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24) '11K' 커쇼, 시즌 두 번째 완봉승
클레이튼 커쇼가 다시 한 번 사람들의 쓸데없는 걱정을 덜어주는 피칭을 선사했다. 메츠 원정에 나선 커쇼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6회까지 도전했던 퍼펙트게임은, 7회 선두타자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맞고 무산됐다. 6월까지 평균자책점이 3.20이었던 커쇼는 7월 33이닝 1실점을 통해 평균자책점을 2.51까지 끌어내렸다. 강정호 역시 사람들의 걱정을 없애주는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2루타 두 방을 터뜨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다(.285 .363 .418). 안정된 유격수, 3루수 수비는 보너스. 피츠버그는 내야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밀워키로부터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영입했다. 두 일본인 투수는 다나카는 승리, 이와쿠마는 노디시전.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째를 따냈다. 이와쿠마와 맞붙은 데이빗 프라이스도 승패없이 물러났다. 한편 휴스턴은 스캇 캐즈미어를 영입해 포스트시즌 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어빈 산타나에 가로막힌 에인절스는 7연승이 중단됐다.
다저스(55승42패) 3-0 메츠(49승47패)
W: 커쇼(8-6 2.51) L: 콜론(9-9 4.60)
클레이튼 커쇼는 6회까지 18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았다. 그것도 단 18명의 타자만을 상대하고. 통산 메츠전에서 초강세(8경기 5승 1.58)를 보였던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에 도전했다. 반환점을 넘어선 6회까지 투구 수가 고작 62구. 메츠 타자들은 커쇼의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 조합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뛰어난 투구 수 관리로 충분히 힘이 남아있었던 터라 기록 달성이 가능해 보였던 상황. 하지만 7회 선두타자 그랜더슨에게 슬라이더 안타를 맞고 말았다. 그랜더슨은 앞선 두 타석 커쇼의 슬라이더 두 개를 볼로 지켜보고, 파울로 커트한 바 있다.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낸 커쇼는 1사 후 플로레스에게 기분 나쁜 안타를 하나 더 맞았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올시즌 이미 노히터 제물(크리스 헤스턴)이 된 바 있는 메츠는, 8회 선두타자 두다가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커쇼의 견제구에 걸리면서 허무하게 아웃돼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안전하게 잡아낸 커쇼는 9이닝 11K 무실점(3안타 무사사구)으로 올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장식(104구). 1914년 이후 세 경기 연속 볼넷 없이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낸 역대 두 번째 투수가 됐다(첫 번째 올시즌 크리스 아처). <엘리아스스포츠>에 따르면 선발 세 경기 무실점, 두 자릿수 탈삼진 이상, 무볼넷, 여기에 승리까지 모두 챙긴 투수는 커쇼가 처음이라고 한다(1900년 이후).
커쇼의 완봉승 경기
(2010) 9이닝 04K 완봉 vs 자이언츠
(2011) 9이닝 10K 완봉 vs 말린스
(2011) 9이닝 11K 완봉 vs 디트로이트
(2012) 9이닝 04K 완봉 vs 카디널스
(2012) 9이닝 07K 완봉 vs 자이언츠
(2013) 9이닝 07K 완봉 vs 자이언츠
(2013) 9이닝 08K 완봉 vs 콜로라도
(2014) 9이닝 15K 완봉 vs 콜로라도 *노히트
(2014) 9이닝 07K 완봉 vs 자이언츠
(2015) 9이닝 13K 완봉 vs 필라델피아
(2015) 9이닝 11K 완봉 vs 메츠
2010년 이후 완봉승 순위
11회 : 클레이튼 커쇼
09회 : 애덤 웨인라이트
08회 : 리, 킹 펠릭스
07회 : 제임스 실즈
06회 : 바르가스, 아니발, 홀랜드
다저스 역대 노히터 투수 (LA 이전 후)
1. 샌디 코팩스(4회)
2. 빌 싱어(1970)
3. 제리 로이스(1980)
4.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90)
5. 케빈 그로스(1992)
6. 라몬 마르티네스(1996)
7. 노모 히데오(1996)
8. 조시 베켓(2014)
9. 클레이튼 커쇼(2014)
*1965년 코팩스는 퍼펙트게임
올시즌 유니폼 판매 순위
1. 매디슨 범가너
2. 크리스 브라이언트
3. 버스터 포지
4. 클레이튼 커쇼
5. 브라이스 하퍼
6. 헌터 펜스
7. 마이크 트라웃
8. 맷 하비
9. 데이빗 오티스
10. 앤서니 리조
