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7.5) 추신수 1안타, 텍사스 홈에서 2연패
흔들리는 텍사스 ⓒ gettyimages/멀티비츠 |
텍사스가 홈에서 에인절스에게 이틀 연속 대패를 당했다. 텍사스는 올시즌 원정에서 26승20패(ML 2위)인 반면 홈에서는 15승21패다. 7월 들어 좌완 선발을 상대로 7번, 우완 선발을 상대로 6번으로 기용되고 있는 추신수는 7번 타자로 나서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강정호도 이틀 연속 대타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어제 2할6푼대 타율이 무너진 데 이어 OPS .700도 위협받게 됐다(.701). 어제 커쇼 경기를 패했던 다저스는 그레인키 경기를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네 경기 연속 무실점을 통해 평균자책점을 1.48로 낮췄다. 하퍼는 25호 홈런을 날렸고 브라이언트는 1962년 윌리 매코비 이후 처음으로 독립기념일에 2홈런 6타점을 기록한 내셔널리그 타자가 됐다(엘리아스 스포츠). 린드가 8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밀워키는 지난해 4월 이후 최다인 7연승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패트릭 코빈은 2013년 9월28일 이후 첫 등판을 무사히 치러냈다.
추신수 (.232 .316 .401) 4타수 1안타
강정호 (.258 .335 .366) 1타석 1삼진
에인절스(43승38패) 13-0 텍사스(41승41패)
W: 산티아고(5-4 2.40) L: 완디(5-4 4.23)
볼티모어 원정을 3승1패로 끝내고 돌아온 텍사스는 홈에서 2연패. 어제 치치 곤살레스(1.2이닝 6실점)에 이어 오늘은 완디 로드리게스가 5이닝 5실점(9안타 3볼넷)으로 무너졌다(홈 6경기 4패 7.42, 원정 8경기 5승 2.23). 텍사스는 두 번째 투수 스펜서 패튼까지 넉다운(0.2이닝 6실점)을 당하고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에인절스는 6회 푸홀스의 2타점 2루타와 크론의 스리런홈런 등으로 6득점, 11-0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그동안 기대 이상으로 잘했던 선발투수들이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다. 좌완 산티아고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시프트를 깨는 우전 안타를 때려내고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던 추신수는, 마지막 두 타석에서 모두 1루 땅볼로 물러났다(4타수1안타). 산티아고는 7이닝 3K 무실점(3안타 1볼넷) 승리. 5월30일 이후 첫 승에 성공한 산티아고는 텍사스 원정에서 8경기(6선발) 5승 1.64의 강세를 이어갔다. 트라웃이 3타수 무안타 1볼넷(.300 .393 .579) 푸홀스가 4타수1안타(2루타) 1볼넷 2타점(.263 .336 .549)을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이바가 4타수3안타(2루타2) 1타점(.280 .321 .348) 크론이 4타수3안타(2루타 홈런) 6타점을 몰아쳤다(.216 .242 .328). 어제도 5타수5안타였던 아이바는 2008년 개럿 앤더슨 이후 처음으로 2경기 8안타를 기록한 에인절스 선수가 됐다. 텍사스는 내일도 좌완 선발 윌슨을 상대. 추신수는 윌슨을 상대로 통산 15타수2안타(.133) 1홈런 2볼넷(5삼진)을 기록 중이다.
