맞고 경기장을 떠나기 전까지 3타수2안타 1홈런(3호) 2타점을 올렸다(.277 .309 .385).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켈리는 6이닝 6K 1실점(4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다(106구). 켈리가 선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것은 작년 9월 캔자스시티-볼티모어-양키스전이 있었다. 시애틀은 몽고메리가 2.1이닝 1K 9실점(10안타 1볼넷)의 극심한 난조. 노히터 다음 경기에서 15실점 이상한 팀은 1905년 이후 없었는데, 그 팀이 바로 보스턴이었다. 타선은 득점권에서 9타수무안타에 그쳤다.
올시즌 노히터 다음 경기 팀 실점
자이언츠(6.11) : 5실점
내셔널스(6.22) : 2실점
필리스(6.27) : 5실점
시애틀(8.15) : 15실점
몽고메리의 활약은 끝?
첫 7경기 : 4승2패 1.62/0.94/.191
후 7경기 : 0승3패 7.99/1.96/.319
탬파베이(58승57패) 3-5 텍사스(57승57패)
W: 다이슨(4-4 3.35) L: 맥기(1-2 2.43) S: 톨레슨(22/1 2.75)
동료에서 적이 됐다가 다시 동료가 된 조시 해밀턴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밀턴은 2회 칸스의 공을 걷어올려 큼지막한 대형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450피트는 2012년 4월18일 보스턴전에서 친 469피트 홈런 이후 가장 큰 홈런이다. 8회말에는 3-3 균형을 허무는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까지 뽑았다. 여전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지만 3타수1홈런(6호) 2타점의 없어서는 안 될 활약을 했다(.254 .297 .435). 해밀턴의 무릎은 MRI 상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해밀턴은 배니스터 감독에게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에인절스 시절에 볼 수 없었던 투혼을 텍사스에서 보여주고 있다. 드실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첫 홈런을 겔츠를 상대로 뽑아냈다(.266 .359 .390). 추신수는 안타 없이 볼넷 두 개를 골랐고(.239 .329 .420) 5회초 수비에서 2루를 노린 가이어를 잡아냈다. 선발 페레스는 6이닝 1K 3실점 2자책(8안타 1볼넷) 호투에도 승부가 후반에 갈려 승리는 얻지 못했다(99구). 탬파베이는 칸스가 4.2이닝 4K 2실점(2안타 5볼넷)으로 제구가 불안정했다(81구). 로오고리아는 4타수1안타 2타점(.277 .344 .434). 한편 오늘은 세 번째 챌린지가 모두 성공했다. 이는 통산 13번째로 아직 한경기 네 차례 판정 번복은 없었다.
해밀턴의 fWAR 변화
2010 : 8.4
2011 : 3.9
2012 : 4.4
2013 : 1.9
2014 : 1.2
2015 : 0.1
2009-15년 외야수 어시스트 순위
1. 애덤 존스 : 72개
2. 호세 바티스타 : 69개
3. 헤라르도 파라 : 67개
3. 알렉스 고든 : 67개
5. 제프 프랭코어 : 66개
6. 제이 브루스 : 63개
7. 헌터 펜스 : 62개
8. 닉 마카키스 : 59개
9. 추신수 : 57개
인디언스(54승60패) 6-1 미네소타(57승58패)
W: 클루버(8-12 3.34) L: 메이(8-8 4.15)
마운드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CG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던 코리 클루버가 두 경기 연속 CG를 달성했다. 클루버가 내준 안타는 4회 마우어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했다. 이후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경기를 2시간26분만에 끝냈다. 클루버는 올시즌 미네소타전 세 경기에서 2승 1.38의 성적으로 작년 사이영상 수상자의 위용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하위타선에 배치된 어셸라-치즌홀-아빌레스가 12타수8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를 합작했다. 어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딸 애드리아나의 시구를 받은 아빌레스가 4타수3안타 2타점을 담당했다(.229 .282 .314). 올시즌 내셔널리그에 비해 신인타자 두터움이 얕은 아메리칸리그는 린도어가 경기를 치를수록 유망주 시절 명성을 되찾고 있다. 오늘도 5타수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한 린도어는, 그러나 이제 235타석을 소화해 규정타석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290 .322 .400). 올시즌 클루버를 상대로 .085 .128 .146을 기록 중인 미네소타 타선은 마우어의 홈런(8호)으로 노히터 수모를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269 .334 .386). 선발 트레버 메이는 3이닝 2K 2실점(5안타 무사사구)하고 물러났다.
최근 2년간 '8이닝 3피안타' 순위
1. 커쇼 : 12회
2. 쿠에토 : 8회
3. 클루버 : 7회
4. 슈어저 : 6회
5. 그레이 : 5회
클루버의 미네소타전 최근 6경기
7.0이닝 3실점 [패]
8.1이닝 2실점 [승]
8.0이닝 2실점 [승]
8.0이닝 2실점
9.0이닝 1실점 [승]
9.0이닝 1실점 [승]
*4승1패 2.01(49.1이닝 11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