*커쇼는 작년 6월19일 콜로라도전에서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노히터를 달성한 바 있다. 안타와 사사구는 내주지 않았지만 핸리 라미레스의 실책으로 아쉽게 퍼펙트게임이 무산됐었다. 7월4일 메츠전 4회 실점 후 현재 29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43.2이닝 연속 실점을 하지 않고 있는 그레인키와 도합 '72.2이닝 연속 무실점'을 해내고 있다(한편 그레인키는 첫 아이 출산으로 등판일이 조정될 전망). 오늘 커쇼의 피칭에 가려졌지만 메츠 선발 콜론도 8이닝 4K 1실점(5안타 1사구)으로 역투했다(88구). 8회까지 롤린스의 솔로홈런(9호)이 득점의 전부였던 다저스는, 9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카야스포)과 희생플라이(푸이그)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3안타 경기(.297 .368 .544). 피더슨은 1안타 1몸맞는공을 기록했다(.228 .358 .462). 롤린스는 메츠전 통산 유격수 최다홈런(28)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2위 데스먼드 18홈런).
워싱턴(51승43패) 3-7 피츠버그(55승40패)
W: 리리아노(6-6 2.91) L: 피스터(3-6 4.50)
강정호의 타격감이 물이 올랐다. 5번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첫 타석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5회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까지 때려냈다.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동안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알바레스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어제 첫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더니, 오늘은 세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시키는 모습. 올시즌 팀 타이기록인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간 강정호는, 그러나 19일 밀워키전 내야안타가 실책으로 정정되면서 연속 안타 경기는 5경기로 줄어들었다(.285 .363 .418). 유격수 수비를 잘 해낸 강정호는 3루수로 옮긴 후에도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알바레스(.232 .302 .424)와 매커친(.293 .389 .496)이 사이좋게 시즌 13호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리리아노는 6이닝 11K 1실점(3안타 3볼넷) 승리(103구). 지난 등판에서 잠을 잘못 자는 바람에 발생한 목 통증은 후유증이 없어 보였다. 5회 두 차례 폭투로 한 점을 내준 것이 옥의 티. 워싱턴은 피스터가 5이닝 6K 4실점(9안타 1볼넷)으로 난타당했다(99구). 하퍼는 4타수1안타 2삼진(.332 .462 .681). 데스먼드는 통산 100호 홈런(9호) 포함 2안타 2타점(.217 .262 .350).
1. 매커친 : 3.5
2. 마르테 : 2.6
3. 강정호 : 2.0
4. 서벨리 : 1.9
5. 닐워커 : 1.6
6. 해리슨 : 0.7
올시즌 연속 멀티히트 경기
1. 알투베 : 9경기
2. 카펜터 : 7경기
3. 파라 : 6경기
3. 산도발 : 6경기
3. 토마스 : 6경기
3. 스팬 : 6경기
3. 디고든 : 6경기
8. 강정호 : 5경기
8. 추신수 : 5경기 (외 16명)
*조시 해리슨(엄지손가락) 조디 머서(다리)의 이탈로 내야진에 비상경보가 켜진 피츠버그는 밀워키에서 아라미스 라미레스(37)를 데려왔다. 피츠버그가 보낸 선수는 우완 요나단 베리오스로 올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고간 마이너리그 불펜 자원이다(도합 33경기 11세이브 2.68). 라미레스는 많은 설명이 필요없는 베테랑 3루수. 원래 처음 인연을 맺은 메이저리그 팀이 바로 피츠버그였다. 1994년 FA 계약을 맺은 뒤 1998년에 데뷔전을 치렀고, 2003년 컵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여섯 시즌 통산 .263 .312 .435의 성적을 기록했다(당시 피츠버그가 받아온 주요선수는 케니 롭튼). 올시즌 라미레스는 .247 .295 .430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81경기). 과거에 비해 기량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 방을 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시즌 후 은퇴를 암시한 라미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피츠버그 복귀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라미레스의 합류로 강정호는 당분간 유격수 출전이 잦아질 전망. 첫시즌부터 유틸리티 선수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라미레스는 일요일 경기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소식.