흔들리고 있는 텍사스 선발들
완디 : 10G 3승2패 3.03 → 4G 2승2패 7.92
치치 : 04G 2승1패 0.90 → 3G 3패 10.13
닉마 : 12G 5승2패 2.65 → 4G 3패 5.61
팀의 첫 82경기 추신수 성적
2013 : .270 .419 .456 .875 / 12홈런 9도루
2014 : .251 .368 .382 .750 / 7홈런 3도루
2015 : .232 .316 .401 .717 / 11홈런 0도루
메이저리그 fwar 순위
1. 브라이스 하퍼 : 5.4
2. 제이슨 킵니스 : 4.8
3. 폴 골드슈미트 : 4.5
3. 마이크 트라웃 : 4.5
5. 토드 프레이저 : 4.4
CLE(38승42패) 0-1 피츠버그(46승34패)
W: 로크(5-4 4.15) L: 앤더슨(1-1 0.76) S: 멜란슨(26/1 1.62)
피츠버그가 낸 점수는 6회 해리슨의 2루타와 워커의 적시타로 뽑은 한 점이 전부. 하지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동안 선발진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로크는 8이닝을 6K 무실점(2안타)으로 막아냈다(89구). 클리블랜드에게 2루조차 허용하지 않은 로크는 마지막 19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로크는 인터리그 통산 9경기에서 6승1패 2.45. 피츠버그는 올시즌 인터리그에서 1승4패 후 8승1패다. 멜란슨은 9회 2사 1,2루에서 브랜틀리를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 선발 코디 앤더슨(24)은 8이닝 4K 1실점(6안타)의 완투패(92구). 하지만 데뷔 첫 세 경기에서 7.2이닝 1볼넷 무실점, 8이닝 무볼넷 1실점, 8이닝 무볼넷 1실점을 기록함으로써 1914년 이후 세 경기 연속 '7.2이닝 이상, 1볼넷 이하, 1실점 이하'를 기록한 최초의 클리블랜드 신인이 됐다. 강정호는 이틀 연속 대타로 나와 삼진을 기록. 8회 앤더슨을 상대했지만 체인지업에 두 번의 헛스윙(2구 5구)을 했다. 팀의 첫 60경기에서 3루수(17경기)와 유격수(16경기)로 고르게 선발 출장을 했던 강정호는, 6월14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유격수로 기용되지 않고 있다(최근 팀 20경기 선발 3루수 12경기).
강정호 최근 경기 내용(타율 변화)
0타수0안타 1볼 0삼 (.274)
4타수0안타 0볼 0삼 (.268)
2타수0안타 0볼 1삼 (.265)
6타수1안타 1볼 1삼 (.262)
5타수1안타 0볼 0삼 (.260)
1타수0안타 0볼 1삼 (.259)
1타수0안타 0볼 1삼 (.258)
강정호의 대타 타석
1구 : 90마일 패스트볼 (볼)
2구 : 83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3구 : 92마일 패스트볼 (볼)
4구 : 93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5구 : 83마일 체인지업 (헛스윙)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최근
앤더슨 : 8.0이닝 1실점(0볼넷) [승]
살라자르 : 7.2이닝 1자책(2볼넷) [승]
카라스코 : 8.2이닝 1실점(2볼넷) [승]
클루버 : 8.0이닝 3자책(1볼넷)
바우어 : 6.1이닝 2실점(1볼넷) [승]
앤더슨 : 8.0이닝 1실점(0볼넷) [패]
6경기 4승1패 1.74 (평균 7.2이닝)
메츠(41승41패) 3-4 다저스(46승36패)
W: 그레인키(8-2 1.48) L: 하비(7-6 3.11) S: 하웰(1/1 0.39)
어제 커쇼가 7이닝 7K 1실점 노디시전(5승6패 3.08)을 기록한 다저스는 오늘은 그레인키가 7이닝 4K 무실점(4안타) 승리를 따냈다(100구). 그레인키는 27.2이닝 연속 무실점을 통해 2009년 시즌 개막과 함께 만들어냈던 24이닝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레인키는 기록 추적이 가능한 1914년 이후 역대 5번째로 네 경기 연속 선발 무실점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가 됐다. 최근 6경기 득점권에서 그레인키가 기록한 성적은 27타수1피안타다. 2회 롤린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5회 곤살레스의 솔로홈런(15호)과 카야스포의 적시타, 다시 7회 카야스포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어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애틀랜타에서 .206에 그쳤던 카야스포는 다저스 이적 후 .300을 치고 있다. 그러나 잰슨에게 휴식일을 주는 바람에 잰슨 없이 경기를 끝내야 했던 다저스는, 가르시아-리베토어-바에스가 모두 흔들리며 석 점을 내줬고, 결국 하웰까지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하웰은 2011년 6월13일 이후 처음이자 통산 21호 세이브를 챙겼다. 하비는 5이닝 4K 3실점(7안타 5볼넷) 패전. 2013년 5월8일 경기처럼 또 경기 도중 코피가 흘러나왔다. 당시 하비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7회 2사 후 첫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게임이 날아간 바 있다. 내일 다저스는 데뷔전에서 7.2이닝 2실점 승리와 함께 3타수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좌완 스티븐 매츠(24)를 상대한다.
그레인키의 최근 11경기
7.2이닝 0자책 [승]
7.0이닝 1실점
6.0이닝 1실점 [패]
7.2이닝 1실점
6.0이닝 1실점
6.0이닝 5실점
6.1이닝 1실점
8.0이닝 2실점 [패]
7.0이닝 0실점
6.0이닝 0실점
7.2이닝 0실점 [승]
7.0이닝 0실점 [승] *3승2패 1.31
다저스 투수의 연속 경기 무실점
6경기 : 오렐 허샤이저(1988)
6경기 : 돈 드라이스데일(1968)
4경기 : 잭 그레인키(2015)
4경기 : 클레이튼 커쇼(2014)
4경기 : 박찬호(2000-2001)
그레인키 vs 슈어저1 (ERA/WHIP/AVG)
잭 : 17G(115.1) 8승2패 1.48/0.89/.200
맥스 : 16G(118.2) 9승6패 1.82/0.78/.181
그레인키 vs 슈어저2
잭 : bwar 4.3 / fwar 2.8 / FIP 2.77
맥스 : bwar 4.7 / fwar 4.7 / FIP 1.94
시애틀(37승44패) 0-2 오클랜드(38승46패)
W: 그레이브먼(6-4 3.16) L: 킹(10-5 3.02) S: 클리파드(15/2 2.60)
최근 퐁당퐁당 피칭을 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이번에는 부진할 차례. 하지만 7이닝 6K 2실점(10안타 2볼넷)의 호투를 했다(95구).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세 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으니, 시애틀 타선은 에르난데스에게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로써 2008년 9월20일 마지막 패배 이후 이어오던 오클랜드 원정에서의 13경기 연속 무패가 중단됐다. 조브리스트가 1회 적시타, 7회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뽑은 오클랜드는 선발 그레이브먼이 7이닝을 1K 무실점(5안타 1볼넷)으로 막은 데 이어 포머랜츠와 클리파드가 1이닝 무실점을 보탰다. 조브리스트는 3타수1안타 2타점(.261 .351 .443).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16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간 그레이브먼(24)은 오클랜드가 도널슨 트레이드 때 브렛 로우리와 함께 받아온 선수로, 첫 7경기 3승2패 5.56의 부진 후 최근 6경기에서 3승2패 1.26의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도널슨은 fwar 4.3, 로우리(1.3)와 그레이브먼(0.4)은 도합 1.7을 기록하고 있다.
그레이브먼의 최근 6경기
7이닝 1실점 (2볼넷)
8이닝 1실점 (0볼넷) [패]
7이닝 2실점 (1볼넷) [패]
7이닝 2실점 (2볼넷) [승]
7이닝 0실점 (3볼넷) [승]
7이닝 0실점 (1볼넷) [승]
SF(42승40패) 3-9 워싱턴(45승36패)
W: 로아크(4-3 4.33) L: 범가너(8-5 3.34)
기대를 모았던 범가너와 스트라스버그의 대결. 하지만 한 명은 부진했고 한 명은 부상을 당했다. 부진했던 투수는 범가너. 범가너는 두 개의 홈런을 맞고 5이닝 4K 6실점(8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 범가너는 앞선 네 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이상을 2실점 이하로 막아낸 바 있다(8이닝 1실점, 8이닝 2실점, 7.1이닝 2실점, 7.2이닝 2실점). 지난해 포스트시즌 포함 270이닝을 던지고도 끄떡없는 범가너는, 그러나 최근 홈런을 허용하는 일이 잦다(9이닝당 1.03개). 반면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 나섰던 스트라스버그는 왼 옆구리 쪽에 이상을 느끼고 3.2이닝(1피안타 무실점)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의 상태에 대해 정밀 검진 후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4타수3안타(2루타 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하퍼였다(.344 .470 .719). 하퍼는 범가너를 상대로 25호 투런홈런을 때려냄으로써 팀이 반환점을 돈 시점(81경기)에서 2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역대 7번째 22세 이하 선수가 됐다(에이로드 벤치 킬러브루 매튜스 디마지오 오트).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내일도 지면 동부 원정 6연전(마이애미-워싱턴)에서 전패를 하고 돌아가게 된다.