2001-15년 3루수 홈런 순위
1. 에이로드 : 485홈런
2. 아라미스 : 368홈런
3. 벨트레 : 360홈런
4. 치퍼존스 : 279홈런
5. 엔카나시 : 248홈런
6. 글로스 : 243홈런
7. 레이놀즈 : 233홈런
볼티모어(46승48패) 3-9 양키스(53승41패)
W: 다나카(7-3 3.64) L: 히메네스(7-6 3.81)
양키스가 볼티모어 3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다나카는 7이닝 7K 3실점(5안타 무사사구) 승리(101구). 홈런 세 방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데이비스 하디 마차도). 최근 14.2이닝 5홈런.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두 경기 연속 우왕좌왕 했다. 지난 디트로이트전에서 4.2이닝 7실점 패전을 안은 히메네스는, 오늘 2.1이닝 2K 7실점(8안타 3볼넷)으로 올시즌 가장 나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전반기를 2.81로 마쳤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후반기 7이닝 14실점으로 3.81까지 뛰어올랐다. 어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테세이라가 맹활약했던 타선은, 오늘 선봉장 엘스버리가 대단한 활약을 했다. 엘스버리는 4타수3안타 1홈런(3호) 4타점으로, 3루타만 때려냈다면 히트포더사이클 달성도 가능했다(.308 .382 .390). 엘스버리는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 양키스는 헤들리-그레고리우스-존 라이언 머피로 이어진 6-7-8번 타순이 12타수8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지라디 감독은 "현재 클럽하우스에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어느덧 5할에 12승을 더해 독주채비를 갖추고 있다.
다나카의 변화 (1)
2014 [K/9] 9.31 [BB/9] 1.39 [HR/9] 0.99
2015 [K/9] 8.93 [BB/9] 1.65 [HR/9] 1.65
다나카의 변화 (2)
2014 [뜬%] 29% [홈/뜬] 14.0% [FIP] 3.04
2015 [뜬%] 37% [홈/뜬] 17.9% [FIP] 4.02
현역 아시아 투수 통산 20승 시점
1. 다나카 : 33경기
2. 다르빗슈 : 34경기
2. 류현진 : 40경기
4. 이와쿠마 : 56경기 (42선발)
5. 천웨이인 : 57경기
'초전박살' 양키스 (1이닝 최다득점)
1. 양키스 : 86득점
2. 콜로라도 : 65득점
2. 타이거스 : 65득점
3. 신시내티 : 63득점
5. 워싱턴 : 60득점
5. 로열스 : 60득점
5. 밀워키 : 60득점
8. 토론토 : 57득점
시애틀(44승52패) 3-2 디트로이트(47승48패)
W: 로드니(3-4 5.59) L: 크롤(1-3 6.19) S: 윌헴슨(1/0 4.45)
2-2에서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디트로이트는 11회 선두타자 빅터 마르티네스가 몸맞는공-폭투로 득점권에 나갔지만, 후속타자 중 불러들이는 이가 없었다. 시애틀은 위기 뒤 기회를 곧바로 잡았다. 선두타자 크리스 타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주니노는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타일러가 득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트레이드 대상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두 선발투수는 모두 호투했다. 시애틀은 이와쿠마가 7이닝 7K 2실점(6안타 2볼넷)으로 잘 던졌다(112구). 올시즌 부상 때문에 상당 기간 결장한 이와쿠마는 시즌 첫 네 경기 1패 7.17로 갈팡질팡 했지만, 최근 세 경기 2승 1.74로 반등을 해내고 있다. 디트로이트 선발 프라이스는 8이닝 7K 2실점(5안타 1볼넷) 노디시전(116구). 이전까지 10타수무안타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던 카일 시거에게 1회 홈런, 9회 2루타를 맞고 내려왔다. 지난해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던 시거는 올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316(98타수31안타)다. 메이저리그에서 좌투수 상대로 3할 타율을 치고있는 좌타자는 총 7명에 불과하다(최소 90타석 이상). 오늘은 6타수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272 .328 .457). 오늘 양팀은 모두 득점권에서 12타수1안타에 그쳐 지켜보기 힘든 경기를 했다.