하퍼의 홈런수 변화(팀의 첫 81경기)
2012 : 8개 (최종 22개)
2013 : 12개 (최종 20개)
2014 : 1개 (최종 13개)
2015 : 25개
내셔널리그 공격 부문 순위
타율 : 골디(.349) 하퍼(.344) 고든(.343)
obp : 하퍼(.470) 골디(.466) 리조(.405)
slg : 하퍼(.719) 골디(.623) 프레이저(.610)
ops : 하퍼(1.189) 골디(1.090) 프레이저(.957)
홈런 : 스탠튼(27) 하퍼(25) 프레이저(25)
타점 : 아레나도(68) 스탠튼(67) 골디(66)
볼넷 : 골디(65) 하퍼(60) 피더슨(56)
*하퍼 타점 4위(60)
SD(39승44패) 1-2 세인트루이스(52승28패)
W: 메이니스(3-0 3.77) L: 마우어(5-1 1.73) S: 로젠탈(24/1 0.70)
13승4패 후 4연패를 당했던 세인트루이스가 5연패는 피했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6득점에 그쳤던 세인트루이스는 오늘도 5회까지 샌디에이고 선발 데스파이네에게 꽁꽁 묶였다. 4회 솔라르테가 솔로홈런(4호)을 때려낸 샌디에이고의 1-0 리드.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 중고 신인 토미 팸(27)의 선두타자 2루타에 이은 카펜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페랄타가 실책으로 출루한 팸을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2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던 데스파이네는 6회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5이닝 4피안타 1실점).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비록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6.2이닝 5K 1실점(8안타 2볼넷)의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이 되어줬다(9승3패 2.70). 어제 9회초 결승점을 내주며 23이닝 연속 무실점이 중단됐던 로젠탈은 1피안타 무실점 마무리.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4연패를 당하기 전까지 홈에서 무려 29승7패였다. 한편 시즌 개막 후 아직까지 4연패를 당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팀은 다저스다.