카일 시거의 우/좌완 상대 성적
2012 [우완] .272 [좌완] .237
2013 [우완] .276 [좌완] .235
2014 [우완] .283 [좌완] .242
2015 [우완] .255 [좌완] .316
메이저리그 좌완 상대 좌타자 타율
1. 디고든 : .363
2. 리조 : .341
3. 하퍼 : .326
4. 카일시거 : .316
5. 조패닉 : .303
6. 브랜틀리 : .301
불펜진 fWAR ML 최하위권
25. 시애틀 : 0.4
26. 오클랜드 : 0.1
27. 탬파베이 : -0.1
27. 보스턴 : -0.1
29. 타이거스 : -0.4
30. 텍사스 : -0.8
미네소타(51승44패) 3-0 에인절스(54승41패)
W: 산타나(2-0 2.60) L: 리처즈(10-7 3.25) S: 퍼킨스(29/1 1.37)
어빈 산타나는 에인절스와 인연이 깊다. 2000년 FA 계약을 맺은 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첫 8시즌을 보냈다. 이후 캔자스시티와 애틀랜타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겨울 미네소타와 4년 5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5500만 달러는 미네소타 역대 FA 영입 가운데 최고액. 그러나 이내 금지약물 스타노조롤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7월이 되어서야 합류한 산타나는 첫 세 경기 8이닝 2실점, 4이닝 6실점, 7.2이닝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오늘 친정팀을 만난 등판에서도 8이닝 7K 무실점(4안타 1사구)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줬다(91구). 안타 두 개를 맞은 1회 2사 1,3루 이후 더이상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득점지원은 4회 플루프의 스리런 홈런(13호)이 전부였지만(.253 .315 .451), 오늘 산타나에게 이 점수면 충분했다. 이 홈런 한 방이 씁쓸함을 남긴 리처즈는 8이닝 5K 3실점(4안타 3볼넷) 패전(102구). 7월 경기당 6.7득점을 올린 에인절스 타선은 도합 4단타에 머물러 체면을 구겼다. 발뒤꿈치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 후 어제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트라웃은, 오늘 중견수로 나와 4타수1안타(.303 .395 .602). 푸홀스도 안타 하나를 때려냈다(.262 .326 .547). 한편 어제 검지 손가락에 사구를 맞은 데이빗 프리스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체 자원으로는 카일 쿠비차가 승격됐다.
2005-12년 에인절스 최다승
1. 제러드 위버 : 102승
2. 어빈 산타나 : 96승
3. 존 래키 : 69승
4. 조 손더스 : 54승
5. 댄 해런 : 33승
6. 켈빔 에스코바 : 32승
7. 바톨로 콜론 : 28승
7. 켈빔 에스코바 : 28승
올해 스타노조롤 복용 적발 선수
1. 어빈 산타나 (미네소타)
2. 데이빗 롤린스 (시애틀)
3. 아로디스 비스카이노 (애틀랜타)
4. 헨리 메히아 (메츠)
미네소타 역대 세이브 순위
1. 조 네이선 : 260세이브
2. 릭 아길레라 : 254세이브
3. 글렌 퍼킨스 : 117세이브
4. 에디 과르다도 : 116세이브
5. 론 데이비스 : 108세이브
6. 제프 리어든 : 104세이브
토론토(49승48패) 5-2 오클랜드(44승53패)
W: 디키(4-10 4.53) L: 오테로(2-4 6.07) S: 슐츠(1/1 1.75)
토론토가 오클랜드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이적 후 처음으로 오클랜드 원정에 나섰던 도널슨은 4타수1홈런(23호) 1타점(.292 .353 .538). 오클랜드 관중들은 1차전에서 도널슨을 환호성으로 맞은 바 있다. 도널슨 역시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에도 말했지만, 나에게는 그저 일반적인 시리즈는 아니다.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있다"고 전했다. 시리즈 성적은 13타수5안타(1홈런 2루타2) 3타점. 오늘은 현재 팀 토론토에 대해 "우리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최고"라고 말했다. 가장 최고 활약을 펼친 타순은 6번 러셀 마틴. 3타수2안타 1홈런(14호)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262 .343 .479). 오늘 다섯 점을 더한 토론토는 시즌 508득점으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라있다. 2위에 올라있는 양키스와 꽤 격차가 나는 상황(434득점). 선발 디키는 이같은 타선을 등에 업고 8.1이닝 6K 2실점(5안타 1볼넷) 승리를 챙겼다(104구). 두 타자를 막고 경기를 끝낸 슐츠는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오클랜드는 오늘 스캇 캐즈미어를 트레이드 하면서 올시즌 한 발 물러서게 됐다. 포머랜츠는 1.2이닝 4K 2실점(2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