콜로라도(34승47패) 3-7 애리조나(40승41패)
W: 코빈(1-0 3.60) L: 헤일(2-5 5.89)
호세 페르난데스(6이닝 6K 3실점 승리)와 맷 무어(4.2이닝 4K 4실점)에 이어 패트릭 코빈(25)도 돌아왔다. 지난해 3월에 받은 토미존 수술에서 회복해 2013년 9월28일 이후 첫 등판에 나섰던 코빈은 타선의 지원을 받아 5이닝 3K 2실점(8안타) 승리를 따냈다(76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1경기반으로 좁힌 애리조나는 앞으로 코빈의 활약 여부가 대단히 중요하다. 4회 폴락의 2타점 2루타로 4-2 리드를 잡은 애리조나는 4-3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가 나가자 오윙스의 희생번트와 아메드의 기습번트 안타, 다시 페닝턴의 기습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1루수 로사리오) 페랄타의 적시타를 묶어 3득점, 7-3을 만들어 승부를 굳혔다. 콜로라도 데이빗 헤일은 5이닝 4실점 3자책 패전. 폴락은 5타수2안타(2루타) 2도루 2타점의 대활약을 했다(.304 .348 .465). 툴로위츠키도 3타수1안타(2루타) 1볼넷으로 선전한 반면(.320 .358 .480) 골드슈미트는 4타수 무안타 1볼넷(.349 .466 .623) 아레나도는 4타수1안타(.283 .314 .599)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토미존 팀1 (2013.10~2014.10)
맷 하비(뉴욕 메츠) *복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복귀
맷 무어(탬파베이) *복귀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복귀
제로드 파커(오클랜드)
토미존 팀2 (2013.10~2014.10)
이반 노바(뉴욕 양키스) *복귀
A J 그리핀(오클랜드)
브론슨 아로요(애리조나)
크리스 메들렌(캔자스시티)
조시 존슨(샌디에이고)
탬파베이(42승41패) 2-3 양키스(44승37패)
W: 베탄시스(5-1 1.50) L: 박스버거(4-4 2.48)
2-0으로 앞선 9회초. 양키스에게 믿기 싫은 일이 일어났다. 베탄시스가 수자에게 동점 투런홈런(18호)을 맞은 것. 베탄시스의 피홈런은 지난해 8월14일 볼티모어전(조너선 스콥) 이후 54이닝 만에 처음이었다. 하지만 어제 승부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2회말 매캔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승리했던 양키스는, 오늘도 9회말 무사 1,2루에서 피렐라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악송구를 던진 박스버거의 도움에 힘입어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이번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올시즌 끝내기 승리가 전혀 없었다. 어제 8회 동점 스리런홈런에 12회말 추격의 적시타를 날렸던 테세이라는 오늘도 9회말 천금같은 선두타자 2루타를 때려냈다. 3타수1안타(2루타) 1타점(.246 .358 .538). 피네다는 7이닝 10K 무실점(5안타 1볼넷) 승리가 베탄시스에 의해 날아갔고(8승5패 3.79) 칸스는 7이닝 10K 2실점(5안타 2볼넷) 패전을 면했다(4승4패 3.21). 탬파베이는 7연패 포함 최근 2승11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50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홈런을 맞지 않고 있는 투수는 웨이드 데이비스(107이닝)와 브랜든 리그(63이닝) 두 명뿐이다(리그는 올시즌 출장 기록 없음).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1. 앨버트 푸홀스 : 24
2. J D 마르티네스 : 22
3. 마이크 트라웃 : 21
3. 넬슨 크루스 : 21
5. 마크 테세이라 : 20
아메리칸리그 타점 순위
1. 마크 테세이라 : 59
2. 호세 바티스타 : 55
2. J D 마르티네스 : 55
4. 미겔 카브레라 : 54
테세이라의 fwar 변화(양키스 입단 후)
2009 : 5.1 (39홈런 122타점)
2010 : 3.4 (33홈런 108타점)
2011 : 4.3 (39홈런 111타점)
2012 : 2.8 (24홈런 84타점)
2013 : -0.1 (3홈런 12타점)
2014 : 0.9 (22홈런 62타점)
2015 : 2.0 (21홈런 59타점)
무피홈런 이닝 순위(2014-2015)
1. 웨이드 데이비스 : 107이닝
2. 브랜든 리그 : 63이닝
3. 마이클 블레이젝 : 42이닝
볼티모어(42승39패) 2-3 시삭스(36승42패)
W: 푸트넘(2-3 4.05) L: 노리스(2-8 6.63) S: 로버슨(18/4 2.60)
화이트삭스가 슬슬 살아나고 있다. 원정 팀들의 무덤 세인트루이스에서 2연승을 거두고 돌아와 볼티모어까지 이틀 연속으로 잡아냈다. 그동안 가장 실망스런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사마자는 7.2이닝 9K 1실점(3안타 2볼넷)의 호투. 6회 2사에서 노히트가 깨진 사마자는 팀이 2-0으로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푸트넘이 올라오자마자 마차도에게 동점 투런홈런(17호)을 맞아 또 승리가 날아갔다(5승4패 4.33). 볼티모어는 마차도의 홈런을 통해 26이닝 연속 무득점에서 탈출. 그러나 8회말 1사 2루에서 오데이가 J B 셕에게 결승 2루타를 맞았고 9회에는 데이비스의 동점 홈런 타구가 우익수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잡혔다. 오늘 화이트삭스의 마무리는 로버슨이 아니라 가르시아와 바람이 한 셈이 됐는데, 데이비스의 타구는 바람 때문에 약 6미터의 비거리 손해를 본 것으로 측정됐다(ESPN). 틸먼은 4.2이닝 10피안타 2실점(1볼넷) 후 강판. 통산 세 번째 '8회 이후 동점 또는 리드 홈런'을 날린 마차도는 3타수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302 .357 .527). 화이트삭스는 내일 경기(로돈 선발)만 넘기면 다시 '세일 타임'이 돌아온다.