토론토 득점 순위
1. 도널슨 : 68득점
2. 바티스타 : 60득점
3. 러셀마틴 : 52득점
4. 케빈필라 : 50득점
4. 엔카나시 : 50득점
6. 콜라벨로 : 38득점
7. 트래비스 : 36득점
8. 레이에스 : 35득점
'최강 타선' 토론토, 고민은 마운드
2011 : 4.32 (리그 11위)
2012 : 4.64 (리그 11위)
2013 : 4.25 (리그 12위)
2014 : 4.00 (리그 09위)
2015 : 4.03 (리그 12위)
선발진의 에이스는 누구인가
마크벌리 : 11승05패 3.23/1.16/.263
너클디키 : 04승10패 4.53/1.29/.249
에스트라 : 07승05패 3.22/1.12/.216
허치슨 : 09승02패 5.19/1.47/.292
시삭스(43승50패) 8-1 클리블랜드(45승49패)
W: 사마자(7-5 3.91) L: 바우어(8-7 4.29)
제프 사마자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오늘 8이닝 3K 1실점(4안타 무사사구)의 빼어난 피칭(99구). 1실점은 6회 린도어에게 맞은 적시타였다. 시즌 첫 12경기에서 4승4패 4.93으로 흔들렸지만, 최근 8경기는 3승1패 2.55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멜키 카브레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브레라는 3타수2홈런 3타점 1볼넷으로 개인 통산 네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해냈다(.263 .305 .357). 4회초는 좌타석, 7회초는 우타석. 화이트삭스 타자가 좌우타석 모두 홈런을 친 것은 2008년 닉 스위셔가 있었다. 화이트삭스는 알렉세이 라미레스도 4타수2안타 1홈런(4호)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228 .254 .308). 클리블랜드는 선발 바우어가 6이닝 9K 6실점(6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97구). 바우어는 프로그레시브필드와 좀처럼 궁합이 안맞는 모습. 뿐만 아니라 지난해 153이닝 동안 피홈런 16개를 내준 반면, 올해는 115.1이닝 만에 피홈런 17개를 헌납했다(0.9개→1.3개). 오늘은 타선도 맥을 추지 못했다. 4안타는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인 린도어(.254 .290 .354)와 본(.230 .299 .276)의 몫. 나머지 7명의 타자들은 24타수무안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내일 코리 클루버가 연패 방지에 나선다.
'집져밖이' 바우어의 성적
집 : 3승4패(57.0) 6.16/1.47/.268
밖 : 5승3패(58.1) 2.47/1.05/.181
KC(57승37패) 3-4 세인트루이스(61승34패)
W: 래키(9-5 2.88) L: 영(8-6 3.32) S: 로젠탈(30/2 1.75)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와 2위의 진검승부. 미주리주 라이벌이기도 한 두 팀의 오늘 경기는 지난달 우천 취소된 경기가 추후 편성되면서 이뤄졌다. 최소한 정규시즌에서는 더이상 볼 일 없는 두 팀은, 세인트루이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래키가 7이닝 5K 2실점(6안타 2볼넷)으로 탄탄한 피칭을 펼쳤다(111구). 래키는 보스턴과 5년 8200만 달러 계약 시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2015년은 최저 연봉만 받는다'는 조항을 넣어 올시즌 연봉이 50만7500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양심적으로 인센티브 200만 달러를 주기로 했는데, 현재로서는 이 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그리척의 투런홈런(10호) 3회 맷 카펜터의 투런홈런(10호)으로 넉 점을 올렸다. 그리척은 올시즌 225타석 이상 들어선 신인타자 중 OPS(.877) 1위에 올라있다. 할러데이는 1안타 3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했다(.306 .424 .440). 캔자스시티는 영이 3이닝 만에 1K 4실점(5안타 1볼넷)하고 물러났다(68구). 9회 적시 3루타로 따라붙은 무사 3루에서는 끝내 동점 점수를 마련하지 못했다. 1사 후 인판테의 홈 쇄도가 실패한 것이 뼈아픈 장면이었다. 무스타커스를 2루땅볼로 잡고 승리를 지킨 로젠탈은 불안지수를 높이며 30세이브를 수확했다.
신인타자 OPS 순위 (225타석 이상)
1. 랜달 그리척 : .877
2. 데본 트래비스 : .827
3. 마이켈 프랑코 : .821
4. 작 피더슨 : .820
5. 크리스 브라이언트 : .816
6. 맷 더피 : .796
7. 강정호 : .788
8. 야스마니 토마스 : .780
'세이브 선두' 두 마무리 투수 비교
로젠탈 : 45경기 30세(2블론) 1.75/1.25/.239
멜란슨 : 45경기 30세(1블론) 1.43/0.95/.208
보스턴(42승54패) 4-5 휴스턴(54승43패)
W: 필즈(3-1 2.81) L: 브리슬로(0-1 3.86)
휴스턴이 9회말 알투베의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알투베가 9회에 홈런을 친 경기는 2012년에 한 차례 있었지만, 끝내기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5타수4안타 1홈런 1타점 1도루(28도루)의 종횡무진 대활약. 다시 타율 3할대에 복귀했고(.304 .350 .435)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은 9개로 늘렸다. 휴스턴은 알투베 외에도 마윈 곤살레스(7호)와 라스무스(13호)가 홈런을 추가했다. 선발 매컬러스는 5이닝 2K 2실점(6안타 3볼넷)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네 번째 투수로 나온 해리스는 0.2이닝 2실점으로 0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다(0.83→1.23). 이로써 메이저리그에 0점대 투수는 웨이드 데이비스(0.43)만 남게 됐다(40이닝 이상). 반면 보스턴은 7연패 나락에 빠졌다. 선발 마일리는 제구가 흔들린 와중에도 6이닝을 4K 1실점(4안타 5볼넷)으로 버텼다(107구). 나폴리가 모처럼 4타수3안타 1홈런(11호) 2타점으로 활약하고(.206 .302 .376) 오티스가 시즌 17호홈런을 터뜨렸지만(.234 .323 .442)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네 명의 투수가 바톤터치를 한 불펜진이 2.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선발투수 충원이 필요했던 휴스턴은 지구 라이벌 오클랜드로부터 스캇 캐즈미어를 데려왔다. 현재 휴스턴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리그 6위(3.96)에 올라있다. 확실한 에이스 카이클(12승4패 2.12)을 필두로 콜린 맥휴(11승5패 4.25) 랜스 매컬러스(4승3패 2.60)가 있지만, 컨텐더를 노리기 위해서는 선발진의 벽을 더 높여야만 했다. 캐즈미어는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 여기에 젊은 투수진에 부족한 경험도 채워줄 전망이다. 관건은 캐즈미어의 몸상태다. 캐즈미어는 이번달 삼두근 쪽에 이상징후를 드러냈고, 작년 후반기에는 체력적인 부분에 약점을 노출했다(전반기 11승3패 2.38/후반기 4승6패 5.42). 실질적으로 경쟁을 해야할 에인절스전에 약했던 것도 찝찝한 부분이다. 올시즌 홈에서 나온 한 경기는 7.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편차가 큰 투수 중 한 명이다(홈 4승2패 1.36/원정 1승3패 3.92). 게다가 2013-14년 에인절스를 상대한 세 경기에서는 3패 22.10으로 성적이 참담했다. 휴스턴으로선 캐즈미어의 기복이 줄어드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잠정적으로 리빌딩을 선언한 오클랜드는 포수 제이콥 노팅험과 우완 대니얼 멘든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