4연승 기간 화이트삭스 선발진
세일 : 8.0이닝 1실점
퀸타나 : 6.0이닝 1실점 [승]
댕스 : 7.0이닝 0실점 [승]
사마자 : 7.2이닝 1실점
휴스턴(48승35패) 1-6 보스턴(38승45패)
W: 벅홀츠(7-6 3.27) L: 맥휴(9-4 4.54)
보스턴에게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 나쁜 소식은 포셀로(6.08)와 매스터슨(6.14)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좋은 소식은 그 와중에도 '구관' 클레이 벅홀츠(30)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벅홀츠는 9이닝 8K 1실점(6안타)의 통산 9번째 완투 경기를 만들어냄으로써(110구) 최근 네 경기 4승 0.87의 질주를 이어갔다(7이닝 무자책, 7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 9이닝 1실점). 최근에는 마치 2013년과 같은 모습(12승1패 1.74)을 보여주고 있는 벅홀츠는 네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을 4.22에서 3.27로 낮췄다. 벅홀츠는 휴스턴을 상대로도 통산 네 경기 3승 1.38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 연장 접전 끝에 12-8로 패했던 보스턴은 1992년생 듀오 무키 베츠와 잰더 보가츠가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1번타자 베츠는 3타수2안타(2루타2) 1볼넷 3타점(.282 .332 .461) 3번타자 보가츠는 4타수2안타(2루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302 .340 .416). 맥휴가 5.1이닝 4실점 3자책 패전을 안은 휴스턴은 6안타 빈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벅홀츠의 fwar 변화
2008 : 0.5 (2승9패 6.75)
2009 : 0.6 (7승4패 4.21)
2010 : 3.0 (17승7패 2.33)
2011 : 0.8 (6승3패 3.48)
2012 : 0.9 (11승8패 4.56)
2013 : 2.8 (12승1패 1.74)
2014 : 1.5 (8승11패 5.34)
2015 : 3.1 (7승6패 3.27)
2015 1992년생 fwar 순위
1. 브라이스 하퍼 : 5.4
2. 매니 마차도 : 3.7
3. 작 피더슨 : 3.5
4. 크리스 브라이언트 : 3.3
5. 무키 베츠 : 2.7
6. 잰더 보가츠 : 2.2
토론토(42승41패) 3-8 디트로이트(41승39패)
W: 프라이스(8-2 2.54) L: 디키(3-9 5.02)
디트로이트가 날벼락을 맞고도 2연승에 성공했다. 앞으로 6주 동안 미겔 카브레라(.350 .456 .578 fwar 3.6)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빅터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넘버투'의 역할을 했던 J D 마르티네스(27)가 오늘도 홈런을 날렸다. 3타수1홈런(22호) 1볼넷 2타점을 기록한 마르티네스는 홈런과 타점에서 나란히 리그 2위에 올랐다(.284 .338 .555). 한편 카브레라는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자명단(햄스트링)에 오르며 6주를 결장하게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진의 기둥이자 올시즌 후 FA가 되는 데이빗 프라이스(29)는 7이닝 7K 1실점(8안타 1볼넷) 승리(114구). 필라에게 맞은 솔로홈런(7호)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프라이스는 오늘 경기 전까지 원정(9경기 5승1패 1.85)에 비해 홈 성적이 좋지 않았었다(7경기 2승1패 3.64). 디키가 5.2이닝 5실점(11안타 2볼넷) 패전을 안은 토론토는 오늘 프라이스, 내일 벌랜더에 이어 모레는 크리스 세일을 만난다.
제이디의 대변신(fwar)
2012 : .241 .311 .375 / 11홈 55타 (-1.0)
2013 : .250 .272 .378 / 07홈 36타 (-1.2)
2014 : .315 .358 .553 / 23홈 76타 (4.0)
2015 : .284 .338 .555 / 22홈 55타 (2.8)
*2014년 디트로이트 입단
마이애미(35승47패) 2-7 컵스(43승36패)
W: 리차드(1-0 2.84) L: 코자트(1-4 5.36)
홈런에서 피더슨을 맹추격하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오늘만 두 개를 추가. 앞선 9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브라이언트는 1회 선제 투런에 이어 2회에는 7-0을 만드는 쐐기 만루홈런을 날렸다. 4타수2홈런(11,12호) 6타점의 대활약(.278 .381 .486). 멀티 홈런 경기와 만루홈런은 모두 통산 두 번째다. 반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리조는 오늘도 몸맞는공을 추가(.292 .405 .543). 시즌의 절반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벌써 17번째를 기록함으로써 팀 타이 기록에 도달했다(1905년 프랭크 챈스, 2010년 말론 버드). ML 2위 선수들(알렉스 고든, 두다, 가이어)보다 6개가 더 많은 리조는 35개 페이스다. 리조는 지난해 홈플레이트 쪽으로 붙어선 이후 몸맞는공이 크게 늘어났다(2012년 3개, 2013년 6개, 2014년 15개, 2015년 17개). 컵스가 피츠버그에서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온 클레이튼 리처드는 6.1이닝 4K 2실점(8안타 1볼넷) 승리. 리처드는 트리플A 9경기에서 4승2패 2.09를 기록했지만 피츠버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브라이언트에게만 2홈런 6타점을 헌납한 재러드 코자트는 1.2이닝 7실점(4안타 3볼넷) 패전. 최근 네 경기 연속 홈런(4홈런 8타점) 중이었던 보어는 좌완 선발을 맞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270 .352 .518).
피더슨 vs 브라이언트
작 .236 .375 .509 .885 / 20홈38타 56볼97삼
코 .278 .381 .486 .868 / 12홈49타 41볼92삼
미네소타(42승38패) 5-3 KC(45승32패)
W: 던싱(3-0 6.52) L: 블랜튼(2-2 3.74) S: 퍼킨스(27/0 1.31)
펠프리 : 4이닝 3실점(7안 3볼) 5승5패 3.94
블랜튼 : 5이닝 4실점(9안타) 76구
마우어 : 5타4안(2루타 홈런) 2타(.272 .341 .388)
케인 : 3타2안(2루타) 1볼 2타(.309 .365 .467)
필리스(27승56패) 5-9 애틀랜타(40승41패)
W: 우드(6-5 3.34) L: 코레이아(0-3 6.56)
우드 : 6이닝 4K 4실점(10안타 2볼넷)
코레이아 : 3.1이닝 9실점(10안타 2볼넷)
메이빈 : 5타3안(2루타 홈런) 2타(.295 .364 .418)
켈리존슨 : 3타2안 1볼3타(.265 .301 .415)
밀워키(35승48패) 7-3 신시내티(36승43패)
W: 넬슨(6-8 4.50) L: 스미스(0-2 7.30)
넬슨 : 5.2이닝 5K 3실점(8안타 1볼넷)
스미스 : 4.1이닝 2K 5실점(5안타 3볼넷)
린드 : 3타2안(홈런) 2볼1타(.295 .370 .507)
프레이저 : 5타4안 2루타2(.289 .348 .610)